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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 (18)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을 나는(?) 신기한 전동차, 쇼난 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by Ryunan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18)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을 나는(?) 신기한 전동차,

쇼난 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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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 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 오후나 역.
JR 오후나 역에서 나와 왼편의 안내 표지판을 따라 약 2분 정도 걸어가면 대합실과 개찰구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쇼난 모노레일은 일본 카나가와현 카마쿠라시에서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1970년에 개통한 전철 회사로
우리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현수식 모노레일' 이라는 형태의 - 레일이 열차 하단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
열차 지붕에 달려있어 마치 놀이동산의 놀이기구, 혹은 로프웨이를 타는 것 같은 독특한 모노레일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도쿄 근교의 칸토 지방에 현수식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회사는 총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쇼난 모노레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치바 현에 위치한 '치바 도시 모노레일' 이라는 회사다. 노선 규모는 치바 쪽이 훨씬 더 큰 편.


쇼난 모노레일은 오후나역에서 에노시마까지 가장 빠르게 연결해주는 노선으로
에노시마 전철을 이용할 필요 없이 오후나 역에서 한 번에 종점 에노시마역으로 갈 수 있다. 요금은 편도 310엔.

당연하겠지만 JR과 환승이 안 되고 단독 요금이 비싸니만큼 주민이 아닌 관광객은 패스를 사서 타고 다니는 게 좋은데
지난 편에서 언급한 '카마쿠라, 에노시마 패스(700엔)'를 구매하면 쇼난 모노레일은 물론 에노시마 전철,
JR 일부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승차할 수 있어 이 곳을 여행하러 온 관광객들에게 상당히 유리하다.
패스 구매시 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어 외국인 뿐만 아닌 일본 내국인들도 구매할 수 있는 패스 같았다.
다만 패스는 쇼난 모노레일 오후나 역이 아닌 JR 오후나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사 갖고 이 쪽으로 오자.


모노레일로 출퇴근하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정기권도 취급하고 있다.
매일 이 열차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래도 정기권 이용하는 쪽이 낫겠지.


개찰구.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IC카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아 스이카 등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스이카 교통카드 대신 1회권을 구매하거나 혹은 관광 패스를 구입하여 타야 한다.


승강장으로 들어와 쇼난 모노레일 오후나 역 역명판을 한 컷.


마침 열차 한 대가 떠나기 위해 준비 중. 얼른 사진 한 컷 찍고 급히 들어가 승차 완료.
선로가 열차 위에 달려있어 열차 바닥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차 내부. 이 정도면 모노레일 치고는 그럭저럭 폭은 넓은 편 아닐까?
한 량당 열차 폭이나 길이는 당연 일반 전철보다 좁지만 그래도 모노레일 치고 생각보다 좁다는 느낌은 없었다.


열차가 마치 놀이동산 내 놀이기구(?)같이 생겨서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일반 전철과 별반 다를바없이 빠르게 달렸다. 열차 안에만 있으면 보통 전철 타는 것과 승차감 차이가 별로 없다.


모노레일 마스코트 캐릭터가 프린팅되어 있어 꽤 귀엽다고 느꼈던 열차 시트.


노선의 전 구간은 기본적으로 단선 선로로 되어있으나 몇몇 구간에서 맞은편 열차와 교행하기 위해
선로가 상, 하행 둘로 분리되어 있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 곳에서 반대편으로 가는 열차와 사진과 같이 교행하는데
저렇게 열차가 떠 있는 상태로 빠르게 움직이는 걸 보니 마치 놀이기구 같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탄 열차는 쇼난후카사와역(湘南深沢駅)에서 종착.
이 열차는 여기까지만 운행하니 에노시마로 가려면 뒤에 오는 열차를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모든 승객이 다 내렸다.


쇼난후카사와 역 기둥 역명판.
역명판 위엔 역 번호 대신 현수식 모노레일의 이미지를 나타내주는 일러스트 아이콘이 그려져 있었다.


열차 기다리면서 본 역 근처 자전거 주차장.
교외 지역으로 나갈수록 역 근처의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가 빼곡히 세워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역 앞에 주차해놓고 열차로 갈아타는 사람들의 출퇴근 혹은 등하교 패턴을 보는 것 같다.


후속 열차는 꽤 빨리 도착했다. 이번 열차는 일러스트로 래핑이 되어있는 차량이다.


밖으로 나와 승객들의 승차를 확인하는 차장.


다시 열차는 에노시마 역을 향해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


쇼난 모노레일의 주 운행 구간은 번화가보다는 주거지역이 몰려있는 주택가 위주.
우리나라였다면 소음 문제, 혹은 개인 사생활 문제로 인해 반발이 꽤 심했을텐데, 이 곳은 아무렇지도 않게
철도가 지나다니는 선로 바로 옆에 가정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은 예전부터 철도와 밀접하게 붙어 있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자라온지라 불편을 딱히 못 느끼는 것일까?


중간에 또 한 번 역에서 반대편 오후나 행 열차와 교행.


