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각지하쇼핑센터와 연결되어 있는 11번 출구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곳으로 불고기, 오징어볶음으로 유명한 곳.
한참 전에도 이 곳을 지나가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소개를 한 번 들었는데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 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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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반드시 방문한 인원수대로 시켜야한다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밑반찬, 그리고 밥과 국물이 같이 깔립니다. 오징어볶음은 다 조리된 상태로 따로 접시에 담겨 제공됩니다.












먹어보고 나서 느낀 게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겠지만,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불고기' 라며 소개해주기 좋겠다는 생각.


뭐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잘 만든 불고기와 오징어볶음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이 가게의 진가는 이 두 메뉴를 따로 따로 먹는 게 아닌 한데 모아 섞어먹는 데서 발휘된다고 하더군요.


오징어볶음이 꽤 매운 편이기 때문에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밥이 좀 남았더라면 이 위에 밥을 넣고 같이 비벼먹어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식사시 4인 기준으로 가장 이상적인 양은 3인분 정도의 양인데,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는 게 원칙이라
결국은 음식을 남겨야 하거나 그게 싫으면 남기지 않기 위해 전체적으로 식사를 짜게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음식을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해서 딱히 불만은 없지만, 인원수대로 시켜서 먹을 경우
위에서 말한 문제가 있어 차라리 양을 좀 줄이고 가격을 좀더 낮추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남게 되더군요.

조금 북적북적하고 시끄럽긴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외국인에게 소개해주기에도 적당한 식당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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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매장이고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역시 실제로 가 본건 처음.

빈 자리 찾아 한 바퀴 둘러본 후 허탕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양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 맛과 별개로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고, 그 때문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았지만
이 날은 어디 더 찾아갈 여력이 없고 그냥 아이스크림이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한 번 정도는 너그럽게...


백미당의 대표 아이스크림 위에 생딸기와 함께 딸기시럽이 올라간 디저트.


이 날도 한파가 절정에 치달았던 날이었는데, 날이 좀 풀리는가 싶더니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야 정상이긴 하지만 올 겨울은 다른 해보다도 더 잊지 못할 추웠던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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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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