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7.12.12. 자연별곡(한양대 엔터식스점) / 팔팔 끓는 매운갈비찜과 함께, 11월의 추억을 요리하는 별미전성시대 by Ryunan

꽤 오래간만에 한식 레스토랑 '자연별곡'을 다녀왔습니다.
지방에서 친구가 올라와서 사람들끼리 모여 같이 식사하러 가는데, 원래는 왕십리 쪽의 쿠우쿠우를 가려 했으나
대기가 말도안되게 길어 포기하고 한양대 엔터식스 건물에 위치한 자연별곡으로 우회.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 . . . . .


지난 10~11월 자연별곡의 기간한정 요리 테마는 '추억을 요리하는 별미 전성시대' 였습니다.
복고풍의 포스터가 꽤 인상적이었는데, 통낙곱새 전골은 재료 소진으로 매운 갈비찜으로 대체되었다고...

현재 12월 자연별곡 테마는 '유쾌한 육회한상' 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참고. (http://www.naturekitchen.co.kr/)


최근 자연별곡에서도 생맥주 판매를 시작하여 음식 가격에 1,000원을 더하면 생맥주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환영할 만한 요소일 듯.
단돈 20,900원(식사 주말 19,900원 + 1,000원)에 쇠고기와 맥주 무한이라니...!


외벽에 걸려있는 소쿠리에 담겨있는 팥와 옥수수 등의 농산물 장식.


매장 안에 작게 정원을 조성해놓고 소나무를 심어놓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한식 뷔페라는 컨셉답게 전통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를 해 놓은 것이 타 뷔페에 비해 나름 차별화되는 점.


토요일 저녁 시간대라 식사하러 온 사람이 꽤 많더군요.
정말 운 좋게 대기 없이 들어갔지만, 제가 들어온 이후 만석이라 바로 대기 발생.
2만원 미만에 한식을 메인으로 한 여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곳이라 애슐리를 비롯한 타 뷔페에 비해
유독 중, 장년층 혹은 가족 단위 외식손님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김가루와 참기름을 살짝 넣은 야채죽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래며 시작.


생 야채 코너에 있는 쌈채소를 비롯한 각종 야채를 접시 하나 가득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접시에는 육류들로 한 가득.


콩고물 찹쌀탕수육낭만 콘치즈닭이라는 기간한정 시즌 메뉴.
찹쌀탕수육 위에 콩가루를 살살 뿌려먹는 꿔바로우 스타일의 탕수육인데 쫄깃 달콤하니 꽤 맛있었고
낭만 콘치즈닭은 양념된 닭구이 위에 콘치즈를 따로 얹어먹는 요리입니다. 어느정도 예상가는 달짝지근 고소한 맛.


쇠고기를 철판 위에서 즉석으로 바로 구워 내주는데 부추라든가 생양파 등과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쇠고기는 상시 비치된 것이 아닌 즉석요리로 제공되기 때문에 접시를 코너 앞에 놓고 좀 기다려야 받을 수 있습니다.


삼겹살 초밥. 구운 돼지고기와 밥 사이에 마요네즈 소스를 살짝 얹어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강화.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고추장 소스에 버무린 미트볼 같은 고기요리였습니다.


달콤하게 무쳐낸 닭강정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전채적인 튀김, 고기요리는 소스 맛이 좀 달짝지근하여
단맛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겠으나, 저로서는 상당히 좋아하는... 맛입니다.(^^;;)


불에 구운 삼겹살을 얹은 이 초밥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더 갖다 먹었지요.


꽤 오래간만에 자연별곡에 오니 예전 마지막 방문했을 때와 메뉴 구성도 많이 바뀌었고
컨셉도 좀 바뀌었더군요. 각 테이블마다 휴대용 가스렌지가 하나씩 놓여있어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건가 했더니
즉석요리 코너에 있는 매운 갈비찜(원래는 낙곱새전골) 냄비를 가져와서 직접 끓여먹는 용도였습니다.


즉석요리 코너에 이런 식으로 매운 갈비찜 냄비가 잔뜩 비치되어 있었는데, 냄비째 가져와서 끓여먹으면 됩니다.
갈비찜이 담긴 그릇이 스테인레스가 아닌 무거운 놋그릇이라 이거 좀 본격적이다... 라는 생각.


