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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 (12) 환상의 애플파이, 이케부쿠로 링고 두 번째 방문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by Ryunan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12) 환상의 애플파이, 이케부쿠로 링고 두 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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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밤의 이케부쿠로 세이부 전철 쪽 출구.
신주쿠, 시부야 등과 마찬가지로 도쿄를 대표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복잡한 번화가 중 하나.
특히 이케부쿠로 역은 토부, 세이부 등 사이타마로 가는 각종 사철이 집결하는 터미널역이기도 해서 항상 붐빈다.


세이부 출구로 나와 빅 카메라 방향을 향해 북쪽으로 걸어가면 역사 건물 옆에 붙어있는 작은 가게 하나가 나온다.


'애플파이 링고' 는 지난 10월 여행 때 찾았던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거의 보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피치항공 여행 링고매장 방문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20745)


이번에는 나에게 링고를 소개해주신 분도 같이 방문.
이번 여행의 일행 중 한 분이 '일본 가면 링고 애플파이 먹어보라'며 내게  이 가게를 소개해주신 분이다.


보름 전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게 매장은 버터향과 애플파이 냄새가 현기증날 정도로 가득했고
계산대 옆 진열대에는 갓 구워나온 애플파이가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전엔 일요일 저녁 방문이라 줄서서 사 가야 했지만 지금은 줄이 없다는 것 정도?


낱개 가격은 399엔, 4개 포장시 84엔 할인.
낱개로 구매했는데 정말 운 좋게 잔돈 99엔이 나온 덕에 남은 잔돈을 여기서 다 털어버릴 수 있었다. 럭키!
잔돈이 생기는 것이 싫다면 스이카 교통카드를 이용한 결제도 가능하니 참고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일행 전부 애플파이 봉투와 쇼핑백을 각각 하나씩 들고 있다.
특히 애플파이를 소개시켜준 가운데 계신 분은 소원을 푸신 듯 박스 포장도 모자라 그자리에서 바로 먹을 것까지 구입.


링고의 애플파이는 4개들이 박스 포장시 전용 선물박스에 담아 쇼핑백에 포장해주지만
낱개 구입을 한 애플파이도 두껍고 견고한 종이 포장지에 담은 뒤 스티커를 붙여 내어준다. 포장에 신경쓰는 모습.


다시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링고 애플파이의 자태.


아쉽게도 바로 먹은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다.
링고의 애플파이는 '식어도 맛있는 애플파이'라는 게 뭔지 여실히 보여주는 제품이다.
물론 갓 나온 따끈한 걸 바로 먹는 게 최고지만 꼭 바로 먹을 상황이 아니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자.


겹겹이 쌓인 패스트리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사과잼이 듬뿍 들어간 고급스러운 단맛.
겨우 보름 남짓만에 이 음식을 다시 접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는데, 뭐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는 법이겠지...
도쿄 여행 하는 분 중 이케부쿠로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는 걸 권하고 싶은 링고의 만족스런 애플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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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를 사고 이동한 곳은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이케부쿠로의 '라운드 원 스타디움'
이케부쿠로 라운드 원은 세이부 이케부쿠로 역 출구로 나와 바로 맞은편의 큰길 건너에 위치해 있는데
땅값 비싼 도쿄에서 번화가 한가운데에서 찾아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라운드원 중 하나기도 하다.


라운드원을 굳이 찾아간 목적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케부쿠로 라운드 원의 댄스 댄스 레볼루션은 X기체로 두 대.


지난 번 도쿄행 때 아키하바라의 레저랜드, 토라타워의 댄스 에볼루션이 빠진 것을 시작으로
댄스 에볼루션의 가동 업소 수도 급격히 줄어드는 중인데, 다행히 이케부쿠로 라운드 원의 단에보는 무사 가동이라
이 곳에서 단에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업데이트가 종료된 것 뿐이지 서비스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그나저나 업데이트도 종료되고 오프라인 킷도 배포되었는데 어떻게 한국에 한 대만이라도 안 될까...


단에보를 즐기는 동안 일행들은 츄니즘 홀릭.


기존의 비트스트림 기체를 재활용한 거라 한국과 사양이 다소 다른 일본의 노스텔지어 기체.
상단 모니터를 어떻게 활용하나 보니 한국엔 없는 곡 소개나 인기곡 실시간 랭킹 등 여러 정보를 내보내고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의 노스텔지어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일단은 얼추 순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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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기서 게임 조금 한 뒤 바로 아키하바라로 넘어가서 맥주 한 잔 하려 했는데
그만 이 곳에서 게임하는 데 시간을 너무 써버렸다.

나도 그랬지만 다들 게임에 빠져 나올 생각을 안 했어...;;
일행의 숙소가 아키하바라에 있어 일단 넘어가긴 해야 하지만 맥주 마실 정도의 여유는 생기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이라 눈꽃 장식을 해 놓은 이케부쿠로의 거리. 정작 기온은 꽤 높았지만...
바로 전 여행,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도쿄의 날씨가 서울에 비해 기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긴자선 1000계 전동차를 배경으로 한 도쿄올림픽 2020년 광고.
한국은 이제 한 달 후 평창 동계올림픽 시작이고 다음 하계올림픽은 도쿄.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좀 전의 퇴근시간대에 비해 확실히 사람이 많이 빠진 걸 느낄 수 있다. 아까전은 장난 아니었어...


도쿄 지하철 24시간 패스를 갖고 있어 아키하바라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도 되는데
일행 중 한 명은 지하철 패스가 없었기도 하고, 지하철 타고 이동시 한 번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일행 모두 만장일치로 어짜피 비싼 요금도 아니니 그냥 야마노테선으로 빠르고 편하게 넘어가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지난 여행 때 카드 잔액이 얼마 남았나 확인해보니 딱 7엔... 카드 쓸 일이 별로 없으니 일단 500엔만 충전해놓자.


JR 이케부쿠로 역 야마노테선 타는 곳 승강장은 7,8번 승강장을 사용한다.


내심 한 번 타는 야마노테선, 신형 E235계를 바라긴 했지만 아쉽게도 그 열차는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봤던 사람들과 만나 같이 식사하고 짐 없이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자니
이 곳이 일본이 아닌 한국, 그리고 여긴 야마노테선이 아닌 서울 2호선을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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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2) 환상의 애플파이, 이케부쿠로 링고 두 번째 방문

2018. 1.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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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은이 2018/01/11 14:51 #

    링고 애플파이는 진리죠 ㅠㅠ...
    교통카드 충전은 저도 필요 할 때마다 했는데, 어느순간 생각이 바뀌더군요. '또 올텐데 뭐'
    ..그리고 편하게 충전하고 편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_+;;
  • Ryunan 2018/01/17 23:50 #

    교통카드가 전철만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패스트푸드라든가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하니 충전해놓고 다니면 잔돈도 생기지 않고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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