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요새 꽤 자주 간다...라고 생각하는 홍대 아오리토리 2호점 '아오이하나(靑ぃ花)'를 다녀왔습니다. 아오이토리 본점보다는 매장이 넓고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리는 편이라 좀 더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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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던 시기가 2018년으로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라 이런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걸 확인. 2018년 한 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오이하나 & 토리의 대표메뉴인 야키소바빵 사진.
간판 왼편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아마 겨울이 끝날 때까지 계속 놔두지않을까 싶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는 듯 하다 최근에 갑자기 다시 급격하게 추워져서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어울릴 듯한...
1층은 빵집과 작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인 안쪽에 들어와있는 건물. 여름철에는 마당의 테이블도 활용할 듯.
겨울 한정 메뉴를 비롯하여 인기메뉴, 그리고 영업시간 등이 적혀있으니 처음 오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대표메뉴인 야키소바빵, 그리고 버터와 팥이 바게트 위에 통째로 올라간 앙꼬버터를 좋아합니다.
매장 안엔 빵 나오는 시간대도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의 빵은 오전에 구워져 나옵니다.
매장 안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긴 했어도 꽤 예쁘네요.
진열된 빵들. 오른편의 동물 얼굴모양 빵은 2018년 개띠 해를 맞이하여 만든 한정판 캐릭터 빵이라고 합니다.
낮 시간대에 방문하여 빵 여유가 꽤 있는 편. 좀 늦은 시각대에 방문하면 많은 빵들이 팔려나갑니다.
사실 이 날 방문한 이유는 홍대 쪽에 볼 일이 있어 온 것도 있지만, 그동안 모았던 쿠폰을 쓰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오이토리 & 아오이하나를 방문할 때마다 하나씩 찍어줬던 스탬프를 열심히 모아 이번엔 포인트로 구입. 서로 스탬프 카드가 다르고 찍어주는 도장도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한 가게 취급을 하기 때문에
아오이토리, 아오이하나의 스탬프 카드는 상호 호환이 가능합니다.
두 매장에서 따로따로 모은 스탬프가 합산해보니 20개가 넘게 모아졌길래 5,000원 혜택을 받았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지나친 아오이토리 1호점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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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치즈와 꿀이 들어간 아오이 치즈(2,800원).
바삭한 바게트빵 같은 식감의 겉표면은 꿀이 들어가 달콤하면서 속은 블루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 블루치즈의 향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향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비교적 부담은 적을 듯 합니다.
약간 고르곤졸라 피자같은 느낌도 있었던 이색적인 달콤함과 블루치즈의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치즈가 들어간 대표적인 빵 중 하나인 치즈 루스틱(2,400원). 치아바타 같은 느낌의 빵 속에 치즈가 듬뿍 박혀있어 담백한 빵과 치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빵입니다.
치즈가 아래로 녹으면서 오븐 철판에 닿았는지 그대로 바삭하게 익은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는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따끈하게 치즈가 빵 속에 살짝 녹아들게 만든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오이 치즈에 비해 치즈의 강렬한 맛은 좀 약하지만, 블루치즈의 향이 좀 부담스러운 분껜 이 쪽을 추천. 좀 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빵으로 이건 간식보다는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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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 by RYUNAN
덧글
오사카 여행 정보는 꽤 오래 된 것들이 많은데 지금도 도움될 것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