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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3. (30) 생각해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던 하루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by Ryunan

= 2017 이스타항공 리벤지(Revenge) 일본여행 =

(30) 생각해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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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진짜로 저녁 먹을 시간도 없었다.
점심을 에노시마에서 좀 늦게 먹은 이유도 있었지만(http://ryunan9903.egloos.com/4421937)
도쿄 롯폰기 힐스에서 야경을 보고 나니 시간이 너무 늦어 밥 먹을 새도 없이 바로 나리타공항으로 와야 했다.

문제는 나 뿐 아니라 일행들 역시 각자 자기 볼 일 보며 돌아다니다보니 밥 먹을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고
나리타공항 토요코인에 체크인하기 전, 도쿄에서 먹을 것 쇼핑을 한 뒤 호텔로 귀환. 그래봤자 컵라면 정도지만...


모든 토요코인 객실엔 커피 포트가 갖추어져 있어 뜨거운 물 끓이는 건 문제가 전혀 없었다.
방을 나는 싱글룸, 일행 둘은 트윈룸으로 잡아 숙박했는데, 내가 이들 방에 찾아가서 같이 먹는걸로...


나고야 명물인 매운 타이완(台湾) 라면을 인스턴트 컵라면으로 재현한 것이 있어 호기심에 집어들었다.
매운 타이완 라면은 나고야 지역음식 중 하나로 매운 국물의 중화풍 소바라고 보면 될텐데
정작 대만에는 없는 매운 대만 라면...이라 나고야 B급 미식의 성향(...)을 나타내는 음식이라 봐도 되려나...?


돌아다니는 도중엔 배가 고픈 걸 잘 느끼지 못했는데, 호텔에 들어와 씻고나니 허기짐이 급격히 몰려왔다.


일본 컵라면의 장점이자 특징은 면과 별개로 건조야채, 고기 등의 내용물이 꽤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
한국 컵라면와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마냥 그렇다고 일본 컵라면이 최고라 하기 좀 애매한 게
내용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이런 컵라면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한국 컵라면에 비해 다소 높기 때문이다.
돈을 더 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건더기가 들어간 컵라면을 맛볼 수 있다... 라고 보면 될까.


어쨌든... 먹자...!!


좀 기름지면서도 고추기름이 들어간 얼큰한 맛이라 한국 사람들이라면 별것 아니라 생각할 만한 매운 맛.
면발이 약간 건조 쌀국수 면발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 고픈 상태라 맛있게 먹었다.


삼각 김밥도 하나 사 왔는데, 오카카(おかか)라는 게 뭔가 했더니 가다랭이포.


외형은 한국의 삼각김밥과 별 차이 없긴 한데 음...
개인적인 입맛으로 삼각김밥은 한국 편의점 제품이 길들여져 그런가 내 입맛엔 더 잘 맞는 것 같다.


맥주도 하나 마시려고 처음 발견한 걸 집어왔는데, 기린에서 에일 맥주를 낸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랜드 기린 IPA(India Pale Ale)' 가격은 기억상으로 돈키호테에서 약 270엔 정도 했던걸로...


되게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느껴지면서 도수가 5.5도로 그리 높지 않아 상당히 괜찮았던 맥주.
최근 이런 계열의 맥주도 이것저것 마셔보려 노력하는 편인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게 마셨다.


굉장히 매워 보이는 포장의 감자칩도 한 봉지 집어왔습니다만...


실제 매운맛은 스윙칩 볶음고추장맛 정도밖에 안 되는거라... 그냥저냥하게 먹을만했다는 정도.
일단 밤에 먹는거라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일부러 좀 적게 사 왔는데, 이것만으로 배가 찰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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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호텔 본관 1층에는 무려 '로손 편의점'이 하나 입점하여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호텔 근처는 공항 시설 외에 아무것도 없어 이런 편의시설을 내부에 갖춰놓은 것이긴 한데
그래도 호텔 안에 편의점이라니... 진짜 토요코인 나리타공항 점이란 대체... 뭘까... 싶었던 느낌.

편의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었지만, 근무하는 직원이 한 명이라 안에서 열심히 물건 정리를 하고 있었기에
물건을 집어든 뒤 계산을 하려면 직원을 직접 불러야만 했다.


냉동고 안에 진열되어 있는 하겐다즈 기간한정 시리즈.
규모가 그리 큰 편의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갖춰놓을 건 거의 다 갖춰놓은 매장.


...뭐 여기서 또 한 번 2차 편의점 털이 야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까 전에 컵라면을 먹어 단 게 먹고 싶어진 건가, 다들 빵이랑 초콜릿 떡을 막 사와서...


메이지의 '가르보 초콜릿'. 편의점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제품이기도 한데
맛이 꽤 좋은 편이다. 가격도 100엔대 정도밖에 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편이니 초콜릿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로손 자체 브랜드로 냉장 상태로 판매되는 빅 사이즈의 슈크림 가격은 단돈 105엔.


슈 안에는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이 반반씩 듬뿍...!
편의점 제품이긴 해도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해보면 이 디저트는 정말 우수했다.
이렇게 먹는 것도 잘 먹었으니 이제 들어가서 쉴 시간.
내일은 아침 식사 마치고 체크아웃 한 뒤 바로 공항으로 가는 것만 남았다.
내일은 체크아웃하는 것밖에 없으니 짧은 일본 여행에서의 모든 일정은 이것으로 전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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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리가 있나...ㅋㅋ 내일 아침, 아주 재미있는 곳을 찾아갈 생각에 자는 내내 계속 두근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30) 생각해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던 하루

2018. 2.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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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8/02/04 02:20 # 삭제

    호텔안에 편의점있는 호텔많지않나요?!
  • Ryunan 2018/02/07 12:56 #

    그렇긴 한데 토요코인 체인호텔 안에 편의점이 입점한 경우는 처음이라서요...ㅎㅎ
  • Hyth 2018/02/04 21:18 #

    공항 옆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편의점이 입점해있다는게 놀랍군요;;
  • Ryunan 2018/02/07 12:56 #

    아마 근처에 공항시설 말곤 아무것도 없어 숙박객들이 뭐 사러 나가기 힘들어 입점시킨 게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 고양이씨 2018/02/04 21:58 #

    저렇게 내부에 편의점 있는건 신기하네요 'ㄱ') 지금까지 다닌 토요코인이나 그 외 호텔은 대부분 토요코인 건물 옆 건물 또는 옆 블럭 이런 식으로 있었던 것 같은데 저런곳이면 필요한 물건 사오기에 짱 편할 것 같아요!
  • Ryunan 2018/02/07 12:56 #

    주변에 호텔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저렇게 편의점을 안에 들여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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