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로 인해 유명해져서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며 유명해진 곳입니다.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10화에 등장한 돈까스집 쿡팬(クックファン)에서 일했던 대표가 한국에 와서 차린 곳으로
일본 쿡팬에서 배운 걸즈 앤 판처에 등장하는 탱크 모양을 형상화한 '탱카츠' 라는 메뉴로 일약 팬들에게 유명해진 곳.
비단 그 탱카츠 때문이 아니더라도 꽤 맛있는 카라아게를 판매하는 곳이라 하여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이수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고 정확한 약도는 본 포스팅 마지막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본토 쿡팬의 점장이 직접 튀겨내는 튀김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실제 본토 점장님이 방문했던 기간을 이용하여 가게를 찾아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깥에 '오늘의 메뉴' 란 이름의 한정 메뉴가 적혀 있더군요.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여럿이 방문하면 나눠서 앉을 수밖에 없으니 소규모 인원 방문을 추천합니다.

두 분이서 음식을 만들어내고 서빙하는 여직원이 한 분 더 있는데,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 느긋하게...

걸즈 앤 판처로 인해 유명해지고 또 해당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이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듯.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일본 쿡팬 본점 일러스트 오른쪽에는 안치오 고교 전차도팀 대장인 안초비(두체)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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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 귀엽죠 두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제일 호감이 갔던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식사 손님을 위한 카라아게 정식, 로스카츠 정식,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는 카돈 정식 등이 준비되어 있고
사이드메뉴, 그리고 생맥주도 주문할 수 있으니 식사가 아닌 카라아게 안주삼아 맥주를 마셔도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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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아게 한 개 중량은 대략 50g 정도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튀김 조각이 꽤 큼직합니다.

역시 사이드메뉴로 양배추가 같이 제공되고 밥과 장국 등이 같이 제공되어 나옵니다.

카레와 돈까스를 조금 얻어 맛보긴 했는데, 적당히 스파이시한 일본식 카레와 괜찮은 돈까스 맛이었습니다.

정식 메뉴판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쿡펜 오너가 머무르는 기간 동안 한정판매를 한 제품이 아닐까 추정 중.
나무 쟁반 위에 카라아게와 채썬 양배추, 쌀밥과 된장국, 그리고 야채절임(츠케모노)가 제공됩니다.
카라아게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들은 무료 리필 가능. 카라아게도 조각당 1,200원씩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라든가 단무지 같은 반찬을 구비해놓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일단 소스 뿌리지 않고 그냥 양배추만 먹는 것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잘 먹긴 했습니다만, 드레싱이 필요한 분은
따로 달라 요청해야 할 듯 합니다. 양배추 드레싱이 매장에 준비되어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만일 양배추 드레싱이 없다면 손님들을 위해 구비해놓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카라아게 위에 갈은 무를 얹어내어 무를 얹은 모습이 진눈깨비가 휘날리는(혹은 쌓인)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미조레 카라아게'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미조가 아닌 미소인 줄 알고 된장 소스인 줄 알았는데
된장 소스가 아닌 갈은 무에 간장 소스를 배합하여 무에서 간장 베이스의 촉촉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비록 무의 수분 때문에 카라아게의 바삭한 식감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더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퀄리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튀김옷은 엄청 바삭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또 속살에 육즙이 가득차있어 소스가 묻지 않은 부분도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게 씹히는데
진짜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고 맥주안주로도 최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매우 이상적인 닭튀김의 맛.
우리나라 순살치킨과는 확실히 다른 맛 - 요 근래 먹어봤던 카라아게 중에서 가장 최고다...라고 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정말 훌륭한 카라아게여서 이것 때문에라도 또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돈까스 역시 고기가 두툼하고 또 사진과 같이 등심 끝부분에 지방 부위도 훌륭해서 맛이 좋았습니다만
카라아게가 워낙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돈까스는 그냥 맛있다... 정도의 인상만 남게 되었습니다.

'걸즈 앤 판처'로 유명해진 곳이긴 한지만, 비단 애니메이션의 후광 효과가 아니더라도 카라아게의 맛 때문에
유명해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던 곳. 카라아게 때문에라도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명함이 한국 아게아게와 함께 일본 쿡팬 본점이 같이 비치되어 있는 것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쿡팬(クックファン) 본점은 일본 이바라키 현 미토 시에 위치한 곳으로 걸즈 앤 판처의 무대가 된 오아라이와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오아라이 역에서 걸어가기엔 거리가 있지만) 미토역과 오아라이 역 중간쯤이라 보면 될 듯.
가게에 대한 정보는 https://tabelog.com/kr/ibaraki/A0801/A080101/8000072/dtlmap/ 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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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찢어져서 딴 테이블로 가 버린 바람에 직접 찍은 사진 대신 일행분께서 보내주신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사진 제공을 해 주신 GD_RAT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위에 올라간 건 감자고로케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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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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