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1.19. 우림양꼬치 + 맛나식당 (영등포) / 영등포의 무난한 양꼬치가 메인인 중화요리 전문점 by Ryunan

수도권 전철 영등포역에서 내려 북쪽 5, 6번 출구로 나가면 롯데, 신세계, 타임스퀘어 등이 펼쳐져 있는
엄청난 번화가가 나오는데 반해 반대편 1, 2, 4번 출구로 나가면 '여기가 그 영등포역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많지도 않고 어느 동네에나 하나쯤 있을법한 굉장히 평범한 주택가 및 상점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영등포의 복작복작한 분위기에서 좀 벗어나고 싶단 생각이 들면 이 쪽 출구로 나오는 것이 좋은데요,
지난 주 모임이 있어 영등포를 찾았다 원래는 잘 아는 치킨집을 오래간만에 가려 했으나 가게가 사라진 바람에
어디로 가야 하나 잠시 헤매다 찾게 된 영등포역 반대편 출구에 위치한 '우림양꼬치' 라는 곳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 . . . .



그냥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양꼬치를 비롯하여 중국요리를 취급하는 가게입니다.
테이블에 붙어있는 양꼬치를 굽는 철판.


양꼬치 주문시 철판 아래로 뜨거운 숯이 들어갑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기본 양념통입니다. 왼쪽부터 고춧가루, 즈란, 소금. 양꼬치 찍어먹는 소스들.


기본 반찬은 세 가지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양꼬치집에서 나오는 기본찬 중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인 볶은 땅콩.
매장에 따라 소금에 볶아 엄청 짜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가게는 소금을 적게 넣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짜사이는 조금 짠 편이라 개인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그래도 무난무난한 편.


무생채는 바로 무친 걸 좋아하는 편인데 살짝 익어서 나오더군요. 익은 쪽을 좋아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


양꼬치 양념가루를 듬뿍 얹은 접시가 인당 하나씩 제공됩니다.
향이 강해 개인 취향의 문제가 있으므로 즈란은 같이 섞여나오지 않는데 테이블에 있는 걸 추가로 넣어야 합니다.
저는 이 즈란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양념가루 위에 많이 뿌렸고 나중에 더 추가했습니다.


양꼬치엔 칭타오 맥주. 그리고 소주를 마시고 싶어하는 일행이 있어 참이슬도 추가.


오, 양꼬치엔 칭타오~~!!


양꼬치는 기본 양념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상태로 제공됩니다.
1인분(10꼬치) 가격은 11,000원. 요즘 양꼬치 가격 평균이 이 정도 하니까... 적당한 가격입니다. 사진의 양은 4인분.


꼬챙이를 올려놓은 판이 자동으로 빙글빙글 올라가면서 고기를 익혀주기 때문에
옛날처럼 꼬치가 익는 걸 계속 체크하면서 뒤집어주고 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러고보니 양꼬치는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군요. 제 블로그에 양꼬치 마지막으로 먹은 기록 찾아보니
2015년 12월이 마지막 기록... 사실 그 사이에 회사에서 두어 번 정도 먹긴 했지만 그래도 1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양고기의 기름이 숯불에 떨어져서 불이 좀 강하게 올라오는데요, 타기 전에 얼른 위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직원이 와서 숯불 근처에 물을 약간 부어주는데, 물 부으면 타오르는 숯불의 불이 좀 진정되던...


노릇노릇하게 나름 잘 익은 양꼬치.


되게 오래간만에 먹는데 역시 이 특유의 향이 좋습니다. 이건 좀 태우긴 했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특별히 다른 곳에 비해 엄청 뛰어나다기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향신료 맛 강한 양꼬치의 정석이라 해야 할까...


서비스로 만두가 한 접시 제공되었습니다. 여럿이 방문하면 기본으로 내주는 서비스인 듯 합니다.
물만두라기보단 찐만두 쪽에 가까운 느낌인데 한 입 크기로 먹기 좋은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만두피가 다소 두꺼운 편인데, 피가 비교적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편이라 양꼬치랑 같이 먹기 무난무난.


요리로는 꿔바로우 같은 고기 요리를 시킬까 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마파두부가 먹고 싶다고 하여
마파두부(12,000원)를 주문. 가격대가 다소 높은만큼 양도 꽤 넉넉하게 담겨 나옵니다.


