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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5) 호쾌한 토핑 듬뿍! 오래간만에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고고카레의 메이저 카레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Ryunan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15) 호쾌한 토핑 듬뿍! 오래간만에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고고카레의 메이저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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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내 스스로 여행을 즐기는 것보다도 평소 못 만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목적이 상당히 컸다.
혼자 온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저녁도 어쩌다보니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거주하는 지인이 아닌 한국에 살고 있는데 우연히 같은 시기에 여행을 온 지인과 만나게 되었다.
한국에서 보던 사람을 일본에서 만나게 되니 기분이 참 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꽤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여 이동한 곳은 아키하바라 큰길가에 위치한 '고고카레(ゴーゴーカレー)'
고고카레는 이번이 통산 두 번째 방문인데, 여행 전부터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다.
다른 곳에도 지점이 많지만 아무래도 가장 찾아가기 쉽고 익숙한 매장이 아키하바라 매장이라 이 쪽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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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고고카레 아키하바라점은 과학 어드벤처 게임 '슈타인즈 게이트' 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아마네 스즈하가 자주 찾는 카레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성지순례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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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에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라 가게는 손님들로 한가득.
다른 지점도 그런진 모르겠으나 아키하바라점 같은 경우 항상 수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입구에 있는 식권 자판기에서 선결제를 한 뒤 식권이 나오면 직원에게 전달한 후 음식을 받는 방식.
음식의 양, 그리고 올라가는 토핑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무난하게 먹으려면 보통 800엔 정도 든다.
모니터 하단에는 각종 토핑 단품 메뉴들이 있어 카레를 주문한 뒤 토핑을 따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아키하바라는 외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일본어를 제대로 못 읽는 외국인들을 위해
식권자판기 왼편에 이렇게 외국어 메뉴 표기를 따로 준비해놓았다. 한글도 있어 주문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고고카레에는 '월드 챔피언 카레' 라는 이름은 2,550엔짜리 메뉴가 있는데, 이 카레는 토핑 포함 무게가 무려 2.5kg!
도전용 메뉴로 이 카레를 주문, 혼자 다 먹는데 성공한 사람은 저렇게 사진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정말 잘 먹고 컨디션이 좋다... 싶은 사람은 이 월드 챔피언 카레(WCC)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앉은 바 테이블 바로 앞으로 바쁜 주방의 모습이 보인다.


물은 테이블에 컵과 함께 비치되어 있어 셀프로 이용 가능.
그리고 3년 전 첫 방문 때 봤던 동일본대지진 모금 저금통이 지금도 비치되어 있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다.
(3년 전 고고카레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355692)


유일한 반찬인 오복채(후쿠진즈케) 역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카레에 담아먹는 것이 가능.


내가 주문한 카레는 '메이저 카레 이코노미(メジャーカレーエコノミー) 사이즈' 가격은 깔끔하게 딱 천엔.
'메이저 카레'라는 음식의 비주얼을 보고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메뉴다.
참고로 고고카레의 음식 사이즈는 '헬시',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의 네 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코노미가 보통 사이즈, 헬시는 보통보다 양이 적은 미니, 비즈니스는 곱배기, 퍼스트는 특곱배기라고 보면 된다.


메이저 카레(1,000엔) 이코노미 사이즈 도착!
카레 접시를 온통 튀김 토핑으로 뒤덮은 비주얼적으로 매우 호쾌함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음식이 막 도착했을 때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사진에 보이는 것 이상인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 기분.


카레 위에 우스터 소스를 바른 큼직한 등심돈까스 두 덩어리가 토핑으로 얹어져 나오는데
돈까스 면적이 상당히 넓어 카레와 밥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뒤덮여 있다.


돈까스 왼편에는 채썬 양배추와 함께 타르타르 소스를 바른 새우튀김 한 조각.


새우튀김 뒤에는 반으로 나눈 완숙 삶은계란 한 개가 토핑으로 얹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돈까스 오른편에는 기름에 튀긴 듯한 소시지 두 조각이 살포시 카레 위에 얹어져 있는데,
이렇게 돈까스를 비롯하여 새우튀김, 계란, 소시지 등의 토핑을 듬뿍 올려낸 호쾌한 사이즈의 카레가 단돈 천엔.
메이저 카레의 경우 다른 카레와 달리 유일하게 헬시(미니) 사이즈가 없고 제일 작은 사이즈가 이코노미부터 시작인데,
기본 이코노미 사이즈도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니라면 주문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후쿠진즈케는 카레 접시 위에 이렇게 올려놓은 뒤 카레와 함께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카레 향이 진하고 또 느끼한 튀김 위주라 이런 절임반찬이 있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적당히 지방이 붙어있고 살코기도 꽤 두툼한 등심 돈까스의 고기는 정말 좋았지만,
사실 튀김옷은 아주 좋다고 할 순 없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데, 살코기와 튀김옷이 분리되는 문제가 있긴 했다.
그래서 그냥 돈까스 단품으로 먹으면 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맛이 진한 카레와 같이 먹기에는 큰 무리없는 퀄리티.


