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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7. (24)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에서 10년만에 다시 만난 댄스 댄스 레볼루션 익스트림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Ryunan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24)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에서 10년만에 다시 만난 댄스 댄스 레볼루션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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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상륙중이라는 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오래간만에 도착한 요코하마
잔뜩 뿌연 하늘과 세차게 몰아치는 비로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다.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내리는 폭우에 밖으로 나와 잠깐 걸은 것 만으로도 이미 바지와 신발이 완전히 젖어버린 만신창이 상태.
하루 일정을 포기해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이렇게 옷이 젖어버린 게 상당한 치명타였다.

3년 전, 요코하마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빗방울이 조금 흩날리는 안 좋은 날씨였는데
일본 여행할 때 날씨운이 잘 따르지 않는 건 진짜 어쩔 수 없는 건가... 매번 갈 때마다 한 번 이상은 비를 만나니...


이동한 곳은 요코하마 코스모월드(よこはまコスモワールド).
요코하마 컵라면 박물관 근처에 있는 놀이동산으로 가장 가까운 인근역은 요코하마 고속철도의 미나토미라이역
또는 JR 사쿠라기쵸 역이다. 목적지가 이 곳인 분은 요코하마역에서 내리지 말고 이 두 역에서 내려야 한다.

원래대로라면 많은 방문객들로 붐벼야 할 주말이지만, 이렇게 비가 마구 쏟아지니 놀이동산은 개점 휴업 상태.
하지만 놀이동산 안에 있는 실내 테마파크와 상점가는 사람이 없어도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고,
실내 테마파크 안에는 게임센터도 있었는데, 게임센터 안에서 정말 놀라운 기계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 익스트림(Extreme)!'


지난 2002년 12월에 발매, 어느덧 15년이 된 이 작품은 아케이드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8번째 정식 넘버링 버전으로
당시엔 이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디디알 아케이드 시리즈가 잠시동안 개발 중단된 역사가 있었다.
그래서 역대 디디알 시리즈의 총 집결판 - 이라는 성격으로 굉장히 많은 타 비마니 이식곡이 들어갔으며
오리지널 수록곡 역시 이별의 분위기를 내는 곡 비중이 높아 정말 시리즈의 마지막을 느낄 수 있는 버전이기도 했다.

이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디디알은 약 3년간의 아케이드 공백기가 있었지만, 2006년 슈퍼노바로 다시 부활해서
지금까지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젠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되었지만...

디디알 익스트림은 국내에도 단 한 대, 압구정 조이플라자 게임센터가 영업하던 시절 직수입되어 가동한 적이 있었고
그 당시에 정말 많이 플레이했었는데, 어느덧 국내에 기계가 사라진 지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지났다.
갓 스무 살, 아케이드 버전을 열심히 플레이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게 지나 30대에 들어선 지금... 이 게임을 다시 만났다.


옛날 디자인의 디디알 아크릴 발판은 다시 봐도 정겹다.


현재 디디알에서 즐길 수 없는 구곡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어 이것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에 비해 난이도도 별로 높지 않고, 배속 등 세부 설정이 많이 불친절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많았는데,
이 당시엔 왜 이런 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은 DDRMAX에 들어갔던 라이센스 'SO DEEP'.


엑스트라 스테이지 소환! 지금의 댄스 댄스 레볼루션 엑스트라 스테이지 시스템과 달리
이 당시엔 파이널 스테이지를 익스퍼트 이상 난이도로 무조건 AA랭크 이상 해야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소환된다.


익스트림 당시의 엑스트라 스테이지 전용곡은 'The Legend Of MAX'.
현재 디디알 난이도로는 16이지만 이 당시엔 디디알 익스트림 버전의 사실상 보스곡 포지션.
BPM333의 당시로선 디디알에서 제일 빠른 BPM으로 1.5배, 리버스 옵션이 강제 발동된 상태로 플레이해야 한다.

한국에서 익스트림이 가동하던 시절엔 자력으로 AA랭크에 성공하여, 무난히 원모어 소환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오래간만에 플레이하는데 몸도 안 풀린 상태에서 AA랭크를 내는 게 가능할까? 좀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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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오오오...!!!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댄스 댄스 레볼루션' 진입 성공!!
거의 10여 년 만에 다시 플레이한 디디알 익스트림의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소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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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곡을 고를 수 없게 스크롤을 강제 고정시키는 연출은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 원모어 연출 중 하나.

이 화면을 아케이드에서 마지막으로 본 게 군 입대 전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
군 입대 전, 20대 초반 때 플레이했던 게임의 연출을 예비군이 끝나고 민방위(?)가 된 지금, 다시 만날 줄은...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는 3배속에 리버스 강제 옵션이 발동된 상태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굿 한 개만 나와도 바로 폭사하는 '서든데스'라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콤보가 끊기면 바로 게임 오버인데
정말 기적적으로 클리어도 한 번에 해낼 수 있었다. 그레잇이 좀 많긴 하지만, 어쨌든 완주를 한 게 어딘가.


엑스트라 스테이지, 거기에 앙코르까지 꺼내 완주할 수 있었던 정말 알찼던 한 크래딧.


덕택에 디디알 익스트림 진앤딩 스탭 롤도 끝까지 보면서 오래간만에 옛날 향수에 젖을 수 있었다.
비가 엄청 쏟아지고 하루 일정을 그대로 포기해야 하는 내게 있어서 작은 위안과도 같았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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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게임 존에 있었던 조금 특이한 경품 게임.
공을 힘차게 굴려서 저 안에 있는 통 안에 공을 집어넣어 점수를 낸 뒤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인형을 받을 수 있는 건데,
워낙 경품게임 같은 것에 기술이 약해서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면서도 매번 도전은 못 하게 된다.


판매용인지 경품용인지 알 수 없었지만, 매장 한쪽에 쭉 진열되어 있었던 피너츠(스누피) 에코백.


아, 그나저나 비가 더 심하게 오는데... 진짜 어쩐다냐...ㅋㅋㅋ
짧은 주말 여행, 비 오는 걸 감당하며 오후를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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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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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24)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에서 10년만에 다시 만난 댄스 댄스 레볼루션 익스트림

2017. 12. 0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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