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
(14-完) 강릉명물 커피빵, 초당커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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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커피빵'이라는 제품이다. 시내 관광지를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커피빵 파는 곳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데,
이번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기념으로 커피빵을 하나 사 가기로 했다.
버스 터미널에 가면 커피빵 파는 데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시내 돌아갈 때 사지 않고(짐이 되니까)
버스 타기 직전에 커피빵을 사기로 했는데, 예상했던대로 시외버스터미널 안에 커피빵을 취급하는 빵집이 있었다.

이 빵집은 체인점이긴 하지만 지점 한정으로 '초당 커피빵, 안목 커피빵'이라는 커피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는데,
강릉시에서 공식으로 지정한 커피빵인 '강릉 커피빵'과는 좀 다른 모양새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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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들이, 16개들이 선물세트로 판매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신라명과에서 파는 커피빵은 이와 별개의 제품이다.

커피향의 진한 정도에 따라 '안목커피빵' 이라는 제품과 '초당커피빵' 이라는 제품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안목커피빵이 진한 커피맛의 빵, 그리고 초당커피빵은 커피향이 연한 빵이라고 보면 된다.

8개들이 박스 구매시 10,000원으로 낱개로 구매했을 때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초당커피빵'이라는 글씨와 커피 알갱이를 들고 있는 다람쥐 캐릭터가 그려진 봉투에 담아주는 것이 특징.

종이박스이긴 한데 선물 박스가 가격 대비 너무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견고했다.


한 개당(40g) 열량은 126.8kcal로 거의 동일한 중량의 오리온 초코파이(39g)보다 열량은 약간 더 낮다.


견고하고 튼튼한 박스 겉면의 고급스러움과 달리 박스 내부는 별다른 디자인 없이 심플하다.

그냥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굳이 빵을 냉동해서 보관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한데...



(http://ryunan9903.egloos.com/4419927)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 가배만쥬가 이 커피빵 모양과 동일했다.
강릉시 공식 커피빵이 커피잔 모양의 빵이라면 이 초당커피빵은 커피 원두 알갱이 모양의 만쥬.
둘 다 커피를 연상시키는 빵인데 이런 차이가 있다. '가배(咖啡)'가 뭔 뜻인가 했더니 중국어로 '커피'라는 뜻이라고...

안목 커피빵의 경우 커피향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초당 커피빵은 커피향이 그리 진하지 않다.
그냥 만쥬를 먹다보면 뒤에 '아, 커피향이 살짝 느껴지는구나' 라고만 생각될 정도이긴 한데
그 커피향이 은은하게 만쥬에서 느껴지는 걸 빼면 제과점에서 맛볼 법한 평범하게 괜찮은 만쥬의 맛이라
특이하다거나 혹은 꼭 먹어봐야 한다거나... 정도의 강한 인상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까지는...
다만 강릉여행을 하면서 기념 선물로 한 박스 사서 가까운 분에게 부담없이 나눠주기에 좋았던 빵이라
여행 후 기념으로 사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큰 인상이 없다 뿐 만쥬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듯.
초당커피빵을 마지막으로 짧은 강릉여행기를 마칩니다.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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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당일치기 강릉여행 일정 =
(14-完) 강릉명물 커피빵, 초당커피빵
2017. 11.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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