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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17. (4) 토요코인 부산역Ⅱ의 아침 식사와 지스타 가는 셔틀버스 탑승 / 2017 지스타 핑계로 떠난 부산여행 by Ryunan

= 2017 지스타 핑계로 떠난 부산여행 =

(4) 토요코인 부산역Ⅱ의 아침 식사와 지스타 가는 셔틀버스 탑승

. . . . . .



전날 호텔로 돌아와서 맥주 더 안 마시고 바로 잔 덕에,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꽤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해외 여행 중이었다면 이보다 더 일찍 일어날 수도 있었을텐데...

아직은 어둠이 살짝 남아있는 호텔 창 밖의 풍경을 한 컷.


식사하러 내려가기 전 TV를 켰는데, 아... 굉장히 안타까운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세월호 선체가 뭍으로 올라와 열심히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어 더 이상의 실종자 수습을 하기 않기로 결정했다는 뉴스.
더 이상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결정을 내린 미수습자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나도 안타까운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영원히 묻기로 결정한 저 사람들의 고통은 오죽할까...


아침식사를 위해 2층에 있는 대식당으로 이동.

예전에는 객실 내 식권이 있어 식권을 제출하고 식사하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그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어짜피 모든 숙박객에겐 아침식사가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외부인은 1층 로비 이상 들어갈 수 없으니
굳이 식권을 운용하여 번거롭게 관리할 필요가 없었던 듯.


어디를 가나 그냥 '아침에 따끈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며 큰 기대를 하면 안 되는 토요코인이지만
그래도 솔직히 일본 토요코인의 아침식사보다 내 입맛에 맞는 한식 반찬이 나오는 한국 호텔이 더 좋다.

토요코인도 일단 호텔이긴 하지만 아침식사를 '호텔 식사' 급으로 기준에 맞춰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호텔 좋다고 해서 갔는데 식사는 정말 별로였어...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


식빵, 감자샐러드, 바나나, 양배추 등의 서양식 식사메뉴도 구비.


식당이 꽤 넓긴 하지만, 피크 시간대엔 식사하러 내려온 손님들이 많아 꽤 북적북적하다.
평시엔 당연히 로비 외에는 숙박객들을 마주칠 일이 없지만, 하루 중 유일하게 다른 숙박객들과 마주하는 시간.
가끔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와 보면 이 호텔에 이렇게 숙박객이 많았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하루종일 지스타 행사장을 돌아다녀야 하니 아침은 든든하게.


점심에 잠깐 행사장을 나와 식사를 하고 나갈 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꽤 크므로
일단 아침은 든든하게... 반찬이 예전 왔을때에 비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 더 종류가 많아진 것 같다.


국은 따끈한 배추된장국.


마실거리는 오렌지 주스와 커피, 그리고 따로 담아오진 않았지만 현미녹차 티백(...^^;;)
커피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자판기를 통해 뽑아오면 된다.


전날 선물을 받은 일본에서 건너 온 만쥬가 하나 있었는데, 그냥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어버리기로...
막 행사장 돌아다니면서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아침에 느긋하게 커피랑 같이 즐기는 게 더 좋겠지.


일본 돗토리 현에서 구입한 만쥬라고 한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맛있다는 추천.


안에는 토끼 모양의 만쥬 한 개가 들어있는데, 후쿠오카 명물인 히요코 만쥬를 보는 듯한 비주얼.


와, 이거 생각 이상으로 맛있다...!!

보들보들한 만쥬 속에는 우유향 진한 앙금이 가득 들어있는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일본 과자 중 하나인
하카타 토리몬(http://ryunan9903.egloos.com/4399417) 안에 들어가는 그 앙금과 맛이 비슷했다.
사람들에게 관광 선물로 알려진 히요코 만쥬에 비해 이 쪽이 맛은 물론 전체적인 조화가 몇 배는 더 훌륭한데
지역이 지역인지라 많이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다음에 돗토리 가게 되면 꼭 사봐야지...


최근 독일, 캄보디아 등에도 체인이 뻗어있어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 거듭난 토요코인.
특정 기한을 정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호텔이 만실을 찍은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성수기 기간 일본 대도시 토요코인 호텔 현황을 보면 빈 방 찾기가 굉장히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건 인정.


다소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씨는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미세먼지의 영향은 부산이 서울보다 덜하기 때문에 대기 상태도 더 좋은 편이다.


일단은 체크아웃 준비. 좀 더 있어도 되지만 일찍 지스타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되니까...


체크아웃을 마치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토요코인 부산역2점은 부산역보다는 중앙역에 더 가깝고, 그나마 중앙역에서도 좀 떨어져있다.
부산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려면 약 10~1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그래서 투숙객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운행 중.
셔틀버스 출발하는 시각표가 호텔 로비에 적혀 있어 해당 시각에 맞춰 나가면 이렇게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 일본여행 때 탔던 나리타공항점 토요코인의 대형 버스에 비하면 굉장히 아담한 승합차...^^;;

이 셔틀버스는 부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토요코인 부산역1점과 부산역2점을 왕복 운행한다.
오른쪽 '토요코인' 이 오바로크된 점퍼를 입고 계신 분이 버스 기사님으로, 꽤 유쾌하신 분이라 기분 좋게 이동.


부산역 도착.

여기서 지스타 행사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부산역 4번 출구 앞에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고, 마침 벡스코 행사장으로 가는 버스 한 대가 대기중이었다.


부산역에서 벡스코까진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 아침에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이동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덕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다행이다. 차비도 아끼고 완전 최고네...ㅋㅋ


최근 화제가 되는 평창올림픽 셔틀버스를 보는 것 같은 이세상의 버스가 아닌 듯(?) 힙한 내부...
어쨌든 지스타 가자!

= Continue =


= 2일차 =

(4) 토요코인 부산역Ⅱ의 아침 식사와 지스타 가는 셔틀버스 탑승

2018. 2.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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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02/17 12:17 #

    관광버스 내부를 보면 기사님의 취향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죠 ㅎㅎ 사실 전 데코레이션을 과하게 안 한 쪽을 좋아하지만 ㅎㅎ
  • Ryunan 2018/02/17 22:50 #

    저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저렇게 힙한 분위기도 나름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ㅎㅎ
  • Hyth 2018/02/18 01:48 #

    토요코인 아침식사는 '무료'로 배를 채우는 거에 의미를 두는게 맞죠 뭐(...)
    그래도 일본 토요코인에서 나오는 데친 비엔나소시지랑 빵 계열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Ryunan 2018/02/19 23:25 #

    일본 비엔나소시지 데친 건 은근 에센뽀득 느낌 나서 저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일본식으로 달게 만든 계란말이도요 ㅎㅎ
  • msip 2018/02/18 06:23 # 삭제

    마치 행성간 워프 시스템을 장착한 버스처럼(...) 보이는군요,
  • Ryunan 2018/02/19 23:26 #

    뭔가 90년대 말 밀레니엄 세기말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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