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3.16. 록키즈 버거(송탄 신장동) /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 갓 구운 폭신한 빵. 미군부대 앞 정통 아메리칸 치즈버거 by Ryunan

평택 시내에 있는 중화요릿집 동해장(http://ryunan9903.egloos.com/4423031)을 다녀온 뒤
평택에 사는 모 동생 집에 가서 잠시 놀다가 버스 타고 송탄으로 이동했습니다.
송탄 미군부대 앞 번화가에 위치한 '록키즈 버거' 라는 수제 햄버거집을 찾게 되었는데요,
원래는 '브로스키친' 이라는 가게를 찾아가려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그 날이 정기휴일이라
아쉬운대로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유명한 수제버거 전문점인 '록키즈 버거' 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려 했던 '브로스키친' 이란 가게는 http://won930516.tistory.com/411 이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 . . . .



테이크아웃도 해 주는 듯 합니다.
송탄에 와서 햄버거 하면 항상 미스리햄버거, 혹은 미스진햄버거를 찾았는데 그 외의 다른 가게는 처음.


가게 내부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꽤 여유롭게 넓은 편입니다. 약간 8~90년대풍 패스트푸드점의 느낌.


테이블에 앉으니 바로 메뉴판을 내어주는군요.


이태원이나 서래마을 등에 위치한 수제버거 전문점과 비슷한 컨셉의 가게.
햄버거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최근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가격이 많이 올라 뭐 그러려니...
같은 햄버거도 쇠고기 패티의 중량을 선택할 수 있는데(140g, 200g) 패티 중량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별도의 세트 메뉴는 없습니다만, 햄버거 단품에 2,000원 추가시 감자튀김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음료를 별도로 더하면 세트메뉴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뭐...
쇠고기 패티를 추가로 더 올릴 수도 있고 치즈나 베이컨, 계란후라이 등의 토핑을 얹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이하게도 '플레인' 이란 메뉴가 있는데, 소스, 채소를 전부 제외하고 순수 빵과 고기, 치즈만 나오는 구성입니다.


음료는 크게 맥주, 밀크쉐이크, 탄산, 그 외의 마실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피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탄산음료는 뚱뚱이 캔(355ml) 기준으로 2,000원. 스몰 사이즈 감자튀김이 버거 주문시 2,000원이니
버거 단품 가격에 4,0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이 같이 붙어오는 세트 메뉴가 만들어지는 셈.


꽤 재미있는 소품들이 가게 안에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클래식한 감성의 오래 된 브라운관 TV. 옛날 집에 저렇게 돌려서 채널을 돌리는 TV가 있었지요.
다만 밑에 선명하게 'LG' 로고가 박혀있는 걸 보니 실제 오래 된 물건은 아닌 그냥 레트로 컨셉(...)


벽에 걸려있는 약 5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오래 된 코카콜라 광고 포스터.


테이블에는 티슈와 함께 소금, 후추, 타바스코, 머스타드, 케첩 등의 소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케첩과 머스타드는 하인즈 제품을 쓰는군요. 저 머스타드, 달달한 맛이 아닌 살짝 매운 맛.


선택할 수 있는 탄산 음료 중 '루트 비어'가 있어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닥터 페퍼와 루트 비어 중 어떤 걸 마실까 살짝 고민할 법도 한데, 루트 비어는 국내에선 좀 생소한 음료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선택. 최근 슈타인즈 게이트에 심취한 일행 중 하나는 닥터 페퍼를 골랐네요.

루트 비어의 맛은 '물파스맛(...)' 유명한 만화 '피너츠(Peanuts)'에서
2차 세계대전 장교로 코스프레하는 스누피가 즐겨 마시며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지요.


얼음이 담겨 있는 손잡이 달린 전용 코카콜라 글라스가 같이 제공됩니다.
글라스가 좀 더 큰데, 안에 얼음이 들어가 있어 실질적으로 음료 한 캔이 딱 알맞게 들어갑니다.


약간 찰랑찰랑하고 좀 아슬아슬하게 보이지만 일단 다 들어가니까 뭐...


포크, 나이프, 그리고 물티슈가 인원수에 맞게 제공.


일행이 주문한 록키즈 클래식 버거 패티 200g 버전(8,800원)에 감자튀김 추가(2,000원) 입니다.
2,000원 추가에 갓 튀긴 큼직한 감자튀김이 저 정도 나오니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군요.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드신다면 버거와 함께 감자튀김을 추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채와 소스, 그리고 패티만 들어간 가장 기본이 되는 버거인데, 200g 패티가 확실히 두껍긴 두껍군요.
빵 크기가 그리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 두툼한 패티와 야채 때문에 볼륨감이 매우 좋아보입니다.


