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30) 생각해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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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에노시마에서 좀 늦게 먹은 이유도 있었지만(http://ryunan9903.egloos.com/4421937)
도쿄 롯폰기 힐스에서 야경을 보고 나니 시간이 너무 늦어 밥 먹을 새도 없이 바로 나리타공항으로 와야 했다.
문제는 나 뿐 아니라 일행들 역시 각자 자기 볼 일 보며 돌아다니다보니 밥 먹을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고
나리타공항 토요코인에 체크인하기 전, 도쿄에서 먹을 것 쇼핑을 한 뒤 호텔로 귀환. 그래봤자 컵라면 정도지만...

방을 나는 싱글룸, 일행 둘은 트윈룸으로 잡아 숙박했는데, 내가 이들 방에 찾아가서 같이 먹는걸로...

매운 타이완 라면은 나고야 지역음식 중 하나로 매운 국물의 중화풍 소바라고 보면 될텐데
정작 대만에는 없는 매운 대만 라면...이라 나고야 B급 미식의 성향(...)을 나타내는 음식이라 봐도 되려나...?


한국 컵라면와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마냥 그렇다고 일본 컵라면이 최고라 하기 좀 애매한 게
내용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이런 컵라면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한국 컵라면에 비해 다소 높기 때문이다.
돈을 더 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건더기가 들어간 컵라면을 맛볼 수 있다... 라고 보면 될까.


면발이 약간 건조 쌀국수 면발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 고픈 상태라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삼각김밥은 한국 편의점 제품이 길들여져 그런가 내 입맛엔 더 잘 맞는 것 같다.

'그랜드 기린 IPA(India Pale Ale)' 가격은 기억상으로 돈키호테에서 약 270엔 정도 했던걸로...

최근 이런 계열의 맥주도 이것저것 마셔보려 노력하는 편인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게 마셨다.


일단 밤에 먹는거라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일부러 좀 적게 사 왔는데, 이것만으로 배가 찰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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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는 공항 시설 외에 아무것도 없어 이런 편의시설을 내부에 갖춰놓은 것이긴 한데
그래도 호텔 안에 편의점이라니... 진짜 토요코인 나리타공항 점이란 대체... 뭘까... 싶었던 느낌.
편의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었지만, 근무하는 직원이 한 명이라 안에서 열심히 물건 정리를 하고 있었기에
물건을 집어든 뒤 계산을 하려면 직원을 직접 불러야만 했다.

규모가 그리 큰 편의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갖춰놓을 건 거의 다 갖춰놓은 매장.



맛이 꽤 좋은 편이다. 가격도 100엔대 정도밖에 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편이니 초콜릿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편의점 제품이긴 해도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해보면 이 디저트는 정말 우수했다.
이렇게 먹는 것도 잘 먹었으니 이제 들어가서 쉴 시간.
내일은 아침 식사 마치고 체크아웃 한 뒤 바로 공항으로 가는 것만 남았다.
내일은 체크아웃하는 것밖에 없으니 짧은 일본 여행에서의 모든 일정은 이것으로 전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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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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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30) 생각해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던 하루
2018. 2.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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