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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12) 에비스 맥주 박물관의 테이스팅 3종 세트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Ryunan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12) 에비스 맥주 박물관의 테이스팅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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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2년만에 방문하는 것이지만, 에비스 맥주 박물관은 지난 3년 전 JR패스로 전국여행을 할 때
마지막으로 갔으니 실질적으로 3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것이다. 굉장히 오래간만에 찾는 에비스 맥주 박물관.
(에비스 맥주 박물관 마지막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369784)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맥주 박물관은 예전과 같은 변함없는 모습.


좌우 두 캔의 거대한 에비스 맥주 캔 모형이 세워져 있는 맥주 박물관 입구.


실사이즈의 에비스 맥주캔을 모아 만든 거대 맥주캔 또한 예전과 동일한 위치 그대로.
이 곳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므로 월요일만 피해 가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최근엔 견학 프로그램도 생겨서 견학 신청을 하면 박물관을 돌아보며 맥주에 대한 역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맥주 시음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일본어 견학만 가능하기 때문에 언어가 되는 사람만 신청해야 될 것이다.


3년 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사이 관광객이 늘어 예전만큼 한산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물론 아주 바글바글한 정도는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꽤 찾는 비교적 북적북적한 명소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박물관 자체보다 이 곳에서 마시는 에비스 맥주 때문에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엔 아직 해가 지지 않았지만 많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다행히 소리가 막 울릴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아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맥주와 함께 가벼운 안주들을 취급하고 있는 것을 안내해주는 메뉴판.


맥주와 안주를 주문하면 이 곳에서 안주와 함께 기계에서 바로 뽑아낸 에비스 생맥주를 받을 수 있다.


이제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져서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서
맥주를 주문하는 방법은 자판기에 있는 에비스 코인을 구매한 뒤 코인으로 맥주를 구매하는 방식인데,
보통 맥주 한 잔 가격은 1코인, 안주는 종류에 따라 1코인~2코인 정도를 받는다. 1코인 가격은 400엔이다.

왜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지 생각해봤는데 아마 주문시 직원이 거스름돈을 챙기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거나
혹은 손님에게 줄 맥주를 취급하는 직원이 아무래도 현금을 만져 손이 더러워지는 걸 막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 중.


화려한 금빛의 에비스 주화는 기념품으로도 하나 가져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가져가진 말고 맛있는 맥주와 안주로 바꿔 마시자.


맥주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3년 사이 새로운 변화가 있다면, 맥주 종류가 몇 가지 더 늘어났다는 것과
메뉴 가장 왼쪽 상단에 '에비스 테이스팅 세트' 라는 신 메뉴가 생겼다는 것.
에비스 테이스팅 세트는 3종류의 에비스(에비스 오리지널, 코하쿠, 프리미엄 블랙)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로
간단한 안주와 함께 작은 잔에 담긴 맥주 세 종이 제공되며 가격은 2 에비스코인(800엔)이다.


테이스팅 세트를 주문하면 카운터에서 이렇게 잔 아래에 까는 종이를 꺼내준다.


이 종이를 들고 왼편으로 이동, 맥주 따르는 직원에게 가져다주면 직원이 눈앞에서 생맥주를 바로 따라준다.


세심한 손길로 생맥주를 따른 뒤 마지막에 거품을 올리면서 잔 위를 비집고 나온 거품을 나이프로 제거,
그리고 수건으로 잔 아래로 흘러내린 거품과 맥주를 깨끗하게 닦은 뒤 손님에게 내어주는데
굉장히 절도 있는(?) 동작이라 맥주를 따르는 모습 자체도 마시는 것과 더불어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지게 된다.


나무 쟁반 위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맥주 세 잔과 함께 안주 세트가 제공되는데
이 쟁반을 들고 자리로 이동해서 에비스 생맥주를 맛있게 즐기면 된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오리지널 퍼펙트 에비스, 코하쿠 에비스, 그리고 프리미엄 블랙.
잔은 1코인(400엔)으로 사 마실 수 있는 잔보다 작은 샘플용 잔으로 제공된다. 원래 잔의 약 절반 정도 크기.

