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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3) 토요코인 30년 역사의 출발점, 도쿄 카마타(蒲田) '1호점'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Ryunan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3) 토요코인 30년 역사의 출발점, 도쿄 카마타(蒲田)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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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벤치에서 잠들었다 일어나니 새벽 5시 20분.
당연히 몸이 좀 찌뿌둥하긴 한데 의외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세수 한 번 하니 정신이 맑아졌다.

하네다 공항에서 철도를 이용하여 시내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첫 차는 도쿄 모노레일을 타는 것인데
아침 5시 18분, 하마마츠쵸행 구간쾌속이 첫 열차. 케이큐 전철은 도쿄 모노레일보다 첫차 출발하는 시각이 약간 늦어
5시 27분에 첫차를 타고 시나가와로 빠져나갈 수 있다. 약 10분 정도 차이긴 하지만 보통 공항에서 밤을 지샌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일분 일초라도 빨리 공항을 탈출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라 첫차로 모노레일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원래 첫차를 타고 나가려 했으나 약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첫차는 놓치고 그 다음 차를 타기로 했다.


보통 목적지나 가지고 있는 패스 소지여부, 혹은 요일에 따라 어떤 걸 타는 게 유리할지가 정해지는데,
목적지가 야마노테선 라인 안에 있고 도착한 날이 토, 일요일이면 500엔에 모노레일 편도 + 야마노테선 라인 내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주말 한정 할인 티켓을 구입한 뒤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JR패스 소지시 모노레일도 무료 승차 가능하므로 JR패스를 교환했다면 당연히 모노레일 타는 게 좋고...


다만 목적지가 케이큐 전철 내에 존재하거나 요코하마 방향, 혹은 지하철 아사쿠사선 라인에 있을 땐
케이큐 전철이 압도적 유리. 다수의 열차가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직통운행을 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야마노테선 라인 안으로까지의 접근도 모노레일은 하마마츠쵸까지 490엔, 케이큐는 시나가와까지 410엔이라
모노레일보다 케이큐 전철을 이용하는 쪽이 좀 더 저렴하게 야마노테선 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자기가 이동하기 편하거나 또는 금전적으로 유리한 노선을 찾아 타기 마련인데,
나는 케이큐가 너무 좋아 견딜 수 없는 철덕이라면 당연히 케이큐 전철 타야지(...)
사실 철덕이어서가 아니라 첫 번째 목적지가 케이큐 전철 라인 안에 있기 때문에 공항 탈출은 케이큐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리 챙겨온 교통카드 충전. 도쿄권 사철의 교통카드는 파스모를 사용하고 있다. 스이카도 상호 호환.


케이큐 전철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역 개찰구.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직통 때문에 안내에도 아사쿠사선 라인의 히가시긴자, 아사쿠사 역 표시가 되어 있다.


이번 도쿄 여행의 일부를 책임져 줄 파스모 교통카드.


개찰구를 지나면 바로 오른편에 승강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대형 엘리베이터가 세 대나 설치되어 있어
짐이 많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내려갈 수 있다. 짐이 없더라도 계단보다 이 쪽이 동선이 더 짧다.


오늘은 10월 28일. 도쿄에 온 여러분을 마스코트 '케이큥'이 환영해줍니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역 도쿄방면 승강장. 난간식 스크린도어가 승강장 끝에 설치되어 있다.


한글 표기가 동시에 되어있는 역명판.


승강장에는 엄청 큰 전광판으로 최대 3대까지의 다음 열차 도착안내를 표시해주고 있다.
전광판 오른편에는 다음에 들어올 열차의 중간 정차역 표시도 동시에 해 주고 있으니 자신이 내릴 역을 체크하고 타자.
내가 탈 열차는 5시 43분 타카사고 행 쾌속특급(快特).


국내선 터미널 방향 반대편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


타카사고(高砂) 행 쾌속특급 열차가 들어왔다.


차량 출입문 위에 붙어있는 케이큐 전철 노선도. 운행 등급에 따른 정차역 표시를 전부 해 놓아
한국 사람이 보기에 상당히 복잡해보이는 노선인데, 나도 처음 일본에 와서 노선도 보는 데 고생을 했다(...)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오는 케이큐 전철은 지정좌석이 아닌 전부 이런 롱시트 지하철 좌석이긴 하지만
시나가와역까지 10분대에 주파하는 매우 짧은 거리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용에 큰 불편은 없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4.5km 떨어진 '케이큐 카마타역(京急蒲田)'
케이큐 본선에 위치한 환승역으로 케이큐 공항선과 선로가 분기되는 중요한 역이다.
시나가와에서 케이큐 본선을 타고 내려온 열차는 이 역을 기점으로 하네다공항행, 요코하마행으로 나뉘게 된다.


케이큐 카마타역이 도쿄 시내 첫 번째 목적지이기에 이 곳에서 하차.


아직 6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각인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역사 안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네다 공항부터 케이큐 카마타역까지의 이동 요금은 300엔.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294엔으로 할인된다.