열차 선두부의 운전실 방향을 한 컷. 운전실이 개방되어 있어 앞을 바라보며 갈 수 있는데
옆이 아닌 앞을 보면서 가면 심하게 흔들리지만 않을 뿐이지, 정말 놀이동산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 든다.
특히 주택가를 지나 공원, 산 속으로 들어가는 구간에선 선로 고저차가 심해 상당한 다이나믹함마저 느껴진다...ㅋㅋ


종점, 쇼난에노시마역(湘南江の島)에 도착.
쇼난 모노레일의 에노시마역 - 이라는 뜻이라 '쇼난 에노시마' 라는 역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쇼난에노시마 역은 승강장이 역에서 끊겨 있는 두단식 승강장의 역으로
열차는 이 곳에서 종착한 후 방향을 바꿔 다시 오후나 방면으로 되돌아간다. 사진은 오후나 방향으로 뻗은 선로.


쇼난에노시마 역 역명판.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게 막혀 있는 두단식 승강장의 모습.
이 곳에서 타고 온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후 열차는 다시 새로운 승객을 태운 뒤 오후나 역으로 되돌아간다.
밖으로 나가기 위한 대합실은 아랫층에 위치해 있는데, 승강장이 지상 5층에 있어 꽤 많이 걸어내려가야 한다.


개찰구로 내려가는 길목에 발견한 것.
왼편엔 열차 선두부 모양을 본뜬 포토 존, 오른편엔 에노시마 명물요리인 시라스동 광고 판넬이 세워져 있다.


관광객 이용비중이 높은 노선답게 대도시를 기반에 둔 열차가 아닌 작은 사철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한글 안내가 비교적 나쁘지 않게 되어 있었다. 옛날엔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한글 안내를 보면 그렇게 반가웠는데,
요새는 한글 안내를 해 놓은 곳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신기함은 적어졌지만 그만큼 더 편리해진 점이 좋다.


아담한 규모의 쇼난에노시마 역 개찰구.
사무실 내에 역무원은 상주해있는 듯 했지만, 개찰을 할 때도 밖에 나와있는 직원은 없었다.


2017년 10월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저스트 비코즈(ジャストビコーズ!)' 의 배경에 쇼난 모노레일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 내 게시판에 쇼난 모노레일을 배경으로 한 저스트 비코즈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


역에서 에노시마까지는 좀 걸어가야 하는데, 거리가 꽤 되는 편이라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
에노시마 가는 방향 안내가 지도와 함께 잘 나와있어 찾아가기 그리 어렵진 않다...만 요즘은 다 구글지도 쓰지...
에노시마 전철 에노시마역과는 건널목 하나를 사이에 둘 정도로 매우 가깝게 붙어있어 환승은 어렵지 않다.


한창 역사 시설 공사중인 쇼난 에노시마역 출입구 전경을 한 컷.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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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8)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을 나는(?) 신기한 전동차, 쇼난 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

2018. 1.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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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uhyang 2018/01/22 22:14 #

    저기 예전에는 (타본게 2005년이던가...) 영어 안내판조차 없었는데 많이 바뀌었군요.
    꼭 그냥 잡빌딩같은 역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의 철도도 대부분은 철도가 먼저 생기고 시가지가 나중에 들어온 경우이고 원체 의존이 심하다 보니 별 수 없이 참고 사는 느낌입니다.
    근래 도쿄권에서 사철이 확장하는 데마다 전쟁 치르는 거 보면 일본도 불편한 줄 모르는 건 아닌 거죠.
    아무리 그래도 차량에서 민가까지 간신히 1~2미터 떼어놓고는 100km/h 이상으로 질주하는 건 신기하지만요.
  • Ryunan 2018/01/26 13:06 #

    2005년 이후 관광객이 급증해서 그만큼 외국인들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게끔 대응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제 제가 일본 처음 갔던 때도 그나마 후쿠오카 정도에나 한글 안내가 있었을 정도라고 했으니까요.
  • Hyth 2018/01/23 01:32 #

    - 일본에서 모노레일은 두 번 타봤는데(토쿄 모노레일, 키타큐슈 모노레일) 둘 다 레일 위로 가는 방식이라 승차감은 큰 차이가 안느껴지더군요.
    다만 선로가 오르락내리락 하는건 확실히 모노레일쪽이 좀 더 여유가 있는(=마구 오르내리는) 느낌이던...
    - 에노시마 갔을땐 JR 전국패스로 돌고 있었고 계획할 때 에노덴만 생각해서 에노덴 1일권으로 후지사와-카마쿠라 왕복했는데(카마쿠라 갈 때는 도중하차 두세번 하고 후지사와로 돌아올땐 쭉 타고옴) 이거보니 나중에 쇼난모노레일을 타러 가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Ryunan 2018/01/26 13:07 #

    아무래도 중형전철보단 차량이 가벼우니 그만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것도 더 거침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현수식 모노레일인 쇼난 모노레일을 타 보려는 목적도 있어서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이 패스가 딱이었습니다.
  • 엑스트라 2018/01/23 09:54 #

    미래에서나 볼수 있는 모노레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있었네요.... 근데 기존의 모노레일과의 장단점이 무언지 궁금하네요.
  • Ryunan 2018/01/26 13:07 #

    승차감이나 속도 등에 있어서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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