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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4. (12) 부산 1호선 다대연장선을 타고 방문한 다대포해수욕장 / 2017 지스타 핑계로 떠난 부산여행 by Ryunan

= 2017 지스타 핑계로 떠난 부산여행 =

(12) 부산 1호선 다대연장선을 타고 방문한 다대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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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역으로 내려와 전철 탑승.
이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주 목적 중 하나였던 '1호선 다대구간 연장선' 을 타 보러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4월 20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의 6개 역이 연장 개통하여 영업에 들어갔다.
연장 구간은 구 종점이었던 신평역에서부터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총 6개 역 7.98km.
개통에 맞춰 1호선 차내 노선도도 다대포해수욕장이 연장된 노선도로 변경, 노선도가 꽤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가는 차내는 꽤 한산한 분위기.


여기는 무슨 역인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사진에 출구번호가 6번까지 있는 걸 보아 아마 장림역이나 동매역이 아닐까 추측된다.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산 1호선 다대연장 구간 역들도 역사 외벽 디자인이 통일되어있다.
기존 1호선 구간에 비해 넓고 밝은 승강장 분위기는 좋지만 2호선 못지않게 밋밋한 디자인이 다소 아쉬운 느낌.


종점,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역에 도착.
이 앞은 바로 바다와 맞닿아있기 때문에 다대포해수욕장역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역번호가 기존 1호선의 100번대가 아닌 90번대를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다대포해수욕장역 역번호를 100번으로 부여할 경우 기존 1호선 모든 역의 역번호가 전부 하나씩 밀리기 때문에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90번대 역번호를 부여한 것 같다.


다대선 연장구간의 모든 역은 전부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부산지역 역사도 스크린도어 설치 속도가 꽤 빠른 편인데, 아직 설치 안 된 역이 남아있으려나...


여름철 피서객 수요를 고려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다대포해수욕장 역 승강장은 꽤 넓은 편이다.


대합실로 올라가는 계단 옆엔 상행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


다대포해수욕장 역 개찰구.
다른 지역에서 구형 삼발이 게이트는 다수 인원이 몰릴 시 처리능력 속도 때문에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특이하게도 여긴 새로 개통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랩식이 아닌 신형 삼발이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 열차 위치를 나타내는 전광판이 개찰구 바로 위에 설치되어 있다.
서울 7호선 부평구청 연장구간처럼 본선 열차의 절반만 다니는 게 아닌 모든 열차가 전부 이 구간까지 오기 때문에
다대선 연장구간의 배차간격은 1호선 타 구간 배차간격과 동일하다.


역 출구는 총 네 개.
이 중 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출구는 4번 출구.


해수욕장과 연결되는 4번 출구는 타 출구에 비해 계단폭이 꽤 넓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1호선 기존 구간 역들과 디자인이 다른 다대포해수욕장역 4번 출입구.


역 기둥 또한 새로 도입된 신형 디자인으로 세워져 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출퇴근 수요로도 지하철을 꽤 많이 이용할 것 같다.


다대포 연장구간 준공 기념 비석이 4번 출구 근처에 설치되어 있었다.


1~4호선을 나타내는 부산교통공사 마스코트.
노선도에는 같이 표기되어있긴 하지만, 동해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노선이 아니다.


4번 출구로 나오면 다대포해수욕장 및 공원과 바로 연결된다.
사진은 다대포해수욕장 앞 공원 종합안내도.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는 이번이 첫 방문이 아닌 몇 년 전에 찾아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바닷가 뿐이었지만, 오래간만에 와 보니 해수욕장 앞에 공원이 만들어져 있었다.


공원을 꽤 잘 조성해놓았다. 몇 년 전 아무것도 없는 갯벌과 모래사장 뿐이었던 시절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


공원에 흐르는 개천물은 담수가 아닌 바닷물인 듯.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바위에 엄청난 양의 따개비가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이야 한적한 분위기인데 해수욕 시즌이 되면 이 일대도 북적북적해질 것 같은 기분.


공원에 난 길을 따라 바닷가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이 펼쳐진 모습이 나온다.


해운대에 비해 존재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
이제 전철이 연장되어 예전에 비해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으니만큼 피서객이 더 많이 몰릴 듯.


바람이 만들어낸 물결 모양의 자연스런 모래사장엔 내 발자국 하나만 찍혀 있었다.


해안가 앞에 세워진 목줄을 멘 강아지 모양의 조형물.
공교롭게도 그 앞에 산책하는 사람 한 명이 걷고 있어 개를 끌고 산책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진 않는다...^^;;


넓게 펼쳐진 다대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그 뒤로 아파트단지가 세워져 있는 모습.


이 바닷가 앞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탁 트인 바다 위에 펼쳐진 풍경을 보며 살 듯.
이런 탁 트인 풍경이 보이는 지역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모래사장과 바닷물이 맞닿아있는 부분에는 서해바다만큼은 아니지만 넓게 갯벌이 형성되어 있었다.


자연의 바람이 만들어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갯벌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약간 징그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바람과 바닷물로 인해 이런 모양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대단하다.


여기서도 조개가 잡히는지 조개잡이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다대포 갯벌 풍경. 저 앞에... 사람이 서 있는 건가?


해수욕 시즌이 아닌 겨울에 접어든 때라 이 곳에 놀러 온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한적한 분위기...
한적한 겨울바다의 분위기를 느끼며 걷는 것도 운치있고 좋긴 하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좀 심한 편.


물가 바로 앞에서 한가롭게 앉아 있는 갈매기 한 마리.


두 사람의 발자국 흔적만 남아 있는 갯벌. 발자국의 모습에서 서로 걷는 방식의 차이가 느껴진다.


다대포해수욕장에 모래사장 바로 옆에는 꽤 넓은 규모로 갈대밭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있다.
이 갈대밭은 예전에 왔을 때도 보았던 풍경.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형성된 듯한 모습이다.


넓은 규모의 공원과 함께 갈대 군락과 넓은 백사장, 그리고 갯벌까지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풍경은
내가 예전에 왔을 때 느꼈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멋진 풍경이 상당히 인상적이라 부산에 바다 보러 오려면 해운대나 광안리보다 여기가 더 낫다는 생각.


다시 역으로 되돌아가는 길. 공원 앞에 형성된 바닷물이 흐르는 개천 위의 산책로.


'고우니 생태길' 이라는 이름의 산책로를 따라 계단 위를 올라가면 바로 큰길가와 함께 상점가와 연결된다.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한 분위기의 동네지만, 여름철이 되면 이 곳도 해운대 못지않게 북적거릴 듯.


돌아가는 길은 전철 대신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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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지스타 핑계로 떠난 부산여행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12) 부산 1호선 다대연장선을 타고 방문한 다대포해수욕장

2018. 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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