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할 정도로 아주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는데(http://ryunan9903.egloos.com/4419956),
이번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강릉 '초당두부'를 넣은 컵라면이 새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
한 번 호기심에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세븐일레븐의 '강릉 초당순두부 라면'
. . . . . .

실제 맛의 차이야 있겠지만, 강릉의 유명한 '짬뽕순두부'를 약간 표현하고자 한 컨셉이 아닌가 싶더군요.
가격은 1,500원으로 세븐일레븐 자체 PB상품이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순두부블럭과 분말스프, 그리고 조리 후 가장 마지막으로 넣는 유성스프.




순두부 블럭은 뜨거운 국물 안에 녹아들어 잘 보이지 않는데, 건더기가 너무 녹아드는 걸 원치 않으신다면
좀 설렁설렁 부순 뒤(?) 면과 함께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쪽이 나을 것입니다.

라면에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한 유성스프가 들어가 얼큰한 맛이 더해지면서 해물 육수맛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얼큰하고 개운한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한 나쁘지 않은 라면이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얼큰하게 먹기 좋은 라면이라고 생각했을 때고... 정작 이 라면의 제일 큰 문제는
'초당순두부 라면' 이라는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순두부 맛, 순두부 건더기가 거의 안 느껴졌던 것(...)
안타깝게도 순두부 블럭이 잘게 풀어지면서 국물 안에 녹아는 바람에 먹는 내내 순두부를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가격을 더 올려받더라도 순두부 블럭을 지금보다 더 크게 넣어야 할 필요가 절실히 느껴졌던 라면이었습니다.
얼큰한 국물의 맛은 좋았으나 초당순두부 라면이란 컨셉에는 글쎄? 싶었던 제품.
2018. 2. 4 // by RYUNAN
덧글
확실히 순두부양이 좀 적어 그렇지 국물이라든가 전체적인 라면 맛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