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 있었고, 어쩌다보니 가까운 연이 닿게 되었지만 일이 바쁘고 여러 사정으로
안 찾은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지방에서 서울을 놀러 온 손님이 있어 건대에서 만난지라 한 번 소개시켜줄 겸
정말 오래간만에 가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남긴 기록이 언젠가 찾아보니 2014년 10월...;;
가끔 옛날에 이 가게를 언제 마지막으로 찾아갔더라...? 라며 옛 글을 찾아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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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외의 사이드메뉴 및 음료 메뉴. 카프리 맥주를 판매하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가격을 500원 받는데, 포장할 때 가격을 받는 듯. 홀에서 먹고 갈 땐 서비스로 그냥 내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카프리 같은 경우는 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상쾌해서 기름진 피자랑 어울리는 편입니다.


감자가 커서 바삭바삭보다는 포실포실 쪽에 좀 더 가까운 식감인데요, 간이 안 되어있어 케첩과 같이 먹어야 합니다.

반은 매운 소스를 바르고 반은 소스 없는 상태로 제공. 앞에서 언급한 X나게 매운 소스는 아닙니다.

지금은 피자 종류가 꽤 늘었지만, 초창기엔 치킨피자와 양고기 피자, 이 단 두 가지 메뉴만 있었습니다.


비록 예전에 비해 치즈 양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른 야채 토핑이 추가되어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춰진 느낌.
좀 더 외형이 피자다워졌다고 해야 하나... 여튼 그런 인상이 드는 피자입니다.

과하지 않게 적당히 매콤하며 달콤한 뒷맛의 소스.

치즈라든가 양고기 토핑의 맛을 즐기려면 소스 안 바른 쪽을 추천.
도우 끝부분은 초창기에 비해 좀 더 많이 구워져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상태로 나오는 것이 특징.

오래간만에 찾아와 먹어서 옛날 생각도 느낄 수 있어 좋았고요.

이제 초창기 SNS를 통한 큰 이슈는 없긴 하지만,
건대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꾸준하게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곳.
오래간만에 뵌 사장님도 여전히 건강해보였고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덕택에 즐겁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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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KF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꽤 쏠쏠한 편인데요,
윗 사진은 시럽월렛 쿠폰으로 1,000원에 마실 수 있었던 KFC의 카페라떼. 뭐 천원 치고는 훌륭한 맛(...!)

처음 이 제품이 나왔을 땐 별로 인기 못 끌고 금방 단종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찾는 수요가 있는지
지금은 디저트 사이드메뉴로 완전히 정착해 할인으로도 많이 나오며 꾸준하게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창기 '튀김타르트' 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기름기가 많았던 것도 시간이 흐르며 많이 개선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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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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