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또 하나의 이상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엔 자체 PB상품이 아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깡통 감자칩 브랜드인 '프링글스' 와의 합작으로 내놓은 신상품인데요,
무려 '프링글스 요구르트맛'과 '콜라맛' 입니다. 가격은 한 통 2,700원. 제가 갔을 땐 행사중으로 1+1을 하고 있더군요.
(이상한 감자칩 콜라맛, 사이다맛, 요구르트맛 리뷰 : http://ryunan9903.egloos.com/4416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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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요구르트병, 그리고 콜라 캔(붉은 색인 걸 보니 아마 코카콜라겠지...)이 그려진 것이 특징.

과거에 접해보았던 홈플러스 이상한 감자칩 시리즈도 요구르트가 제일 맛이 괜찮았거든요.



프링글스의 상징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짠맛', '소금맛'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신기할 정도로 안 짜요.
홈플러스 PB였던 이상한 감자칩 시리즈의 경우 요구르트의 향과 함께 달콤한 요구르트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었는데,
프링글스 요구르트맛의 경우 요구르트의 향은 유지하면서 단맛을 최대한 배제하여 상대적으로 덜 단 것이 특징.
짜지 않은 감자칩의 맛에 요구르트 향이 가미되어 의외로 자극적이지 않고 멀쩡했던지라 무난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감자칩에 짠맛을 유지시킨 상태에서 요구르트향이 가미되었다면 괴식이었을 텐데... 거기까진 가지 않아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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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감자칩은 요구르트가 제일 맛있었고 사이다는 의외로 먹을만했고 콜라는 좀... 최악이었지요.



향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콜라 특유의 시금털털한 향은 음료로 마셔야 가치가 있는 향이지
감자칩에 넣기에는 결코 어울리는 향이라 할 수 없습니다. 대체 콜라맛 감자칩같은 걸 왜 만드는 거야...

그래도 이상한 감자칩 시리즈는 비슷한 향이 나면서도 단맛이라도 있어 조금 먹을만하다 느꼈지만
이 제품은 단맛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인공적인 향과 시큼한 맛만 느껴지는지라 저 말고 같이 먹어보았던 친구들도
한 개 먹어보고는 '으악, 이게뭐야!' 하고 외치더니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음... 지난번 사과 유부초밥 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정말 맛이 없으므로 별로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먹지 말라고 하면 궁금해서 더 먹고 싶어하는 분들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본인 의사에 따라 판단하세요.
의외로 주변에 괴식 좋아하는 분 중 하나는 이상한 감자칩보다 이 쪽이 단맛이 적어 더 먹을만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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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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