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락의 정석, 돼지불고기편' 입니다. 가격은 4,300원으로 최근 편의점 도시락 가격의 평균치.
'도시락의 정석' 이라는 제품명답게 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편의점 도시락이란 인상이 강하게 드는 제품인데요,
두 가지의 돼지불고기와 스팸(통조림햄 스팸 맞습니다)으로 채워진 든든한 한 끼의 정석 - 이란 컨셉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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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지금은 끝났지만요... 다음엔 이런 행사 있으면 바로바로 기간 내에 올려야...

한때 도시락엔 영양성분표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표기되어 있어 확인하기 좋군요.
제품의 조리 방법은 전자렌지에 뚜껑을 연 채 넣고 약 1분 50초 정도 돌려주면 됩니다. 열량은 770kcal.

사실 예전과 달리 요새는 편의점 도시락을 접할 일이 많지 않아 많이 못 먹어보긴 했습니다만...
왼쪽 아래 흰쌀밥과 함께 총 일곱 가지의 반찬이 차곡차곡 빨간 용기 안에 들어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라벨에 스팸이 들어갔다는 것을 은근히 광고하던데, 기왕 한 조각 더 넣어줘도 괜찮을 듯 한데...^^;;
맛은 그냥 정직한 스팸 맛. 흰쌀밥 위에 스팸 한 조각 - 이라고 하면 굳이 더 설명 안 해도 되겠지요.

일단 맛이나 질감은 계란말이 쪽에 좀 더 가까우므로 그냥 계란말이라 하겠습니다), 소시지브로컬리 볶음,
그리고 미트볼같이 생긴 튀김 두 조각은 미트볼이 아닌 양념에 버무린 김말이튀김입니다.
김말이튀김 아래에 있는 건 볶음김치. 실질적으로 야채 반찬은 소시지볶음의 브로컬리와 볶음김치가 전부.

그리고 도시락의 주 고객층인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직장인 혹은 학생들을 위주로 공략하다보니
고기반찬이 다양하게 구색이 갖춰진 건 좋지만 상대적으로 야채 반찬이 부족하다는 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생 야채를 넣을 순 없지만, 시금치라든가 취나물 같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나물이 하나 정도 추가되어도 좋을 듯.

고기의 양은 '도시락의 정석, 돼지불고기편'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딱 사진에서 보고 예상이 갈 만한 매우 모범적인 고추장불고기, 그리고 간장불고기의 맛입니다.
적당히 달달한 맛과 함께 같이 들어간 야채와의 조화가 밥반찬으로 매우 잘 어울리는 맛인데
간장불고기에 비해 고추장불고기가 자극적인 맛(매운맛)이 좀 더 센 편이므로 간장 -> 고추장 순으로 먹는 걸 추천.
편의점 도시락의 한계로 어쩔 수 없지만 상추 같은 쌈야채를 같이 곁들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도시락입니다.
외식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편의점 도시락 역시 과거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많이 거론되고 있고
최근 몇몇 도시락은 프리미엄급이란 컨셉으로 품질이나 재료의 특이함을 추구하는 대신 가격을 좀 더 비싸게 받는
것들도 꾸준히 나오는 편인데, 그래도 이렇게 가성비좋은 도시락들이 어느정도 방어(?)를 해 주고 있어
아직까지는 주머니사정 가벼울 때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가 어느정도 통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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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그만큼 뛰긴 했어도, 초창기 편의점 도시락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발전 맞습니다...ㅋㅋ
(http://ryunan9903.egloos.com/2173416) 이게 벌써 9년 전 포스팅이라니...
2018. 3. 20 // by RYUNAN





덧글
류토피아의 아이덴티티는 도시락에 있다고봅니다 ㅎㅎ~
이때까지 CU나 GS만 가봤는데 좀 멀리 떨어져있긴해도 세븐일레븐 한번 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