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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1) 극한(極限)의 밤도깨비 일정에 도전장을 내밀다.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Ryunan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1) 극한(極限)의 밤도깨비 일정에 도전장을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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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을 많이 다니긴 했지만, 이상하게 도쿄와는 큰 인연이 닿지 않아
다른 지역에 비해 도쿄 쪽을 여행으로 간 적이 많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도쿄를 간 것이 2015년 10월 여행이었으니
약 2년 정도가 지난 셈. 그래서 여행을 갈 때마다 '언젠가는 도쿄 쪽으로 다시 한 번 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늘 해왔고
이번에 그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평소와는 조금은 다른... 약간 특이한 스케줄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특이한 스케줄은 바로 '피치항공 하네다편 주말 밤도깨비 여행'.

밤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1시 도쿄 하네다 공항 도착,
그리고 새벽 1시 55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새벽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극한의 심야 스케줄.
다만 이 스케줄의 최대 장점이라면 직장인 기준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출발,
월요일 새벽에 비행기 타고 인천귀국 후 바로 출근가능한 '연차휴가 없이 온전히 주말을 도쿄에서 풀로 보낼 수 있는'
의외로 매력적인 요소 가득한 '주말 밤도깨비 직장인, 학생 여행자들을 위한' 스케줄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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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걸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받쳐줘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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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신나간 스케줄의 인천발 하네다 항공편은 작년 2월부터 취항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서 나리타가 아닌 하네다 공항으로 취항하는 항공편 중 저가항공은 단 한 편도 없고
그나마도 전부 김포공항 출발이라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정기노선으로 저가항공이 한국에서 하네다 가는 노선을 뚫은 건
피치 항공이 최초.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시간대인 새벽 시간대를 공략하여 파고든 이 피치항공의 극한의 스케줄을
한 번 체험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늘 해왔었고, '한 번 질러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번에 직접 실행을 옮기게 되었다.

지불한 항공편 가격은 별도 수하물이 없는 해피피치 요금으로 왕복 약 19만원 정도(카드지불수수료 포함).
하네다로 가는 김포발 출발편이 아무리 싸게 잡아도 최소 30 이상 줘야한다는 걸 생각하면 꽤 선방한 괜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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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의 장점은 일찍 일어나 비행기 출발 시각에 맞춰 막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편한 마음으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역에 내렸는데, 개찰구 앞에 이런 배너가 걸려 있었다.
직원이 바로 앞에서 지키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역에서 어떤 식으로 부정승차를 하는지 모르지만 간도 크지(...)


이번 여행은 포켓 와이파이나 로밍 대신 해외 유심을 사용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 이틀짜리 여행이긴 한데 애매하게도 출발할 때와 귀국할 때 날짜가 다음날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이 스케줄로 포켓 와이파이를 빌릴 경우 실 사용 기간은 이틀이지만 나흘을 대여하는 꼴이 되어버리므로
포켓 와이파이를 빌리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선택, 그래서 예전 토야마 여행 때 처음으로 이용해보았던
해외 유심을 구입하여 사용해보기로 했다. 내가 구입한 유심은 지하 1층에 위치한 탑항공 카운터에서 수령할 수 있었다.


늦은 저녁 시간대의 공항은 확실히 아침에 비해 비교적 여유있는 편.
오후 시간대 비행기를 타 본적이야 몇 번 있지만, 이렇게 해가 진 늦은 시각에 인천공항에 와 보는 건 처음.


밤에 출발하는 인천발 하네다편 피치항공 카운터는 K열에 위치해 있었다.


MM808 인천발 하네다편 피치항공 카운터는 20시 10분부터 오픈.
다행히 줄서 있거나 하지 않은 비교적 여유있는 카운터 분위기라 거의 기다림 없이 바로 발권이 가능했다.


피치항공의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정은 워낙 악명높기로 유명해서 사전에 미리 체크를 잘 해봐야하는데,
인당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짐은 최대 2개, 그리고 무게는 10kg를 넘지 말아야 한다.
기내 반입 가능한 작은 크기의 캐리어 하나, 그리고 들고다닐 가방 한 개, 이렇게 가져가는 게 가장 일반적일 듯.
수하물 문제는 피치항공 이용시 시비(?)가 걸리기 쉬운 요소이니만큼 항공기를 이용하기 전 한 번 읽어보는 걸 권장한다.


피치항공 카운터. 비단 피치뿐만이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도 아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탑승권 발급 완료. 수하물 부칠 건 없고 기내로 반입하는 짐 역시 무게 체크도 완료.
115번 탑승 게이트로 22시 20분까지 이동하면 되는데 의외로 짐 검사를 그렇게 빡세게 하진 않았다.


옆 항공사 창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단체 패키지 여행객인 듯.
장거리 항공편은 시차 때문에 밤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이 꽤 많다고 들었다.


공항 한 쪽에서 좀 시끌시끌한 소리가 나길래 보니 뭔가 드라마인지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딱히 사람들이 막 몰려있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촬영 스탭들과 배우들만 여럿이 몰려 있는 모습을 봤다.


무슨 작품을 촬영하는 걸까...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지금 난 내 여행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바로 발길을 돌렸다.


설레는 순간, 보안검색을 받으러 출발.


역시 밤 늦은 시각대라 보안검색 줄도 그리 길지 않아 약 10분여만에 면세구역으로 바로 들어왔다.


늦은 밤 시간대 비행기가 얼마나 많이 인천에서 뜰까 싶었는데 의외로 항공 스케줄이 밤에도 꽤 촘촘한 편이다.
물론 아침 시간대만큼 스케줄이 빡빡하진 않지만 그래도 약 5~15분 간격으로 비행기는 계속 출발한다.


