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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6. 불금(金)의 저녁, 퇴근하고 바로 떠난 야간 스키여행의 기록(엘리시안 강촌) by Ryunan

지난 주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친구와 함께 주말 야간(백야) 스키를 타러 엘리시안 강촌을 다녀왔습니다.
늘 겨울이 되면 한 번 정도는 연례행사로 가는 엘리시안 강촌을 올해는 야간 스키로 시작하게 되었군요.

서울 시내에서 저녁시간에 맞춰 엘리시안 강촌까지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중이라
셔틀버스 사전 예약시 지정된 장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꼭 셔틀버스가 아니더라도 경춘선 백양리역에서 가까워 백양리역에 내리면
스키장까지 수시로 왔다갔다하는 순환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에 타 스키장 대비 접근성이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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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너머로 보이는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와 공연장.


주말에 비해 원래 주중, 특히 야간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는데, 사실 사람이 적으면 쾌적한 것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과의 충돌 위험이 적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금요일 늦은 밤이라 해도... 사람이 너무 적은데요... 사람이 이렇게 적은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스키장에 방문한 지난 주 금요일, 그 날이 올 겨울 최강의 한파가 몰아쳤던 날이기 때문...;;
금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5~16도까지 떨어졌고 그 추위가 밤까지 계속 이어져 정말 무시무시하게 춥더군요.
스키하우스 건물에 대형 LED 화면으로 현재 온도를 표시해주는 온도계가 있는데 가리키는 온도가 영하 13도...


아무리 쾌적한 환경이라도 기온이 이렇게 낮으니 사람들이 찾아 올 엄두를 차마 내지 못한 듯 합니다.
그만큼 스키 즐기는 환경만큼은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최상이었지만... 춥긴 정말 추웠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셔틀버스 타고 넘어온지라 저녁식사를 하지 않아 저녁식사를 한 뒤 스키를 타기로 했습니다.
엘리시안 강촌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스키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스키하우스, 챌린지하우스 내 스노우 가든,
그리고 스키하우스 건물 1층에 있는 롯데리아와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내에 있는 한식당과 GS25 편의점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하려면 GS25 편의점을 추천, 스키장 식당은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니 참고하세요.

아 맞다, 리프트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위치한 '알프하우스' 라는 곳에도 청춘반점이란 중화요릿집이 있습니다.


현재 시각은 10시 19분.
우리가 끊은 백야권 리프트는 11시 반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한 시간의 여유.


'챌린지 하우스' 내에 위치한 대형 식당, '스노우 가든(Snow Garden)'
보드, 혹은 스키부츠를 착용한 상태로 리조트 건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 곳은 입장 가능.
스키나 보드를 타다 잠시 쉬거나 혹은 식사를 하기 위해선 이 건물을 이용해야 합니다.
바깥은 매우 춥지만 실내는 난방을 잘 해놓아 넓고 아늑한 분위기. 최근엔 와이파이도 설치해놓아 무료로 사용 가능.


식사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가격은 리조트 내 식당이 으레 그렇듯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뭐 특별히 놀러 온 날이니 너무 아끼지 않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기로...
다만 밤 시간대라 그런지 재료가 다 소진되어 강촌 쇠고기국밥, 돈까스, 그리고 우동 세 가지 메뉴만 주문 가능하던...


돈까스랑 쇠고기국밥 중 뭐 먹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강촌 쇠고기국밥. 가격은 12,000원...ㄷㄷㄷ;;;
바깥에서 먹는 식사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긴 하지만, 일단 GS포인트 적립도 해 주고 이런 때 아님 언제 먹어.
음식 주문은 음식 나오는 곳 반대편 카페 매대에서 결제한 뒤
영수증과 교환권을 받아 직접 음식을 자리로 가져오는 셀프 서비스 방식. 반납 또한 셀프.


음식 받는 매대 옆에는 단무지와 깍두기, 배추김치 세 종류의 반찬이 구비되어 있어 직접 담아올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반찬, 그리고 온수통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보리차가 준비되어 있어 갖다놓고 대기 중.
전광판에 내 영수증, 교환권에 써 있는 번호가 뜨면 가서 교환권을 제출한 뒤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음식은 쟁반에 담겨 제공되고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셀프로 직접 가져와 자리에 놓고 먹으면 됩니다.
쟁반 위에 국물이 담긴 뚝배기, 그리고 밥이 들어있는 밥공기가 제공됩니다.


