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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8.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8)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제1경, 경포대(鏡浦臺) by Ryunan

=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

(8)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제1경, 경포대(鏡浦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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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을 나와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제1경라고 하는 '경포대(鏡浦臺)' 다.
우리에게 경포대 하면 거의 대부분은 '경포대 해수욕장'을 생각하기 쉬운데, 물론 그 경포해변도 가긴 할 거지만
경포해변을 가기 전 경포호수 언덕에 위치해있는 경포대 정자를 먼저 찾아가려고 한다.

오죽헌 버스정류장에서 경포대 정자까지의 거리는 약 3.2km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한 번에 가는 시내버스도 있어 202번 버스를 타면 경포대 정류장으로 가긴 하는데,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다음 202번 버스 도착예정을 보니 약 20분 후 도착... 이 정도 거리는 그냥 세 명이서 택시 타는게 낫겠다 싶어
버스 기다리는 걸 포기하고 바로 카카오택시를 불러 택시로 경포대를 향해 이동하기로 했다.


오죽헌 버스정류장 앞에서 카카오택시를 기다리는 중.
시간이 잘 맞아떨어지면 택시 타지 않고 이 곳에서 오는 202번 버스를 타고 경포대 정류장에서 내려도 좋다.
그리고 택시는 카카오택시 등의 콜택시를 부르지 않는 한 여기보다는 오죽헌 입구에서 잡는 게 더 좋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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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경포대 앞에서 내렸다. 요금은 기본요금에서 몇백 원 더 추가된 정도라 부담없는 금액.
경포대 앞에 내리면 작은 관리사무소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건물 왼편에 나 있는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된다.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언덕을 올라가는 중.


약 2~3분 정도 걸으면 정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정자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6호 경포대' 다.


경포대(鏡浦臺)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 강원도 안렴사 박숙정이 현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하였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이 현 위치로 옮겨 지은 후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고종 10년(1873) 부사 이직현이 중건한 뒤 1934년, 1947년, 1962년에 중수를 거친 건물이다.
내부에는 율곡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 및 명문으로 알려진 조하망의 상량문 등
명사들의 기문, 시판이 걸려 있다.(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7604&cid=42840&categoryId=42847)


경포대로 올라가는 길목은 돌로 만든 계단으로 잘 닦여 있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한국적인 단아함을 뽐내고 있는 경포대(鏡浦臺) 정자.


우리 말고도 구경 온 관광객들이 몇 있었다. 바로 뒤에 경포호수가 있어 호수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검은 바탕에 흰 글씨의 경포대 현판은 조선 후기의 서예가 유한지가 쓴 글씨라고 한다.


경포대는 오래 된 문화재이긴 하지만 바깥에서 관람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내부 출입이 가능하다.
음식물 반입 자제, 신발 벗고 들어가기, 그리고 금연, 이 세 가지만 지킨다면 누구나 들어와서 쉬고 갈 수 있다.
넓은 누마루의 모습이 여름철 바람이 솔솔 불어올 때 여기 누워있으면 굉장히 시원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옛날 선조들은 이 곳에 와서 경포호수와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누각 안의 '산강일제(山江一第)'...가 아닌 '제일강산(第一江山)' 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의 글씨라고도 하고
조선시대 4대 서예가 중 하나인 양사언의 글씨라는 설도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고 한다.
처음에 당연하게 산강일제라고 읽었는데 읽는 방법이 오른쪽에서 왼쪽이라는 걸 알고 잠깐 머쓱...^^;;


경포해변 쪽 난간은 누마루에서 두 계단 정도 더 올라가야 연결되어 있다.


꾸준하게 보수를 거쳤겠지만, 기둥을 비롯한 누각의 보존 상태는 꽤 양호한 편이었다.
관리가 양호하게 잘 되고 있고 튼튼하니 이렇게 관광객들이 안에 들어와서 쉬고 갈 수 있게 개방해놓은 것이겠지만...


다만 이런 식으로 기둥에 억지로 자국 내서 글씨를 남기는 건 정말 해선 안 되는 행동인데...
펜으로 낙서를 하는 것도 아닌 기를 쓰고 힘겹게 기둥을 파서 굳이 이렇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을까...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수. 저 뒤에 짓고 있는 관광호텔 뒤로 경포 해변이 바로 맞닿아 있다.


경포대 누각 바로 옆에는 충혼탑이 하나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산화한 강릉 지역의 군인과 경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69년 설치된 것이라 한다.
강릉은 약 20여 년 전, 무장 공비 침투사건으로 한창 시끌벅적했던 곳이라 그런지 충혼탑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소나무가 많은 강릉의 슬로건, '솔향강릉'


솔향강릉이라는 슬로건답게 경포대 근처엔 많은 소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이 소나무 군락은 경포대뿐이 아니라 이후 이동한 경포해변가에도 크게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길가에 세워져 있는 경포대와 충혼탑 위치 안내.


경포대 앞은 202번과 313번 시내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배차간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니
시각표를 확인해보고 버스를 타거나 혹은 시내와 거리가 멀지 않으니 택시를 타고 찾아오는 것도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경포대를 나온 우리는 이번엔 경포해변을 향해 천천히 호숫가를 따라 한 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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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일정 =

(8)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제1경, 경포대(鏡浦臺)

2017. 11.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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