바로 조리한 음식이라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보통은 마파두부에 다진 고기도 들어가지 않나 싶은데, 고기는 안 들어갔더군요. 대신 향신료가 좀 들어갔습니다.


다만 마파두부는 개인적으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고추기름 많이 들어가고 국물 자작한 마파두부가 좋은데
마파두부라기보다는 뭐랄까... 그냥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는 두부조림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거든요.
두부야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맛없었다는 건 아니고 잘 먹긴 했지만, 마파두부라 하기엔 무언가 좀 부족한 느낌.


식사메뉴로 시켰던 온면(6,000원).

다들 앞에서 고기랑 이것저것 시켜 4인이서 한 그릇 나눠먹기로...
따끈한 국수 위에 얹어진 고명은 잘게 썬 김치던데, 다른 양꼬치집에서도 온면은 이렇게 제공되는 건가 궁금.


간장 베이스의 짭조름한 국물에 채썬 김치가 들어가니 굉장히 잔치국수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맛.


다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인데, 저는 이 바로 전날에 스키 타러 다녀와서(
http://ryunan9903.egloos.com/4421656)
체력이 썩 좋았던 상태가 아니라 맥주 두 잔 정도만 마시고 혼자 콜라만 마셨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무언가가 있다거나 혹은 가격이 싼 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무난했던 양꼬치 전문점.
영등포 등지에서 양꼬치 먹고 싶은데, 영등포에 있는 유명한 청도양꼬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상대적으로 좀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고 싶다... 하면 가볍게 가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 . . . .


2차를 하고 싶다 해서 근처로 이동한 곳은 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복고포차 맛나슈퍼' 라는 주점.
요새 이런 식의 복고풍, 혹은 저렴한 슈퍼마켓 컨셉의 주점이 꽤 많아졌는데 실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


매장 내에 만국기를 매달아놓았는데, 국민학교(초등학교) 운동회 컨셉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인테리어.


매장 한 쪽에 추억의 불량식품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결제하고 술안주로 갖다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판매되는 가격은 바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다소 비싼 편입니다. 몇 개는 저 어릴적에도 있었던 것들.


음... 이런 류의 주점이 다 그렇다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문구나 감성은 제 철학과는 별로 안 맞습니다.
대학생 때는 이런 주점도 친구들이랑 많이 다니고 참 시끄럽게 잘 놀았는데, 요새는... 글쎄요(^^)


기본 안주로 나온 마카로니 뻥튀기.


저는 술은 더 하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은 기분이 좋았는지 여기서도 열심히 술판.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데 콘치즈 + 오뎅탕 + 불막창의 세 가지 메뉴가 한꺼번에 제공되는 세트가 있어 주문.
휴대용 가스렌지를 켜고 그 위에 올려놓은 뒤 익혀먹는 메뉴로 여럿이 오면 시키기 괜찮은 요리입니다.


맥주보다는 주로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듯한 요리 중심이군요.
다만 보이는 것에 비해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가격도 싸진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가성비는... 뭐 그냥저냥.


매콤한 양념에 볶은 불막창은 쫄깃쫄깃하니 술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어묵탕도 국물 자체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대신 어묵 고명이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바로 전날이 영하 15도의 올 겨울 최대 한파였고, 토요일은 날씨가 좀 풀리긴 해도 그래도 영하권이라
따끈따끈한 국물이 참 그리운... 밤 날씨였는데, 창가 바라보면서 따끈한 국물 마시니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


모짜렐라 치즈와 스위트 콘 통조림을 섞은 콘치즈.


요새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는 주점이긴 한데, 가끔 이렇게 가서 마시는 것도 괜찮군요.
전날 스키를 타서 조금 몸이 피곤한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많이 먹고 마시고 꽤 기분 좋은 자리였습니다.

. . . . . .


※ 우림양꼬치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영등포역 2번출구 하차, 바로 앞 큰 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 약도 참조

2018. 1. 19 // by RYUNAN



덧글

  • 디케이드 2018/01/19 17:08 # 삭제

    중국 상해서 먹었던 양꼬치는 향신료가 너무 강했는데 저런데서 먹는건 어떨런지.
  • Ryunan 2018/01/22 21:05 #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어레인지되다보니 강한 향신료는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1/25 15:00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월 25일 줌(http://zum.com) 메인의 [핫토픽]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69337075
65112
18276375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