야~ 이게 무려 12,000원짜리 강촌 쇠고기 국밥...!!
스키장 리조트가 아닌 바깥의 식당이었다면 절대로 사 먹을 일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조금...^^;;


나름 든든하게 먹으라는 배려인지 공기밥은 꾹꾹 눌러담아 가득 담아줬습니다.
약간 밥이 질은 감이 있긴 하지만 이건 제가 꼬들꼬들한 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거라 생각.


보통 리조트 내 위치한 식당 하면 내용물은 부실하고 가격만 비싼 - 먹을 것이 못 되는 음식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쇠고기국밥은 가격이 비싼 건 그렇다쳐도 내용물 부실하단 말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콩나물, 고사리, 무, 파 등의 야채, 그리고 안에 쇠고기 건더기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내용물이 굉장히 알차고
또 국물도 지나치게 맵지 않고 적당히 얼큰하면서도 기름진게 저랑 친구 둘 다 '와, 맛있다!' 라고 크게 감탄.


국물 몇 번 떠 먹다 바로 밥을 국물에 전부 투하.


물론 스키장 놀러 와서 들뜬 기분으로 인한 기억보정이 어느정도 있다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리조트 식당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완전히 날려버릴 정도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동네 식당보다 이런 대형 리조트 혹은 휴게소 식당이 음식의 퀄리티와 위생에 더 신경을 쓴다는데
비록 가격은 바깥보다 비싸긴 하지만 나온 음식 부실하단 생각이 안 들 정도의 좋은 구성이라 정말 즐겁게 먹었어요.


밥도 든든하게 잘 먹었으니 오늘 스키는 꽤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었는데도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스키하우스, 그리고 콘도 쪽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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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하우스는 1층에 롯데리아와 장비, 의류대여소, 코인 락커가 있고 2층엔 대형 식당 겸 카페가 있는데
여기선 식사메뉴와 함께 치맥 혹은 피맥(피자+맥주) 세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라 먹는 것은... 그냥 개인이 알아서 판단을...^^;; 저는 좀 엄두가 안 나더군요.


이 건물 2층엔 웨딩홀로 쓰는 넓은 홀도 있어 스키 시즌이 아닐 땐 결혼식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혼식을 하게 되면 이 2층 식당이 그대로 피로연장이 되겠네요.


식당 창 밖에 펼쳐진 스키장. 창가에 앉아 스키장 바라보며 분위기있게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2층 스키하우스 레스토랑의 카페는 백야 스키 운영시간이 끝날 때까지 영업한다고 하는군요.
평일에는 새벽 3시까지 영업, 백야 스키가 5시까지 연장되는 금요일, 토요일 저녁엔 5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피자, 치킨 말고 커피, 그리고 케이크류도 판매하고 있어 이것저것 먹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 홀이 넓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스키 이용객이라면 얼마든지 앉아 쉬었다 갈 수 있고요.


한 쪽 벽에 붙어있던 귀여운 올라프 크리스마스 장식. 캐릭터 정말 잘 만든 것 같아.


자리를 옮겨 리조트(콘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리조트 1층엔 노래방, 사우나, 편의점, 오락실, 호프집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오락실에 DX 기체의 펌프 한 대가 있는데 버전을 확인해보니 2011년에 나온 피에스타EX. 요금은 천원.


태고의 달인 구 시리즈 가장 마지막 작품인 14대목도 한 대 들어와있어 좀 의외다... 라고 느꼈던 부분.
이 외에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서인지 게임센터 한 쪽은 VR방이 들어와 운영중이었습니다.


리조트 숙박객을 위한 조식 뷔페도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리조트 프론트 로비에 가면
조식 뷔페 10%인가 20% 할인권이 비치되어 있으니 아침시간대까지 있을 거라면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리조트 1층 프론트 로비에 설치되어 있던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는 끝났지만 장식은 아마 스키 시즌이 끝날때까지 남아있을 듯.


야외 조명이 밝혀진 바깥으로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조명을 밝힌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매번 당일치기, 혹은 밤샘 스키로 오는 엘리시안 강촌인데 한 번 1박 2일 일정으로 묵어보고 싶네요.
리조트 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모 은행에서 자녀들 스키캠프 행사로 단체로 와 있었습니다.


