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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 온달돈까스(성신여대입구 - 돈암동) / 39년 전통 옛날식 왕돈까스 by Ryunan

얼마 전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으로 정식 환승역이 된 성신여대입구역 2번출구 앞에는
39년 동안 영업하고 있는 나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 전문점이 있습니다.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눈앞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게이기도 한데요.


'온달 왕 돈까스'

예전에는 체인점으로 몇 군데에 지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정리되고 성신여대 본점만 남은 곳.
2007~2008년부터 제 블로그를 오셨던 분이라면 아마 기억하고 계신 가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0여 년 전의 이야기지만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이 가게 분점이 있었고, 3,300원에 왕돈까스와 함께 스프와 마카로니를
셀프로 마음껏 갖다먹을 수 있어 제가 정말 좋아했고 또 친구들과 모임도 많이 가졌던 곳이었지요.
그 분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지만 성신여대 본점은 아직 남아있어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 찾게 되었습니다.


돈까스 전문점이긴 하지만 돈까스 외에도 전기구이치킨 같은 술안주용 메뉴를 따로 판매합니다.
매주 금요일 방문 땐 전기구이 치킨 20% 할인 이벤트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래 된 가게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옛날 신문을 스크랩한 액자.
197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39년차, 그리고 내년은 40주년이 되겠군요.
가게 간판의 '온달 왕 돈까스' 앞의 39년차의 '9' 숫자만 새것 티가 나는 걸 보면 매년 교체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식당이라면 으레 있을법한 방송 소개 간판. 다만 2006년이니 10년 전 방송...
예전에야 방송에 많이 소개되었지만 최근엔 언론매체를 통해 별로 소개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번화가에 있고 동네 사람들이 꽤 찾는지라 넓은 식당은 거의 사람들로 가득 차 북적북적거리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제공되는 기본 수프. 후추 살짝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음료는 병음료가 제공되는데 한 병에 저렴한 가격 천원.
대신 355ml 병이 아닌 236ml 미니 병이 제공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캔음료 정도 양이라 보면 됩니다.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 딱 돈까스랑 먹기 좋은 정도의 맛.


대표메뉴인 왕돈까스(4,900원). 이 외에 치킨까스, 생선까스, 정식 등 여러 종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분식집 혹은 경양식 스타일의 한국식 돈까스의 정석이라 느껴지게 제공되는 것이 특징.


바싹 튀긴 얇은 돈까스 위에 소스를 듬뿍. 아무리 봐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돈까스는 아닌 듯 싶군요.
돈까스 한 덩어리와 함께 양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뒤에 작은 조각 하나가 더 튀겨져 나왔습니다.


사이드로는 흰쌀밥과 마카로니, 완두콩샐러드, 양배추, 그리고 단무지가 제공.
예전 둔촌동 지점처럼 별도의 셀프 바는 없었지만 돈까스를 제외한 나머지 음식은 무료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고...


온달돈까스의 왕돈까스는 절대 고급스런(?) 돈까스가 아닌 전형적인 한국식 왕돈까스 스타일의 돈까스입니다.
두툼하고 바삭한 일식 돈까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결코 맛있게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고기는 매우 얇게 펴서 종잇장같고 튀기는 것도 좀 바싹 튀겨서 거기에 단맛나는 소스를 들이부어서
먹다보면 금방 눅눅해지고 또 식어버리고... 뭐 이런 것 때문에 그렇게 맛있는 돈까스가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만,
왕돈까스 특유의 이런 점도 매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과거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이런 것도 꽤 좋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돈까스를 소스 듬뿍 적셔먹는 걸 좋아하는 파라... 취향에 맞아요.


마카로니와 완두콩 샐러드는 별도로 추가.
오른쪽의 완두콩은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데 저것만 어디서 따로 구할 수 없을까 생각될 정도.


양배추도 별도로 추가했는데 소스를 너무 많이 뿌려줘서 소스는 전부 걷어내고 양배추만 먹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으면 직원이 와서 후식으로 커피, 녹차, 아이스크림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하는데,
아이스크림 선택시 조그마한 티코 아이스크림을 하나 줍니다. '잠깐 쉬어!' 문구가 프린팅된 티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큰 건 아니고 두 입 정도면 끝날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긴 하지만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이 아이스크림, 옛날부터 있었던 건데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접시... 잘 먹었습니다.


뭔가 어르신들 카카오톡 단톡방에 나올 법한 이미지(...)와 문구.
'온달 돈까스' 라는 가게 이름 때문에 온달이 평강공주에게 애원하는 듯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만,
공주님이든 왕자님이든 찌푸린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기에 더 좋아 보일 것입니다.
여튼 오래간만에 옛날에 자주 가던 추억을 되살리며 찾았던 성신여대 온달돈까스 방문은 성공적.

. . . . . .


성신여대에서 한성대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발견한 횟집. 그냥 평범한 시장횟집 같은데 체크해놓은 이유가...


이런 게 있길래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남겨놓았습니다.
회 가격대가 나쁘지 않으면 주당들에게 상당히 환영받을 만한 곳 아닐까 싶어요.

. . . . . .


※ 온달 왕돈까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우이경전철 성신여대입구역 2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에 위치

2017. 11. 1 // by RYUNAN



덧글

  • 다루루 2017/11/05 04:51 #

    어딘가, 어딘가 했더니 지나다니며 본 거기군요.
  • Ryunan 2017/11/05 20:35 #

    저기 꽤 괜찮습니다. 옛날식 돈까스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가게.
  • 2017/11/06 22:31 # 삭제

    많이 들어본 것 같았는데 여기 한군데만 남았군요 ~~
  • Ryunan 2017/11/12 00:10 #

    네, 지금은 본점에만 올인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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