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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3. (4) 맥도날드 기간한정 햄버거 '아메리칸 디럭스 치즈 치킨(アメリカンデラックスチーズチキン)'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by Ryunan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4) 맥도날드 기간한정 햄버거

'아메리칸 디럭스 치즈 치킨(アメリカンデラックスチーズチキン)'

. . . . . .



새벽 첫 차를 타고 인천공항을 가서 여기까지 오느라 아직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는데
여행의 즐거움도 일단 배는 채워놓고 봐야지,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와서 열차 타기 전까지 뭔가 좀 먹기로 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모여있는 상점가가 있는데 상점가 안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일본에 여행을 오기 전엔 항상 일본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들어가 어떤 기간한정 메뉴가 있는지 살펴보곤 하는데
이번 일본 맥도날드 기간한정 시리즈는 '아메리칸 디럭스 시리즈 햄버거' 였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 맥도날드는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맥도날드의 빨간 간판이 아닌 노란 간판을 사용한다.
터미널 안에 있는 유일한 패스트푸드점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은 덤.


재미있는 것은 공항 매장이라는 특수한 위치 때문인가 점원의 영어 대응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것.
바로 앞 손님이 서양인이었는데 영어로 주문을 했는데도 거침없이 능숙하게 주문을 받아내는 직원을 보고
이 매장은 카운터 서는 직원 뽑을 때 영어 실력도 어느 정도 보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간한정 아메리칸 디럭스 시리즈는 비프(쇠고기)와 치킨,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 메뉴명은 '디럭스 치즈 비프''디럭스 치즈 치킨' 으로 가격은 단품 570엔, 세트 870엔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원래 아메리칸 디럭스 버거는 시내에서는 단품이 490엔인데 여긴 공항 할증이 붙어 80엔 더 비싸다.


평소였다면 굳이 공항에서 먹지 않고 시내 가서 먹었을텐데 시내 가서 먹을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
그냥 공항에서 편하게 먹고 가기로 했다. 뭐 겨우 80엔 정도 차이기도 하고...


세트 대신 디럭스 치즈 치킨 단품에 탄산음료 하나를 추가(670엔).


비프와 치킨 중 어떤 걸 먹을까 오기 전 고민했었는데, 나보다 간발의 차로 먼저 일본을 다녀온 지인이
비프보다 치킨이 더 맛있다고 치킨을 먹으라는 적극 추천을 해 줘서 치킨으로 선택했다.
실제로 몇 년 전 일본 방문 당시 비슷한 한정 메뉴로 나왔던 치킨버거 퀄리티가 좋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었고...
(2014년 1월, 맥도날드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 http://ryunan9903.egloos.com/4337641)


오, 번(빵)이 뭔가 독특하게 생겼다. 한국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빵.


그냥 똑같은 버거임에도 불구하고 종이에 싸여 나오는 것과 케이스에 담겨 나오는 것에서
받아들었을 때 느껴지는 기분이 다르다. 뭔가 더 고급스런 버거를 받은 것 같다는 일종의 자기만족.


햄버거는 양파와 양상추, 아메리칸 치즈와 구운 베이컨, 그리고 두툼한 치킨 패티로 구성되어 있다.
치킨 패티는 우리나라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와 다른 좀 더 바삭하고 단단한 식감의 패티.
버거 크기는 보기에는 상당히 큼직해보이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크진 않다. 대신 내용물은 풍부한 편.


이렇게 두툼한 치킨 패티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가 맛이 없을 리가...!
그냥 사진을 보면 느껴지는 맛 그 자체라 보면 된다. 약간 짜긴 하지만 베이컨, 치즈, 치킨의 조합이 매우 좋다.
치킨의 식감이 조금 특이했는데 일반적인 후라이드 치킨이라기보다는 두꺼운 치킨까스를 씹는 식감?
굉장히 진한 소스의 맛과 농후한 고기의 맛, 이래서 아메리칸이란 이름이 당당하게 붙은 것일지도...


공복 상태라 더 맛있게 먹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소스가 많이 흘러내려 손에 묻는 사람에 휴지로 닦아도 손에 냄새가 좀 배어있었다는 것.
손에 묻은 소스는 급히 휴지로 닦고 배어버린 냄새는 화장실 가서 비누로 씻은 후에야 완전히 없앨 수 있었다.


공항 매장이라 그런지 일본인이 아닌 동남아, 그리고 서양인 손님들의 방문 비중이 매우 높다.
과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어딜 가나 다 있는 햄버거 체인이라 그런 것일까...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는 기념품 매장. 후지산 위에서 부채를 들고 있는 스모 선수의 모습이 일본 그 자체.


이 기념품점은 에코백이나 뱃지 등의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귀여운 것이 많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한 번 더 들러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몇 개 집어야겠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4) 맥도날드 기간한정 햄버거 '아메리칸 디럭스 치즈 치킨(アメリカンデラックスチーズチキン)'

2018. 1.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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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8/01/04 16:03 # 삭제

    ㅇ왠지 단면이 궁금했는데!!!이번달 말쯤 일본 가는데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ㅋㅋㅋ
  • Ryunan 2018/01/07 00:49 #

    지금은 다른 한정판이 나왔을 것입니다.
  • Tabipero 2018/01/04 23:47 #

    인천공항 스타벅스에서도 직원이 영어를 능숙하게 하길래 놀랐습니다. 영어에 능통한 사람을 뽑겠죠 아무래도 ㅎㅎ
    그나저나 여행기가 4편째인데 아직도 나리타를 못 떴네요 ㅎㅎ
  • Ryunan 2018/01/07 00:49 #

    5편째에 나리타를 겨우 뜹니다(...)
  • 알렉세이 2018/01/10 00:47 #

    베이컨이 꽤 두툼해보입니다.
  • Ryunan 2018/01/11 19:51 #

    네, 생각 이상으로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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