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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원조신포닭강정(신포동 신포시장) / 이번에는 가장 유명한 신포닭강정집에서 먹어보기 by Ryunan

얼마 전, 동인천 신포시장과 인천 차이나타운을 다녀온 이후 한 번 더 이 곳을 찾을 기회가 생겼는데요,
이번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오전 시간대에 신포시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였다면 차이나타운을 먼저 가고
그 다음에 신포시장으로 걸어와 마무리하는 동선이었지만 이번엔 정반대로 신포시장부터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지인분께 신포닭강정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지난 번 갔던 원조집 중앙통닭(http://ryunan9903.egloos.com/4419032)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아침 이른 시각이라 중앙통닭이 문을 열지 않아 이번엔 신포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가게인
파란 색 간판의 원조 신포닭강정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전 10시 정도에 문 연 곳은 여기밖에 없더군요.


테이크아웃 포장을 하고 닭을 튀겨내는 본관 바로 맞은편에 홀에서 먹는 사람들 위한 매장이 따로 있습니다.
매장 안에서 먹고가실 분은 튀기는 곳에서 줄 서지 말고 반대편 이 쪽 매장으로 바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녁에는 그렇게 줄이 길고 손님이 넘치지만, 역시 오전시간대 오니까 사람이 없고 쾌적해서 좋군요.
여건이 된다면 사람 많은 시간대를 피해 이렇게 한산한 분위기에 맞춰 찾아오는 게 역시 최고.


워낙 유명한 가게다보니 그 사이에 수요미식회에도 등장.
원래 사람 많고 유명한 가게긴 하지만, 이 방송 덕에 지난 번 왔을 때처럼 사람이 더 폭주하지 않았나 싶기도...


처음 닭강정집에 왔을 땐 몇 년 전이긴 해도 대 사이즈가 13,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 지금은 중 사이즈가 13,000원이고 대는 17,000원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가격.
다만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17,000원으로 오른 대 사이즈로 다른 치킨집에 비해 가성비가 좋긴 합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주류는 병맥주 뿐, 소주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써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티슈통과 식기류통.


뼈 있는 닭강정이니만큼 살 발라먹기 좋게 포크를 두 개씩 준비.


닭강정 가격이 좀 오른 대신 탄산음료 가격은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1,000원으로 유지중이고
1,000원에 355ml 뚱뚱이 캔이 나와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지금 이 캔 2,000원 받는 곳도 꽤 많은데 말이지요.


치킨무.


채썬 양배추 샐러드. 이 두 가지는 모자라서 추가할 땐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됩니다.


닭강정이 나오기 전까지 양배추를 먹으면서 기다리는 중. 언제 가나 양배추 인심은 좋은 편.


닭강정(소 : 13,000원) 도착. 두 명이 갔을 땐 소 사이즈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 사이즈는 최소 3~4명이 갔을 때 시키는 것이 좋고 남은 거 포장 염두에 두면 둘이서 대를 시켜도 좋을 듯.
소 사이즈라고 하지만 닭강정 양은 보통 치킨집의 한 마리와 비슷할 거의 정도로 양이 꽤 많습니다.


지난 번 먹은 중앙통닭 닭강정에 비해 땅콩가루나 채썬 고추는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느꼈는데,
고추 같은 경우 양념장 안에 들어있는 것이라 약간 케이스 바이 케이스, 닭고기 속에 숨어있긴 하더군요.
닭을 튀긴 뒤 소스가 담겨있는 커다란 냄비 위에서 한 번 버무리기 때문에 양념이 골고루 밴 것이 특징입니다.


달짝지근하면서 또 뒷맛이 조금 얼얼할 정도로 자극적인 매콤달콤함이라 제가 딱 좋아할 만한 맛.
다만 많이 먹으면 금방 질릴 수 있는 맛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제일 좋은 추천은 대 사이즈로 시킬 때
닭강정 반, 후라이드 반 시켜서 닭강정 먹다 좀 질릴법하면 후라이드를 먹는 식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한 닭강정이 많고 가게마다 맛이 다 다르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동인천 닭강정 스타일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지난 번 갔던 중앙통닭이 닭강정을 시작한 원조집이라고는 하지만, 이 곳도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닐 정도로 맛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은 동인천 닭강정을 처음 드셔보시는 분인데, 다행히 만족하셨습니다.
너무 달거나 매워서 금방 물린다고 하면 어쩌나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좋다고 하셔서 조금 안도.


둘이서 방문하면 딱 이 정도가 좋은 것 같더군요. 여기까지 온 이상 이것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


원조신포닭강정의 파란 닭 마스코트. 일종의 포토존처럼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마스코트 조형물 위에 올라가지 말라는 문구가 뒤에 붙어있군요.


닭강정만큼은 아니지만 신포시장을 대표하는 유명치킨집 중 하나인 신포야채치킨.
배의 여유가 좀 더 있었더라면 닭강정도 가고 이 가게도 가 봤을텐데요(http://ryunan9903.egloos.com/4395431)


몇 년 전, '여기가 본점' 이라며 기대를 안고 찾아갔지만 다른 지점과 맛이 완전히 똑같아서 실망했던
신포우리만두 본점도 신포시장 안에 있습니다. 본점이라는 상징성 외엔 다른 지점들과 그리 큰 차이가 없어
동네 주민이 아닌 이상 굳이 일부러 찾아가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는 길엔 언덕을 올라 자유공원을 거치게 되는데요,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꽤 크게 만들어진 공원 덕인지 어르신들의 단체 관광도 꽤 많은 곳입니다.
차이나타운과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 차이나타운 갔다가 이 공원에 올라와 같이 구경하는 것도 좋고요.


백사장이나 갯벌이 아닌 공장지대라 그다지 풍경은 좋지 않지만,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정자.
사실 인천에서 제대로 된 바다를 보려면 이 곳보다는 인천역에서 버스 타고 월미도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 . . . .


※ 원조신포닭강정 찾아가는 길 : 동인천 지하상가 27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 우현로 49번길 골목으로 좌회전

2017. 11.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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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11/12 07:24 # 삭제

    달달한 맛의 닭강정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여기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제 입맛엔 속초시장에서 파는 닭강정이 1등이였네요 ㅋㅋ
  • Ryunan 2017/11/18 01:01 #

    만석닭강정이 입에 맞으셨나보네요 :)
  • 강정조아여 2018/01/18 20:04 # 삭제

    아 저는 배달시킨것 만먹어봤는데 ㅠㅡㅠ
    아무리 닭강정이 식은게 맛있다고 하지만
    따끈하고 바삭한 강정도 먹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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