리조트 1층의 GS25 편의점은 규모가 왠만한 동네 공판장급으로 상당히 크다는 것이 특징인데,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리조트라고 해서 가격을 더 받는 게 아니라 바깥과 동일한 가격이고 행사, 할인 등 모든 것이 바깥과 동일하게 적용.

앱솔루트 보드카 사이에 첩자 하나가 있다...;;


다이제 초코가 이렇게 뚜껑이 달려 나온 걸 오늘 처음 봤습니다. 먹다가 남으면 뚜껑 닫아 보관하라는 배려...;;
혹시라도 뚜껑이 달린 대신 용량이 줄거나 가격이 오르거나 한 게 아닐까 봤더니 다행히 둘 다 그대로.
뒤에 있는 에너지바는 스키 타면서 먹기 위해 구매한 것.


리조트 놀러와서 객실에서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을 위한 안주세트 등도 상당히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모듬 마른안주가 GS25 전용 상품으로 나오는 건 처음 봤는데, 꽤 괜찮은 구성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것 말고도 안주류로 먹을 만한 음식들도 많고 또 요리해먹기 위한 레토르트 식사류도 종류가 많습니다.
삼각김밥이라든가 도시락 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하기 좋은 곳.


편의점 옆에 유기농 빵집도 하나 있는데, 밤 늦은 시각이라 영업은 끝났지만 네온사인 하나는 켜 놓았군요.
그래, 안 생길 것 같아도 좋은 일은 언젠가는 꼭 생기게 되지. 괜히 이런 것 보면 기분이 좋아짐...


엘리시안 강촌은 수도권에 위치한 스키장 중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스키장' 이라는 강점이 있어
매번 스키장 광고를 할 때마다 대중교통 측면에서 유리한 점을 크게 어필하곤 합니다.
그나마 최근 경강선 개통으로 곤지암리조트가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약간 가까워졌지만
여기만큼의 압도적인 접근성은 아니기 때문에 전철 역세권이라 말하기엔 조금 애매한 수준.

이래저래 경춘선 전철화되어 개통한 것으로 인해 백양리역이 기존 위치에서 현 위치로 이설되어
제일 큰 수혜를 받은 곳이 엘리시안 강촌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여 티켓을 샀지만, 소셜커머스 말고도 각종 제휴 할인이 많으니 잘 이용해보세요.
특히 오른쪽에 해당되는 카드가 있을 경우 조건 없이 현장에서 리프트권 구매해도 현장할인이 적용됩니다.


백야권 티켓 판매할 시각이 되어 스키하우스 1층의 매표소로 이동.

사전에 구매한 소셜커머스 백야권 티켓 교환권을 제시한 뒤 스키복 의류를 별도로 대여했습니다.
티켓몬스터에서 구매한 백야권 패키지는 백야 시간대(23:30~다음날 05:00) 리프트 + 장비대여 32,500원.
여기서 스키복 대여를 국민카드로 30% 할인받아 11,900원 대여가 가능해 44,400원에 풀 패키지가 가능합니다.


엘리시안 강촌의 스키 이용 시간 안내.
백야 스키는 23:30분부터 새벽 3시까지지만 금, 토, 공휴일에는 연장운영으로 5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한 것, 현장 구매분 모두 시간연장이 되어도 추가요금이 없으므로 주말 이용이 큰 이득.


리프트권도 받고 옷 갈아입은 뒤 슬슬 스키 타러 이동.


스키 및 보드 렌탈 코너와 코인 락커 전경. 코인 락커가 꽤 복잡하니 자리 잘 잡아야 합니다.


예전엔 스키랑 맞춰 한 세트로 제공하던 폴대가 이제는 직접 자기가 가져가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폴대 길이가 여러 종류로 있는데 자신의 키에 잘 맞는 걸로 가져가야지 너무 긴 거 가져가면 타는 데 고생.
저는 처음에 그냥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너무 긴 걸 가져갔다가 안 맞아 다시 돌아와 한 번 더 교환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스키 말고 보드도 한 번 배워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매번 엄두가 잘 안 나네요.
스키는 아직 최상급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넘어지지 않고 나름 잘 탄다 생각하지만, 보드는 한 번도 타본 적 없습니다.


2층 스키하우스 식당 등엔 스키부츠는 신을 수 있어도 장비는 반입할 수 없으므로 바깥에 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스키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코인 스키 락커가 있어 여기에 거치해놓고 들어갔다 나와야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스키 타기 시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스키를 탈 수 없으므로 이후의 사진 몇 장은 전부 폰카.


