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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30. (26) 눈물이 핑 돌았던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의 아름다운 일몰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by Ryunan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26) 눈물이 핑 돌았던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의 아름다운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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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고교앞 역에서 한 정거장 이동하면 나오는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역.
카마쿠라고교앞 역과 마찬가지로 단선 승강장으로 이루어진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전철역이다.
이 곳은 카마쿠라고교와 함께 바로 앞의 바닷가인 '시치리가하마'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이 역명이 붙여진 곳이다.


단선 철길 옆에 가깝게 붙어있는 주택들. 지대가 높아 집에서 열차를 내려다볼 수 있을 것 같다.


역에서 내려 구글지도를 보고 바닷가 쪽을 따라 신호등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시치리가하마 해안이 펼쳐진다.


아......!!!


이게 해 지는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 해안인가...!!!
좀 전의 에노시마와 연결된 도로에서 본 저녁 노을에서 더 진행하여 해가 수평선 아래로 떨어진 직후의 모습.


여긴 해안으로 내려와 모래사장을 직접 걸어다닐 수 있었다.
해수욕을 할 계절은 아니지만 일몰을 보기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로 내려와 있었다. 


수평선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좀 전까지 있었던 에노시마(江島)
해는 이미 사라졌지만 에노시마를 주변으로 한창 사라져가는 노을이 펼쳐진 풍경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저 신호등 바로 아래에 있는 계단을 통해 해안가로 내려왔다.
조심조심 걸었지만 신발에 모래가 꽤 들어갔다.


이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매일 이 멋진 풍경을 보고 사는 것 아닌가...


시치리가하마의 모래사장은 특이하게도 새하얀 백사장의 모래가 아닌 검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다.
어떤 이유로 이 곳에 검은 모래사장이 쭉 펼쳐져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해안가의 풍경이 아닌 독특함이 있다.


방파제 위에 걸터앉아 일몰을 보는 사람들.


에노시마 노을을 바라보며 난간에 앉아있는 연인.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여행은 태풍 때문에 일정 하루를 망친 10월 여행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온 여행.
하지만 보상 차원으로 무리해서 온 이번 여행도 전날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려 내심 기분이 많이 상해있던 터라
'왜 나는 날씨 운이 지지리도 없을까...' 라며 꽤 큰 자책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든 꿀꿀한 기분을 완전히 씻어줄 정도로 정말 완벽한 일몰을 에노시마, 그리고 시치리가하마에서 볼 수 있었다.

그냥 평소대로의 여행이었다면 '아, 멋지다' 라고 생각하고 말 정도였겠지만, 태풍으로 인해 한 번 망친 여행,
그리고 다시 재도전을 위해 온 날에도 비가 내려 많이 멘붕하고 있던 차에 보게 된 시치리가하마의 멋진 일몰은
조금 감성적인 주책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비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았던
모든 걸 다 보상받는 기분 때문에 약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살짝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이 일몰을 보기 위해 차를 타고 온 일본인들도 많았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 여름 해수욕 시즌엔 여기도 장사 아주 잘 되겠지.
세븐일레븐 앞도 그렇고 근처에 주차할 만한 여유 공간이 꽤 있어 차를 갖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제 도쿄로 되돌아갈 시간. 일단 시치리가하마역으로 되돌아왔다.


학교가 끝나는 시각이 겹쳤는지 승강장에는 꽤 많은 학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밖에서 보면 굉장히 작은 역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승강장을 찍고 보니 승강장 폭이 꽤 넓다.


시치리가하마 역 역명판.
상, 하행 열차를 승강장 하나에서 전부 처리하는 단선 승강장의 역이라 양쪽 역에 화살표가 전부 표시되어 있다.


열차를 타고 세 정거장 이동, 다시 에노시마역으로 되돌아왔다.
에노시마 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봤던 '에노덴 전차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

꼭 한 번 타 보고 싶었던 에노덴 이용은 이것으로 마무리, 정말 즐거웠던 시간, 언젠가 또 올 수 있겠지...


해가 진 후에도 역 앞의 간이 빵집은 전등을 켜 놓고 계속 영업중이었다.


다시 오후나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쇼난 모노레일 에노시마 역으로 이동.


마침 열차 한 대가 출발 대기중이라 잽싸게 승차.
여기서부터 좀 지쳐서 별도의 사진 없이 오후나역까지 쭉 이동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탔다.


종점 오후나역에서 JR로 환승하기 위해 우르르 걸어가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전부 정장 입은 샐러리맨들이었는데, 이 모노레일이 이 정도로 수요가 많았나?! 싶은 인파.
낮에 탔을 땐 열차 안에 사람이 별로 없어 '장사 별로 안 되는 노선이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완벽한 오산이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오는 JR의 특급열차인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일부 열차에 한해
오후나역까지 들어오는 편성이 있다. 물론 오후나역에서도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하는 편성도 존재한다.

그런 여행객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나리타 공항에서 한 번에 오후나 역까지 이동할 예정이 있는 외국인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이 열차를 타는 게 무조건 이득. 외국인 한정 왕복 4,000엔 티켓도 판매하고 있으니
환승 없이 편도 2,000엔에 나리타 공항에서 오후나까지 한 번에 올 수 있다. 정규 요금의 반도 안 되는 가격.


한창 퇴근시간대의 시작. 다양한 행선지의 열차 출발 안내가 어지럽게 표시되어 있는 오후나 역 전광판.


도카이도 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때마침 나리타 익스프레스 한 대가 출발 대기중인 모습을 포착.


이번 도쿄여행에선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탔으니, 다음에 나리타공항을 통해 도쿄에 오게 되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한 번 타 볼까? 목적지가 우에노, 닛포리를 제외한 도쿄 시내라면 이 쪽이 나을 수도 있다.

이 열차를 타면 좀 더 빨리 도쿄에 도착하겠지만, 특급 열차를 탈 수 없으므로 그냥 일반 열차를 승차.


도카이도선 일반 열차를 타고 도쿄로 되돌아오니 날은 완전히 깜깜해져 있었다.


내가 내린 역은 에비스 맥주 박물관으로 유명한 야마노테선 라인의 에비스 역.
환승 없이 한 번에 이 역까지 진입하는 열차가 있고 오후나역부터 앉을 수 있어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여기선 다른 JR이 아닌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퇴근시간 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에비스 역 대합실.


에비스 역과 환승되는 지하철 노선은 히비야선 단 하나.
어제였다면 도쿄 지하철 티켓을 사용하여 무료 승차가 가능했겠지만, 해당 승차권은 내가 에노시마에 다녀온 사이
유효기간이 지나 지금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냥 IC카드로 제돈 내고 지하철에 승차.


히비야선 에비스역 역명판.


도쿄에서 저렴한 숙소가 많기로 잘 알려진 '키타센쥬행' 전동차가 들어왔다, 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니 바로 승차.


두 정거장 이동 후 도착한 역은 롯폰기(六本木) 역.
롯폰기 역시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지역이지만, 근처에 JR이 지나지 않는 치명적인 결점(?)이 존재한다.


때마침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전이 국립신미술관에서 전시중이라는 광고 포스터.
사실 이번 여행에서 이걸 보러 가려는 계획도 사전에 생각했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과감히 포기한 전시.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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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26) 눈물이 핑 돌았던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의 아름다운 일몰

2018. 1.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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