그래도 800엔에 세 종류의 맥주, 그리고 가벼운 안주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세트이기 때문에
주변을 돌아보니 이 테이스팅 세트를 주문하여 즐기는 손님들 비중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품과 진한 노란빛을 띠는 맥주의 비율이 너무 좋은 오리지널 퍼펙트 에비스.


보통 맥주보다 약간 붉은기를 띠고 있는 코하쿠 에비스는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 처음 왔을 때
제일 먼저 마셔보았던 맥주인데, 당시 마셨을 때 충격이 너무 컸던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프리미엄 블랙은 흑맥주가 담긴 저 잔에 그려진 에비스신 로고가 어찌나 도드라지는지...
그러고보니 에비스 맥주를 많이...는 아니어도 나름 여러 번 마셔봤지만 흑맥주는 처음 마셔보는 것 같다.


안주는 배 채우기 위해 많이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맥주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치즈 두 조각과 가리비, 그리고 새콤한 오이와 당근 피클이 이쑤시개와 함께 제공된다.
안주보다는 맥주가 메인인 곳이기 때문에 안주는 어디까지나 맥주를 보조해주는 정도의 역할.


최근 한국에 캔맥주도 정식 발매되어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 에비스 맥주.
캔맥주도 물론 맛있지만, 맥주 박물관에서 마시는 이 생맥주는 정말 이것을 위해 에비스를 찾아갈 가치가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다. 실제로 관광을 가는 사람 중 에비스를 찾아가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것이 목적이 아닐까...ㅎㅎ

굉장히 오래간만에 만난 동생이랑도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고, 좋은 맥주와 좋은 사람이 함께 있으니
좀 무리해서라도 도쿄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 새벽에 공항에서 있다가 잠도 못 자고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맥주를 마셨는데도 피곤하거나 지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여행객 뿐 아니라 근처 샐러리맨, 그리고 연인, 서양인까지 연령, 인종이 다양하다.


에비스 관련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가시는 분은 기념품을 구매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사진 오른쪽의 잔은 예전에 사 온 것이기도 한데, 찬 맥주를 담으면 잔의 에비스 로고에 색이 생겨나는
신기한 제품이라 맥주를 담았을 때의 모습이 정말 예쁘다! 맥주 잔 모으는 거 좋아한다면 꼭 구입할 가치가 있다.


병맥주 에비스, 그리고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한 에비스 마이스터.


에비스 맥주 박물관을 뒤로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제 3시가 넘은 시각이라 호텔 체크인이 가능.
비는 여전히 계속 내리고 있었는데, 일단은 호텔 들어가서 짐 내려놓고 좀 씻어햐 할 것 같아 이동하기로 했다.


에비스역으로 되돌아가는 것 역시, 길 하나 건너 에비스 스카이워크 통로를 이용하면 편하다.
새벽 5시 반부터 하루를 시작하니 뭔가 엄청 여기저기 다녔는데 아직 3시밖에 안 되었다는 것이 되게 신기하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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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맥주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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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2) 에비스 맥주 박물관의 테이스팅 3종 세트

2017. 11.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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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여행자 2017/11/28 20:10 # 삭제

    맥주박물관이 삿포로에만 있는 것이 아니였군요 다음 도쿄여행떄 가볼예정
  • Ryunan 2017/11/29 23:20 #

    네, 다만 여기는 공장...같은 개념은 아니고 진짜 박물관이라...
  • 만난동생 2017/11/28 23:06 # 삭제

    짜게식는다는 말을 처음 들었던 날... ㅋㅋ
  • Ryunan 2017/11/29 23:20 #

    우리는 굉장히 자주 쓰는 표현인데 그거 모른다는 거 듣고 나 그날 좀 크게 놀랐었다 ㅋㅋ
  • 듀얼콜렉터 2017/11/29 04:16 #

    이번에 가면 여긴 꼭 가보고 싶네요 :)
  • Ryunan 2017/11/29 23:21 #

    도쿄에 가면 에비스 맥주박물관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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