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17) 그래, 에노시마로 가자! / 1. JR타고 오후나(大船)로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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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속 그게 마음에 걸려 다음에는 꼭 에노시마를 가자...라는 생각을 갖고 당시 한국으로 귀국했는데
그 때만 해도 이렇게 보름만에 다시 일본에 오게 될 줄은 몰랐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에노시마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에노시마는 '에노덴' 이라고 불리는 에노시마 전철을 비롯하여 섬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로 유명한 것도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만화 '슬램 덩크' 의 배경으로도 익히 잘 알려진 곳이다.
JR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도카이도 본선, 혹은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일단 오후나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지하철 아사쿠사선을 타고 내려가던 중 '신바시' 역에서 내려 JR을 갈아타기로 했다.
신바시역의 JR 환승 동선은 180m. 긴자선 환승에 비해 이 정도면 매우 양호하다.
도쿄 시내 JR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토쿠나이 패스도 카마타까지가 경계범위라 교통카드가 제일 맘 편하다.
이 역을 패스하고 그냥 지나가는 케이힌토호쿠선 열차를 몇 대를 보내버리는 실수를 해 버렸다.
열차가 계속 들어오는데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길래 대체 왜 그러는 거지? 하고 시각표를 보니 아차...
그나마 한 10분만에 잘못된 걸 깨달아 시간 로스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실수는 실수...;;
아니 정확히는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내려가다 중간에 도카이도 본선 열차로 환승하는 게 최단루트라 떠서...
요코하마까지의 구간은 사철인 케이큐 전철과 경합하는 구간이라 그런지 도카이도 본선도 케이큐 못지않게 빠르다.
역이 그렇게 크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도쿄 시내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규모와
이 역에서 내린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조그만 역일거라 생각한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광장에 있는 안내 문구를 잘 찾아보면 '쇼난 모노레일 타는 곳' 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여기서 열차 타는 곳을 못 찾고 헤맬 일은 없을 것이다.
이 패스는 쇼난 모노레일 역사 매표소가 아닌 윗 사진의 JR히가시니혼 티켓 파는 곳에서 구매해야 한다.
이걸 모르고 쇼난 모노레일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가 직원 안내를 듣고 결국 다시 JR오후나역으로 되돌아왔다.
에노시마 전 구간, 오후나역에서 에노시마역을 최단시간에 연결해주는 쇼난 모노레일 열차의 전 구간,
그리고 JR 후지사와, 오후나, 키타카마쿠라, 카마쿠라 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가성비가 매우 좋다.
도쿄(신주쿠)에서 오는 오다큐 전철 왕복 티켓이 포함된 에노시마 · 카마쿠라 프리 패스와는 별개의 티켓이니 주의.
에노시마 · 카마쿠라 프리 패스를 알아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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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래, 에노시마로 가자! / 1. JR타고 오후나(大船)로 이동하기
2018. 1. 18 // by RYUNAN
덧글
그리고보니 신바시역에는 도카이도선이 정차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