소시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을텐데 기름에 한 번 튀겨내니 표피는 바삭하게 속은 탱탱한 것이 정말 맛있다.
아... 진짜 칼로리와 맛은 정비례하는구나... 라는 행복, 그리고 몸에 대한 죄책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맛.


고고카레를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고카레의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는데,
겉보기에 괜찮아보이지만 막상 먹다보면 카레가 모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메이저 카레도 마찬가지로 밥과 토핑의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레가 모자라 좀 퍽퍽하게 먹어야 하는 게 단점.

어쩌면 이 때문에 사이드로 카레 루 추가메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좀 더 카레를 진하게 먹으려면
200엔을 더해 카레 루 추가를 한 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비꼬처럼 무료 추가를 해 주는 것이 아니니 참고.


메이저 카레는 엄청 맛있다... 기보다는 향이 진하고 달달한 일본카레의 표준이라는 인상의 음식인데,
여기에 토핑으로 돈까스 같은 튀김류를 올려내니 일단 양이 푸짐해지고 또 먹고 나면 든든한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주로 건장한 남성이라든가 혹은 든든히 먹는 걸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곳도 지점이 있긴 하지만, 아키하바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다른 지점보다 더 사람들이 고고카레의 푸짐한 음식을 선호하게 되지 않을까?


할로윈 데이를 맞이하여 테이블엔 식사 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사탕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한글로도 '자유롭게 취해주세요' 라는 문구가 써진 것이 눈에 띄어 한 컷.
잘못된 표현이 아니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문구로 번역되어 표기된 것이 재미있다.


이렇게 통에 사탕이 비치되어 있어 한 개 먹어봤는데, 사탕 진짜 엄청 달더라...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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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고고카레 아키하바라 중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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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5) 호쾌한 토핑 듬뿍! 오래간만에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고고카레의 메이저 카레

2017. 11.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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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yth 2017/11/29 22:36 #

    두 번 가봤는데 괜찮게 먹었습니다. 배 고플땐 비즈니스로 먹고 적당한 상태에선 이코노미로 먹으면 양도 그렇게 부족하지 않더군요.
  • Ryunan 2017/11/29 23:24 #

    저는 메이저 카레는 비즈니스로 먹으면 조금 버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다른 카레는 배 고플 땐 비즈니스 이상으로 먹어야...
  • Hyth 2017/11/30 13:09 #

    아 전 메이저 카레는 새우튀김 때문에(...) 안먹어봤고 그냥 일반적인 것만 먹어봤습니다
  • NJ 2017/11/29 23:15 #

    헐 맛있겠다 부럽네요 ㅜㅜ
  • Ryunan 2017/11/29 23:24 #

    맛있었습니다^^
  • Barde 2017/11/29 23:50 #

    저는 이코노미도 다 못 먹고 남길 것 같네요. ^^;
  • Ryunan 2017/12/02 09:21 #

    이코노미 사이즈도 양이 상당히 많으니까요...
  • 다루루 2017/11/30 00:56 #

    의외로 여긴 못 가 봤네요.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제 의지로 카레집에 간 일은 없고 딱 한 번 배고파서 이젠 더 걸을 수 없어 하는데 눈 앞에 코코이치방야가 나타났던 것 정도네요.
  • Ryunan 2017/12/02 09:21 #

    진짜 의외네요(...)
  • 아돌군 2017/11/30 04:10 #

    전 신주쿠에서 이코노미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많더군요.
  • Ryunan 2017/12/02 09:21 #

    메이저 카레는 이코노미 사이즈도 다른 카레의 비즈니스급 양이라...
  • 듀얼콜렉터 2017/11/30 04:28 #

    아키하바라는 거의 매일 가면서 고고카레는 매번 지나치면서도 한번도 안 갔는데 이번엔 꼭 가 봐야 겠네요, 매번 류난님 포스팅 보고 가게 됩니다 ㅎㅎㅎ 그 시발점은 야스베였네요 ㅋㅋ
  • Ryunan 2017/12/02 09:21 #

    감사합니다, 야스베... 저도 다시 기억나는군요 ㅎㅎ
  • Tabipero 2017/11/30 12:42 #

    저 가게가 아키바 주오도리 상에 있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인데다 짧은 시간에 후루룩 먹고 또 덕질하러 가기 좋아 붐비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식권 내밀고 1분 정도 기다렸을까...하니 바로 음식이 나오던데 충공깽이었습니다. 회전률이 장난 아닐듯.
  • Ryunan 2017/12/02 09:22 #

    완전 패스트푸드 같은 느낌이지요. 직원들도 많이 근무하기도 하고 또 손님이 많이 몰리니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빨리빨리 제공하는 듯 합니다.
  • 그냥 2017/11/30 18:19 # 삭제

    아키바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배고프면은 저기 갑니다

    양이 많거든요
  • Ryunan 2017/12/02 09:22 #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봐요 :)
  • 알렉세이 2017/12/02 21:28 #

    저 정도가 만원이라니. 흑흑 좋군요
  • Ryunan 2017/12/04 22:57 #

    좋죠 완전 좋았습니다 :)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2/07 16:32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2월 7일 줌(http://zum.com) 메인의 [핫토픽]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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