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는 기후 여행을 다녀온 분이 사 오신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쿠키.
이 영화가 일본에 개봉한 게 2016년 8월이었으니 어느새 개봉한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관련 상품들이 잘 나가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후 지방을 다녀온 지인에 의하면 예전에 비해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들 줄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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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리뷰했던 대만의 파인애플 브라우니 케이크(http://ryunan9903.egloos.com/4422970)와 달리
이 제품은 쿠키 바로 위에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는 것이 특징.
그림은 총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타키, 긴머리의 미츠하, 단발머리 미츠하 -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은 의외로 그냥 평범한 버터향 약간 느껴지는 쿠키...라기보다는 비스킷에 좀 더 가까운 식감.
깡통에 들어있는 진한 버터향의 버터쿠키 같은 걸 생각하면 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그냥 무난한 버터비스킷 맛입니다.

너의 이름은을 좋아한다면 여행 가서 선물로 사 온 뒤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좋았던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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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 시리즈는 워낙 지역한정, 기간한정 제품이 많아 그 종류가 몇 가지나 될까 가늠도 가지 않습니다.



차 특유의 쌉싸름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다른 킷캣 시리즈처럼 농후하게 달지 않고
뭐랄까... 덜 단맛이 어른의 맛이라고 해야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던 킷캣이었습니다. 예전 큐슈한정으로 맛봤던
말차맛 킷캣(봉지로 판매되는 게 아닌)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킷캣 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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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의 열매라는 제품은 초콜릿이 들어간 작은 파이로 슈퍼마켓에서 여러 번 봤지만 먹어본 적 없는 제품.
기간한정 제품 같진 않지만 일단 맛있어보여 사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파이 재질이라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과자의 질감이 약간 누네띠네 같다는 느낌도 있고
국내에 비슷한 스타일의 과자를 뭐 비유하려 해도 딱히 누네띠네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군요.

좀 달긴 해도 딸기 향이 그렇게 인공적인 정도까진 아니라 가볍게 먹기 좋았던 과자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괜찮아 다음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 번 사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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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보는 제품인데, 이런 제품도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던 과자. 제조사는 모리나가 제과입니다.



시로 느와르의 특징은 따끈한 파이 위 차가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그 위의 시럽이 개성적인 맛인데
뭔가 그 세 가지의 복합적인 맛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노력은 기울였단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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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게 여태까지 없었나 했습니다. 칸사이 한정 + 타코야키 + 프링글스 정말이지 오사카스러운 조합.

타코야키 자체가 간이 세고 맛이 진한 음식이라 과자도 다른 프링글스에 비해 좀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
프링글스라는 스낵이 원래 그렇긴 하지만 맥주안주 등으로 먹기에 딱 어울린다는 인상이 들었던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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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선물 하면 나가사키... 라는 생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진짜 몇몇 일본 과자나 선물을 보면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포장이 여러 겹으로 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섯 조각으로 먹기 좋게 나뉘어져 있는 녹차 카스테라가 들어있습니다.
카스테라 크기는 예전 나가사키에서 사 왔던 것과 동일. 어느정도 규격이 통일되어 있는 것 같아요.

쌉싸름한 녹차의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촉촉하고 고급스런 맛의 카스테라였습니다.
그냥 먹기엔 좀 달고, 역시 커피, 우유 등과 같이 먹기 좋은 맛. 선물해주신 분께 이 자리를 빌어 잘 먹었다고 감사를...
2018. 3.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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