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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7.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7) 세계최조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 오죽헌(烏竹軒)-2 by Ryunan

=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

(7) 세계최조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 오죽헌(烏竹軒)-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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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안채를 둘러본 후 바깥으로 다시 나왔다. 다시 만난 오천원 구권에서 봤던 처음이지만 익숙한 풍경.


오죽헌 밖에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율곡기념관이라는 작은 전시관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대형 화면으로 보는 오죽헌 전경.


이 기념관은 오죽헌의 역사 및 설명과 함께 신사임당과 이이가 남긴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진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전시품도 있지만 몇몇 전시품은 진품이 아닌 복사본을 전시한 것들이다.


진품이 그대로 보존, 전시되어 있는 율곡선생집.


신사임당은 생전에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여류 화가로도 그 명성이 자자했는데
전시장 한쪽 벽에는 신사임당이 그렸던 대표적인 그림인 초충도를 디지털로 재현한 화면이 송출되고 있었다.


오죽헌 본당과 달리 이 기념관 쪽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조금 한산한 분위기.


기념관 바로 뒤에 꽤 많은 장독이 놓여져 있는데 뚜껑이 없는 걸 보아 조형물로만 만든 듯 하다.
장독 옆의 낮은 담벼락 뒤로는 차 다니는 도로가 이어져 있다.


기념관 한 쪽에 자리잡고 있는 솔향명품 샵이라는 기념품 전문점.
오죽헌 관련 기념품들을 비롯하여 강릉 특산물, 그리고 최근엔 평창동계올림픽 캐릭터 상품도 취급하는 곳.
커피로 유명한 도시 강릉답게 커피 원두와 차도 판매하고 있어 실내는 향긋한 향으로 가득했다.


직접 손으로 깎은 부엉이 한 쌍. 당연하겠지만 수공예품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바깥으로 나와 이동하는 중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한 컷.
오죽헌 입구에는 율곡 이이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기념관 근처에는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는데 서로 거리가 좀 있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바람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 높은 가을 하늘의 분위기를 맘껏 만끽할 수 있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이 쪽은 나무들이 조금씩 단풍이 들고 있는 중.


율곡인성교육관... 인성교육... 하니 뭔가 나에게 굉장히 필요할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가보았다.
아니 나 뿐만 아니라 지금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곳이겠지...;;


인성교육관 전시관은 지하에 있으며 1층 안내데스크 왼편의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


지하로 내려오자마자 본 이이 얼굴이 입체로 튀어나와 있는 오천원권 포토 존.


그 오른쪽에는 신사임당 얼굴이 들어간 오만원권 화폐 신사임당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인성교육관 안에는 이렇게 지폐를 활용한 전시물 및 체험 코너가 꽤 알차게 마련되어 있다.


기와 지붕 모양의 통로를 따라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자.


조선시대 당대 선비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해보고 엿볼 수 있는 체험 코너.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작은 방이 있어 가까이 가 보았다.


이 곳은 전통의상을 입고 디지털 사진을 찍어보는 전통의상 체험 코너.
조선시대 선비들이 중시한 유교 예법인 관혼상제와 그 의미를 디지털과 아날로그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코너라 한다.
한쪽에 갓과 두루마기가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옷을 찾아 입으면 된다.


인성교육관 밖으로 나와 본 오죽헌 바깥의 충효교육원. 뭘 가르치는 건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슬슬 이제 나가보려 한다.


좀 전에 맡겨놓았던 짐을 찾은 뒤 짧았던 오죽헌 방문을 마무리한다.


오죽헌 밖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긴 '어머니 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오죽헌을 따라 1.5km로 조성된 길이라고 하니 여유가 되는 분이라면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죽헌 매표소 근처에는 편의점과 기념품 판매점, 그리고 카페 몇 군데가 입점해 있다.
또 강원도 향토 음식을 파는 식당도 몇 있어 가벼운 식사를 이 곳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릉 특산품 중 하나로 강릉시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강릉커피빵'
오죽헌 입구에 있는 '카페 칠공공'은 커피와 함께 강릉커피빵을 취급하는 커피빵 공식 판매점이라고 한다.


이 안에서 커피 마시면서 커피빵을 사서 같이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커피빵은 커피잔 모양으로 만들어낸 빵으로 최소 8개 단위부터 선물세트로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 맞은편엔 초려공방이라는 커피 및 각종 수공예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이 있다.


이 곳에서도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수제 초코파이와 가배만쥬라는 걸 파는데
가배만쥬가 뭔지 찾아보니 커피 원두 모양의 팥앙금이 들어간 빵으로 거기에 커피향이 더해졌다니 꽤 맛있을 것 같다.
이 가배만쥬는 여기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여행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한 박스 구매했다.


이런 분위기 꽤 좋은데...


커피 포트 모양에 손으로 그린 느낌의 커피잔 일러스트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 기념 자석.


이런 수공예품들을 보고 있으면 딱히 크게 필요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하나쯤 사서 놓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삐뚤빼뚤해서 더 따뜻함이 느껴지고 귀여웠던 올빼미들.


스마트폰과 메신저로 이제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과 쉽게 연락할 수 있게 되어 편지를 쓸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과거 군 복무 시절, 친구에게서 편지가 오길 기다리며 두근두근했던 마음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물론 편하긴 하지만, 가끔은 불편하더라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 좋게 느껴질 때가 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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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일정 =

(7) 세계최조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 오죽헌(烏竹軒)-2

2017. 11.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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