부글부글 끓는 중. 취향에 따라 부추라든가 양파 등의 생야채를 가져와 더 집어넣어도 괜찮습니다.
놋냄비 안에 들어있는 작은 그릇은 치즈 소스인 것 같더군요. 매운 갈비찜과 같이 먹기위한 용도.


자연별곡의 육류메뉴는 전체적으로 달달한 양념 비중이 높은 편인데, 갈비찜은 단맛이 나지 않습니다.
달지 않고 매운 맛을 잘 살려내어 먹다보면 입안이 얼얼해지긴 하지만 그만큼 얼큰함이 매력적인 맛. 국물도 좋아요.
국물이 꽤 자작한데, 얼큰한 국물 잘 먹는다면 대접에 쌀밥이랑 국물 좀 떠다 비벼먹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좀 맵다 싶으면 이렇게 소스를 찍어먹으면 상대적으로 덜 맵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접시도 이것저것 첫 접시에서 못 가져온 것 위주로 많이 담아왔습니다.


사과가 들어간 무슨 국수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요리명이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


즉석조리 코너에 있는 쇠고기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한 번 더 받아왔습니다.
마침 쇠고기 조리를 하고 있길래 조금 기다린 덕에 바로 조리한 따끈따끈한 것을 받아올 수 있었어요.


쌈야채도 같이 구비되어 있어 쇠고기는 그냥 먹는것도 좋지만, 쌈으로 즐기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고기만 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야채랑 같이 먹는게 아무래도 덜 질리니까요.


신림동 스타일의 순대볶음도 있길래 조금 가져와봤습니다.
완전한 신림동 철판순대 그 자체...는 아니지만, 나름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이 외에 버섯탕수라든가 추억의 도시락 코너에 있는 반찬들, 옛날소시지 구이 같은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 접시는 한국식 불고기 스파게티라는 독특한 퓨전 메뉴와 함께 옛날 떡볶이, 볶음밥 등등.
불고기 스파게티는 간장양념 베이스의 달달한 감자조림 국물에 스파게티 면 말아먹는 듯한 느낌.


디저트 코너에 있는 단호박 식혜. 밥알이 없고 단맛이 덜해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디저트 과일과 주전부리들. 작은 그릇 안에 들어있는 건 젤리입니다.


11월 자연별곡 테마가 추억의 복고풍 디저트 컨셉이라 라면땅이라든가 찹쌀도너츠 등
중, 장년층의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만한 디저트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찹썰도너츠는
즉석에서 바로 튀긴 걸 설탕을 묻혀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디저트.


옛날엔 단팥퐁듀라는 디저트 메뉴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사라진 대신 동지팥죽이 추가.
단팥퐁듀 시절에 비해 단맛이 많이 억제되고 밥알이 들어가 디저트로 먹어도 좋고 식사로 먹어도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땅콩, 사과셔벗, 바닐라 세 종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래의 땅콩 아이스크림은 약간 텁텁하긴 하지만 고소한 맛이 진했고, 깔끔하게 먹으려면 사과셔벗이 굿.


평소대로였다면 커피로 마무리하지만, 자연별곡의 경우 전통차 티백이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 대신 국화차를 선택. 이런 식으로 전통차를 여러 종류 구비해놓은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도 좋긴 하지만 향긋한 국화차 한 잔 마시니 많이 먹었음에도 속이 깔끔하게 진정되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꽤 오래간만에 방문한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
마지막으로 왔을 때에 비해 메뉴 종류도 더 다양해지고 갈비찜 같은 즉석 전골요리도 추가되어
2만원대 미만 가격에 친숙한 한식요리 중심으로 '제대로 한 끼 먹었다' 라는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식사였습니다.
한식을 컨셉으로 내세운 곳이라 취향을 크게 타지 않고 나이드신 분들도 좋아할 만한 음식들이 구비되어 있어
연세 있으신 분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식사로 방문해서 즐겨보셔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가려했던 곳 대신 찾아간 곳이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했던 지난 주말의 기록을 남깁니다.

2017. 12. 13 // by RYUNAN



핑백

덧글

  • 코토네 2017/12/13 21:34 #

    자연별곡은 대구 동성로랑 동아쇼핑에도 있는데, 나중에 와이프 데리고 가보기에 괜찮아보이네요.
  • Ryunan 2017/12/17 18:50 #

    자연별곡은 정말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곳이다... 라는 곳이 드는 한식 뷔페에요.
    음식들도 대체적으로 큰 취향타지 않게 맛있고 좋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82059830
65847
17372435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