리프트 타고 도착한 산 정상 지점에서 한 컷. 초, 중급자부터 최상급자까지 정상에서 총 6갈래로 코스가 나뉘는데
최상급 슬로프 두 곳은 현재 폐쇄된 상태고 네 개의 슬로프가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곳도
0시 30분까지만 운영한 뒤 폐쇄되어 그 이후부터 5시까지는 총 세 개의 슬로프만 개방하여 운영했습니다.


날이 지나치게 추운 게 나름 장점도 있는데, 눈 상태가 정말 최상이라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날이 너무 덜 추우면 눈이 다 녹아 질척질척거리는 느낌이 정말 안 좋은데 스키를 지칠 때마다 뽀득뽀득거리는
눈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져 춥기는 엄청 추웠지만 설질만큼은 최상이라 할 정도로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만 너무 추워서 새벽 3시 넘어가니 이 눈이 그대로 얼어버리는 바람에 얼음처럼 변한 건 좀 안 좋았지만...;;
결국 3시 넘어서는 춥기도 하고 더 타면 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쉬엄쉬엄 타다 4시에 철수했습니다.
5시까지 꽉 채워 탈 수도 있었을텐데 날이 너무 추운 게 문제... 게다가 돌아가는 셔틀버스 타야 하는 것도 있었고요.

. . . . . .


4시 10분 정도에 철수해서 스키장비 반납하고 옷 갈아입으니 새벽 4시 30분.
서울로 돌아가는 셔틀버스가 출발하는 시각은 5시 10분이라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어 GS25로 가서 커피 한 잔.


모자, 마스크, 목토시 등 중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추웠는데,
따끈한 커피 마시니 진짜 온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걷는것조차 귀찮아질 정도로 녹는다는 게 이런 기분인가.


현재기온 영하 13도를 가리키는 LED 전광판...
사실 가기 전에도 서울은 영하 7~8도 정도라고 해서 '아, 그 정도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곳은 서울 도심이 아니라 강원도, 그것도 산골짜기였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좀 다행이었던 것은 기온이 낮아도 바람이 불지 않아 살을 엘 정도로 극심한 추위까진 아니었다는 것.
바람이 안 불었으니 망정이지 바람 불었으면 스키도 제대로 못 탔을 것입니다.
대신 바람 없이 순수하게 '산 속의 차가운 겨울 공기가 어떤 것이다' 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잘 놀았습니다.
다만 이젠 밤샘하는 게 체력적으로 좀 힘드네요.
백야 패키지는 아니더라도 올 시즌 끝나기 전에 한 번 정도 더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렇게 지난 주말, 친구랑 같이 짧고 굵게 다녀온 백야 스키여행의 기록.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갈 때도  날씨가 어느 정도 춥길 바라지만, 그래도 이 날보단 덜 추웠으면 좋겠어요.

. . . . . .

※ 엘리시안 강촌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 페이지

※ 엘리시안 강촌 서울시내 - 스키장 무료셔틀버스 예약 페이지(회원가입 필수)


2018. 1.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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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8/01/17 00:03 # 삭제 답글

    여행기에서도 낭비하는 시간 없이 야무지게 여행하시는 걸 보며 매번 느끼지만 정말 체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영하 13도에서 기함했습니다;;;; 이불밖은 위험해 수준이 아니라 날씨가 날 죽일거야 아닙니까ㄷㄷㄷ
  • Ryunan 2018/01/17 23:57 #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오래 낼 수 없는 짧은 여가시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스키를 타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과정이 많이 힘들긴 했습니다. 추워서...;;
  • Tabipero 2018/01/18 19:59 # 답글

    저긴 예전에 왕십리, 용산만 정차하는 논스톱 스키열차 타보려고 한번 가보고 결혼식으로 한번 가보고 정작 스키타러 가 본 적은 없네요 ㅎㅎ
    접근성이 훌륭한 스키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나저나 다이제 뚜껑은 참 신박합니다 ㅎㅎ
  • Ryunan 2018/01/22 21:01 #

    접근성도 최고고 그것 때문에 소셜커머스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홍보를 하는 스키장이기도 하더라고요.
    다이제 뚜껑은 아이디어는 저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거 구실로 가격 올린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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