제가 주문한 아메리칸 치즈 버거 패티 140g(8,300원).
클래식 치즈 버거에 아메리칸 치즈 한 장, 그리고 치즈 소스가 얹어진 수제 버거입니다.


버거 위에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길쭉한 오이피클 두 개가 들어있는데
보통 피자집에서 맛볼 법한 달달한 맛의 오이피클이 아닌 딱 짠맛과 시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피클.
그래서인지 뭐랄까... 피클 덕에 버거의 맛이 더 이국적으로 느껴졌던 것도 있었습니다.


한 번 손으로 들고 먹어볼까 했는데, 역시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 너무 많아 들고 먹는 건 포기.
괜히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준 게 아닙니다. 호기롭게 한 번 들어보았다 바로 내려놓았습니다.


피클과 치즈 패티 사이엔 볶은 양파와 토마토, 그리고 패티 아래엔 생 적양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분해를 해 놓으니 모양이 많이 흐트러지긴 하지만 먹는 데 그렇게까지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적당히 빵과 야채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치즈가 녹아든 패티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200g 버전의 패티에 비해 약간 작긴 하지만 보들보들하고 진하게 씹히는 쇠고기의 풍미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패티의 열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녹아든 아메리칸 치즈와의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굉장히 맛있었다고 느낀 게 바로 번(빵)이었는데요, 보통 패스트푸드집에서 쓰는 햄버거와 달리
폭신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이 조금도 퍽퍽하지 않고 좋았어요. 겉을 살짝 구워내어 매우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살짝 맛을 보았는데, 기본 소금간이 거의 안 되어있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과 달리 두껍게 썰어나오기 때문에 씹는 맛이 좋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 곳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영수증을 갖고 인근의 '카멜에스프레소' 라는 카페를 방문하면
결제금액 10,000원 당 1,000원씩 가격 할인을 해 주는 제휴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록키즈 버거에서 30,000원을 결제한 영수증을 갖고 카페를 가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왜 여러 종류의 음료를 다 취급하면서 커피를 안 파는걸까 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브로스 키친이 문을 닫아 그 대신 선택한 가게였지만 딱히 흠 잡을 데 없이 만족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간 것 같은 올드한 분위기의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버거도 맛있었고...


저는 3.1절 휴일에 방문했는데, 주말에는 외박 나온 미군부대 사람들로 북적북적할 것 같더군요.
이 근처는 외국인들이 많아 외국인 방문 손님들도 꽤 되는 편인데, 버거 먹고 있는 도중에 한 외국인이 들어오니
직원이 유창하게 영어로 주문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 송탄은 충분히 그런 곳이지...

재미있는 건 이 가게, 달러로도 결제 가능합니다. 1달러를 1,100원으로 쳐서 계산해준다고 하더군요.

. . . . . .


송탄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동생의 수퍼마켓. 음... 형의 수퍼마켓은 어디에 있는 거지(...)


다시 송탄역으로 되돌아와 전철 타고 약 2시간 걸려 집으로 무사 귀환했습니다.
평택은 집에서 왕복으로 네 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지만, 올 때마다 후회한 적 한 번도 없고
늘 만족과 동시에 더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같이 남기고 가는 곳입니다.

. . . . . .


평택의 모 동생 집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발견한 닌텐도 패미컴의 슈퍼마리오 + 덕 헌트 합본 팩.
어렸을 적 게임기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있었을 그 물건... 오래간만에 보니 너무 반갑네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야 워낙 유명하다 쳐도 브라운관 TV를 향해 총을 쏘는 덕 헌트는 기억하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일판 뿌요뿌요 정품까지... 무슨 레트로 게임 보물창고야...

. . . . . .


※ 록키즈 버거(송탄) 찾아가는 길 : 송탄 신장동 국제중앙시장 쇼핑로 내 위치, 맥도날드 맞은편

2018. 3. 16 // by RYUNAN



덧글

  • 2018/03/16 23: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3/18 12: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고양이씨 2018/03/17 16:37 #

    버거 퀄리티에 한 번, 뿌요뿌요 정품에서 두 번 놀라고 갑니다...
  • Ryunan 2018/03/18 12:11 #

    뿌요뿌요 정품은 저도 좀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ㅎㅎ;;
  • 커부 2018/03/17 22:32 #

    바로 코 앞 부대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매번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 먹지를 못했네요 ㅠㅠ
  • Ryunan 2018/03/18 12:11 #

    바로 코 앞이면 거기... 계셨네요. 지도상으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ㅋㅋ
  • 알렉세이 2018/03/18 22:19 #

    패티가 두툼한게 멋지네요 :)
  • Ryunan 2018/03/20 21:40 #

    네, 그게 수제버거의 매력이니까요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3927075
65112
18272834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