내 목적지는 서쪽 출구의 JR 카마타역 방면.
같은 '카마타'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JR카마타역과는 약 7~800m 정도 떨어져있어 서로 별개의 역으로 취급한다.


케이큐 카마타역 역명판.


JR 카마타역까지는 약 780m. 사실 그리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평소 집에서 출퇴근할때 근처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거리보다 짧은지라 부담없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도쿄는 서울보다 해가 더 빨리 뜨기 때문에 이미 밖은 이렇게 밝아졌다.


카마타역으로 가는 도중에 발견한 이온 마트. 24시까지 영업이라... 일단 체크해놔야지.


저 선로 끝에 보이는 역사가 JR카마타역. 선로 위를 달리는 열차는 케이힌토호쿠선의 열차.


카마타역에서 약간 더 걸어 한적한 골목가 코너에 있는 어떤 빌라건물 앞에 도착했다.
이 건물은 주말 도쿄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이기도 한데...


토요코인 호텔 도쿄 카마타 1호점

(東横イン ホテル 東京 蒲田 1号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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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비즈니스 호텔 체인 '토요코인(東横イン)'
보통 토요코인 호텔 이미지 하면 저 특유의 간판과(...) 마치 복사붙여넣기 한 이렇게 생긴 건물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토요코인은 간판도 그렇고 호텔 외관도 그동안 봤던 토요코인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낄수 있다.
뭔가 규모도 상당히 작고 또 굉장히 낡아 보이는 이 곳이 바로 1986년 토요코인 호텔이 처음 시작된 '1호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약 300여 지점을 두고 있는 일본 최대규모 비즈니스 호텔의 30년 전 첫 출발점이 바로 '카마타점'이다.


사실 토요코인 시설이야 어디를 가든 다 거기서 거기고, 이 곳은 오래 된 호텔이라 시설도 더 낡은데다
도쿄 야마노테선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카마타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썩 좋다고 할 수 없지만,
'1호점'이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던 곳이라 이번 숙박을 여기로 선택한 것이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는 웬만한 동네 모텔 수준으로 매우 좁다. 엘리베이터도 단 한 대.


이렇게 좁은 토요코인 프론트 데스크는 처음 보는데, 1986년에 지어진 오래 된 시설을 지금도 계속 쓰고 있는 것이라
확실히 최근 오픈하고 있는 다른 토요코인 지점의 1층 로비와 프론트 데스크와는 분위기부터가 상당히 다르다.
호텔 객실 수도 적은지라 프론트 데스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도 단 한 명.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라 아직 방 안으로 들어가진 못하고(전날 숙박객도 체크아웃하지 않은 이른 시각)
비용을 지불한 뒤 무거운 짐만 일단 맡겨놓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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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토요코인 호텔 도쿄 카마타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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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3) 토요코인 30년 역사의 출발점, 도쿄 카마타(蒲田) '1호점'

2017. 11.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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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7/11/24 00:46 #

    토요코인 비공식 홍보대사(...)이신 만큼 1호점을 제패하러 가셨군요(...)
    사실 투숙객 입장에서야 방 모양이 똑같아 크게 다를 건 없는데 조식테러를 못 하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ㅎㅎ
  • Ryunan 2017/11/24 23:38 #

    저기는 저기대로 꽤 재미있는 방식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더라고요. 나중에 블로그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 다루루 2017/11/24 01:56 #

    토요 사랑보다도 역시누구를 코인하시는
  • Ryunan 2017/11/24 23:39 #

    1호점 한 번 가보세요, 좋습니다 ㅋㅋ
  • NaChIto LiBrE 2017/11/24 10:03 #

    저도 토요코인을 자주 사용하는데 (아마 2일정도 무료숙박이 되는 정도 포인트를 쌓았지말입니다..) 여기가 1호점이라니 저도 가보고 싶어지는 군요.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 Ryunan 2017/11/24 23:40 #

    저도 두 번 무료숙박을 했습니다. 지금은 또 다시 포인트를 쌓는 중이죠.
    사실 다른 호텔에 비해 규모도 작고 시설도 열악하긴 합니다만 1호점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가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 라라 2017/11/25 00:43 #

    숙박비가 얼마나하는지요?
  • Ryunan 2017/11/27 21:54 #

    이번 포스팅 마지막 사진의 계산기에 써 있는 액수가 숙박비입니다^^ 7,182엔이군요.
  • 한우고기 2017/11/27 21:08 #

    카마타쪽이 도쿄중심가에 비해 숙박비도 저렴한편이라, 카와사키쪽과 같이 체크해보는지역이긴 합니다만,
    토요코인간판만 보지 않고서는 그냥 평범한 동네 비즈니스호텔같네요.(.....)
    평소에 봐왔던 토요코인과 이미지가 너무달라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 Ryunan 2017/11/27 21:55 #

    초창기 토요코인은 아무래도 지금의 모습과는 좀 많이 달랐겠지요.
    어쩌면 상징성 때문에라도 일부러 옛 모습을 남겨놓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도 실제로 건물을 봤을 때 이게 토요코인이 맞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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