다만 오후 9시를 넘긴 늦은 시각대라 문을 닫은 면세점도 몇 군데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면세쇼핑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될 것이 없는 정도.


면세구역에 들어와 좀 걸어야 했지만, SM면세점이 위치해 있는 12, 24번 게이트 쪽으로 이동했다.
아까 전 탑항공 카운터에서 수령한 일본 유심과 함께 쿠폰을 한 장 받은 걸 한 번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일반적인 면세점 할인 쿠폰과 함께 제일 위에 두 장의 쿠폰이 눈에 띄는데, 진짜 교환해주는 걸까?


ㅋㅋㅋㅋ... 뭔가 좀... 애매하고 기묘한 득템(...)

여행 온 사람에게 무슨 육개장 사발면을 주는 건가 싶었는데... 쿠폰을 제시하니 바로 카운터에서 한 개를 꺼내줬다.
나 말고도 이 쿠폰을 갖고 온 사람이 꽤 있는지 사발면을 수령하는 동안 3~4명의 손님이 더 와서 챙겨가더라...
참고로 라면을 수령할 때 항공권 확인 및 여권번호를 체크하므로 쿠폰 소지시 한 사람당 하나씩만 수령 가능한데,
애초에 공항까지 와서 이걸 여러 개 챙겨가는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 그냥 소소한 선물이라 생각, 관심있는 분은 체크.


이 외에도 예전에 은행에서 면세점 선불카드 한 장을 받은 게 있어 소진하기 위해 시티 면세점 쪽도 잠시 들렀다.


짐 제한이 있어 너무 부피나가는 걸 사긴 어렵고 뭐 적당히 괜찮은 게 있을까 돌아보다 발견한 고디바 초콜릿.


담배 부탁을 받은 것도 있지만, 담배는 일본 공항에서 사야하기 때문에 한국 공항에서는 따로 사지 않고
그냥 선불카드 받은 것 사용 + 추가요금 지불로 한국으로 갖고 돌아갈 고디바 초콜릿 세트 구매로 면세쇼핑은 끝.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셔틀트레인을 타러 내려갔다.


115번 탑승구는 셔틀트레인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다.
탑승동 끝까지 무빙워크 타고 한참 걸어가지 않아도 되어 좋다.


도쿄, 하네다행 탑승 수속 시작.


작년 오키나와 휴가(
http://ryunan9903.egloos.com/4408815) 이후 1년만에 다시 만난 피치항공 A320.
이로서 인천에서 취항하는 피치항공 전 노선-칸사이(오사카), 나하(오키나와), 하네다(도쿄)-을 전부 이용해보게 되었다.


적당히 앞자리 발권해달라 했는데 3열 복도 쪽으로 자리가 배정.
사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도 일찍 나가야 할 필요가 딱히 없었지만, 입국심사 줄 길게 서는 것보단 좀 낫겠지...


밤 시간대라 그런지 비행기는 이륙 후 비행하는 동안 최소한의 조명만 켜 놓은 상태로 운행했다.
재미있게도 밤 늦게 출발, 하네다 도착시 첫차 다닐때까지 강제 노숙을 해야 하는(!) 극한의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맨 앞자리만 제외하고 빈 좌석 거의 없이 사실상 만석을 찍은 상태로 하네다로 출발...

밤도깨비 피치 하네다편이 의외로 장사가 매우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걸 실제로 확인해 본 순간이었다.


분기마다 한 번씩 바뀌는 피치항공 기내식 메뉴판. 이번 시즌은 가을 한정 메뉴가 제공되는 듯.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선 기내에서 잠을 좀 자둬야하는데, 잠이 하나도 오지 않아 뉴 게임 2기를 보면서 여행 중.


히후미 선배(...)


슬슬 도착할 때가 되어 좀 전에 수령한 유심을 꺼내 교체 완료.
마이크로 유심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기존 핸드폰에 있는 한국 유심은 잃어버리지 않게 보관을 잘 해야 한다.
실제 지난 토야마 여행 때 한국 유심을 잃어버려 결국 귀국 후 새로 대리점에서 유심을 사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약 2년만의 도쿄 입성.
더구나 하네다 공항으로의 입국은 2014년 8월 JR패스 전국여행 이후 처음이니 3년만이다.


입국심사장을 향해 열심히 이동 중.


자정을 한참 넘긴 늦은 시각대라 입국심사대에도 그리 긴 줄이 없어 금방 심사를 받고 나올 수 있었다.
문득 2014년 초, 저녁 비행기로 김포에서 처음 하네다공항을 갔을 때 생각이 난다.
그 땐 입국자가 하도 많이 몰려 약 1시간 정도 대기하는 바람에 지인 동생집으로 가는 열차 막차를 놓칠 뻔 했는데...


예전 'YOU & TOKYO(당신, 그리고 도쿄)' 라는 환영 문구가 붙어있던 출구엔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여 'TOKYO 2020' 이라는 새로운 환영 광고가 붙어있었다.


'Welcome to TOKYO 2020', 하지만 우리에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다!

...그래 웰컴이고 뭐고 다 좋다 이거야...
시계를 보니 새벽 1시를 훌쩍 넘긴 시각... 사실 이제부터가 진짜 문제인데...
자... 일단 그 문제의 '피치항공 하네다편'을 타고 어찌어찌 도쿄에 도착하긴 했지만, 이제 뭘 어떻게 해야 되지?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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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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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극한(極限)의 밤도깨비 일정에 도전장을 내밀다.

2017. 11.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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