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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1. 눈나무집 + 츄로101(삼청동) / 삼청동의 유명한 김치말이국수 전문점 + 따끈한 누텔라가 듬뿍 들어간 갓 튀긴 츄러스 by Ryunan

원래 삼청동의 유명한 짬뽕라면전문점,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운 나쁘게 가게가 정기휴일도 아닌 임시휴일(...)에 걸렸습니다.
사전에 정기휴일이랑 영업시간도 다 확인하고 간 거였는데 문 굳게 닫힌 채 불 꺼진 건물을 보고 적잖이 당황.

. . . . .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허탕을 칠 수 없어 급히 머리를 굴린 끝에 이동한 곳은
서울 외곽지역인 삼청동에서도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눈나무집'.


지금은 그 유명세가 다소 떨어졌지만, 한때 떡갈비김치말이국수로 꽤 핫했던 삼청동의 식당입니다.
한 번 가 봐야지라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해 왔는데, 이런 계기로 찾아가보게 되는군요.


매장 계단에 수많은 잡지, 신문 출연 기사 스크랩이 액자로 만들어져 걸려 있습니다.
다만 액자에 들어간 스크랩을 보면 아시겠지만, 최신 것보다는 좀 시간 지난 옛날 기사들이 많습니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이 붙어있는 모습.
이 곳이 한때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듯한 내부 계단.


3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는데, 이런 소품들이 인테리어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바가지로도 사용하는 조롱박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옛날에 집에서도 키운 적이 있었는데...


평일 저녁 늦은시간대라 매장은 한산합니다. 삼청동 일대가 평일 저녁에는 꽤 한산한 분위기에요.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식당이면서도 약간 전통주점 같은 감성이 느껴지는 내부.


메뉴판. 대표 식사메뉴는 김치말이 국수,
사이드메뉴로는 떡갈비와 녹두빈대떡을 많이 시킨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세팅되는 기본 앞접시와 수저.


간장 종지에 소스가 아주 조금 담겨나오는데, 떡갈비 찍어먹는 소스라고 합니다.
간장과는 조금 다른 자체적으로 만든 소스인가... 싶던.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 사이드 메뉴인 떡갈비(10,000원)가 먼저 도착.
뜨거운 철판 위에 은박지를 깐 뒤 그 위에 막 구운 떡갈비, 그리고 떡볶이떡 네 개가 얹어져 나옵니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철판 위에서 익는 떡갈비.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좀 작은 건 아쉬웠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1인분 기준으로 나오니 제대로 즐기려면 인원수대로 시키는 것을 추천.


같이 나온 떡볶이떡과 함께 즐기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즐기는 따끈한 떡갈비가 맛 없을 리 없으므로...
달짝지근한 양념과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떡갈비, 쫄깃한 떡과의 조합이 좋아
절로 흰쌀밥이 생각나게 되는 요리. 떡갈비는 어떤 식으로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 반찬은 좀 단촐한 편. 깍두기와 해초무침, 그리고 고추장아찌 세 가지가 먼저 깔린 뒤...


국물 자작한 배추김치가 스테인레스 그릇에 통째로 담겨 나옵니다.
김치를 잘라먹으라고 집게, 가위가 같이 제공되는데 간이 세지 않아 개운한 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떡갈비와 함께 한때 눈나무집의 대표메뉴였던 김치말이 국수(6,000원).


잘게 썬 김치가 고명으로 가득 담겨있는 김치말이국수는 살얼음이 살짝 낀 채 차게 제공됩니다.
국수 위에 김가루와 참깨를 뿌려 김치국물의 개운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소면도 너무 퍼지지 않게 적당히 잘 삶아 후룩후룩 부담없이 넘기기 좋습니다.


새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강한 국물보다는 맵지 않고 개운한 뒷맛을 추구하는 느낌이 꽤 강한 편인데요,
참깨와 김이 들어가 고소한 뒷맛도 느낄 수 있어 덜 자극적인 부담없는 김치말이 국수로 즐기기에 무난했습니다.
좀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다소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시원한 국물과 아삭한 김치가 꽤 인상적이군요.


면 자체보다 국물의 개운한 맛이 더 좋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떡갈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이드 메뉴로 즐기기엔 쇠고기라는 걸 감안해도 양이 꽤 적은 편이라
(애초에 1인분이라 되어있어 양이 적은 것도 있고)
여럿이 갔을 땐 이 메뉴보다 녹두전 같은 걸 시키는 게 사이드로 나눠먹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로 직원이 갖고 나가는 녹두전을 슬쩍 봤는데 꽤 큼직하고 모양있게 부쳐내어 괜찮을 것 같더군요.

접근성이 썩 안 좋은 삼청동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던 김치말이국수 전문점 눈나무집 첫 방문.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는 무난한 맛이 좋았던 곳으로
더운 여름철이 되면 이 곳의 김치말이 국수가 또 생각날 것 같군요.

. . . . . .


식사를 마친 뒤 돌아가는 길목에서 발견한 츄러스 전문점 '츄로101(CHURRO 101)'
지인이 말하길 홍대에도 있는 즉석 츄러스 전문점이라 하는데 꽤 맛있다고 하여 하나 맛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밖에서 주문한 뒤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안에서 먹고갈 수도 있습니다.
기본 플레인 츄러스는 2,500원부터 시작하여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매장 안에 블루리본서베이 2013, 2016 추천식당을 알리는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눈나무집만큼이나 한적했던 카페 내부.


바로 튀겨낸 츄러스는 이렇게 로고가 새겨진 전용 포장지에 담겨져 나옵니다.
놀이동산이 아닌 이상 바깥에서 츄러스 사 먹을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로 또 먹어보게 되는군요.


제가 주문한 츄러스는 안에 누텔라 초콜릿 잼이 들어간 누텔라 츄러스(3,500원).


설탕을 바른 갓 튀긴 따끈따끈한 츄러스 속에 따끈한 누텔라 초콜릿 잼이 한 가득!
입구 쪽에만 살짝 발라진 게 아닌 츄러스 끝까지 가득 차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초코초코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이런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굉장히 나쁠 것 같은 음식이 맛 없을 리 없지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 . . . . .


※ 눈나무집 찾아가는 길 :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북쪽으로 쭉 직진(종로02, 종로11 마을버스 이용)


※ 츄로101 삼청동지점 찾아가는 길 : 삼청동 주민센터 옆, 새마을금고 근처에 위치(종로02, 종로11 마을버스 이용)

2018. 2.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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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GG 2018/02/01 13:16 # 삭제

    츄러스 가격이 생각보다 세네요ㄷㄷ
  • Ryunan 2018/02/04 00:40 #

    아무래도 전문점이라 좀 프리미엄이 붙은 것 같습니다.
  • 알렉세이 2018/02/03 21:47 #

    김치말이국수가 이런 것이었군요. 처음 봤습니다.
  • Ryunan 2018/02/04 00:40 #

    김치말이국수도 또 매장에 따라 스타일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이 쪽은 매운맛을 줄이고 개운함과 고소한 맛을 많이 살린 계열입니다.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3/29 08:52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3월 29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푸드]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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