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3.21. (2) 창조적인 발상 No.1 시금치 카스테라, 강릉 손병욱 베이커리 / 2018 당일치기 강릉 기차+렌터카여행 by Ryunan

2018 당일치기 강릉 기차+렌터카여행

(2) 창조적인 발상 No.1 시금치 카스테라, 강릉 손병욱 베이커리

. . . . . .



차를 빌린 뒤 제일 먼저 이동한 곳은 예전 여행 때 짬뽕 먹고 시내로 걸어가는 길에 보기만 했던
'손병욱 베이커리' 라는 빵집입니다. (지난 여행기 보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19844)
그냥 평범한 동네빵집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이란 걸 서울 와서야 알게 되었고
그래서 다음 여행땐 한 번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빵집이라 그런지 아침 이른 시간에도 문을 열었군요.
오히려 아침 이른 시각에 찾아와 막 구워낸 빵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감 UP.


그냥 좀 유명한 동네 빵집이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식신로드에도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언제적 방송에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입구에 식신로드 대형 시트지가 붙어있습니다.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굉장히 아늑한 동네 빵집같은 분위기.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는 느끼지 못할 동네빵집 감성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카페형 매장이 아니라 별도의 테이블은 없고 그냥 빵 포장만 가능한 곳.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꽤 많은 빵이 진열되어 있군요. 주방에서도 빵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햄버거 패티와 햄, 치즈, 오이, 청상추를 넣은 8~9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샌드위치.
뭔가 요새 트렌드와 좀 벗어나있는 느낌이지만 굉장히 추억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라 호감이 가는 빵.


이 빵은 가게의 대표메뉴인 '시금치 카스테라' 라고 합니다. 매장에서 제일 잘 팔리는 빵이라고 하는군요.


조금 모양이 특이하긴 한데 또다른 매장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마늘바게트' 입니다.
일반적인 빵집에서 판매하는 마늘바게트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조각낸 바게트를 통으로 이어붙여 판다는 점?


공갈빵, 나비파이, 나뭇잎파이 같은 요새는 찾아보기 힘든 빵들도 많습니다.
동네 빵집의 장점이 프랜차이즈에서는 보지 못한 독창적인, 혹은 역사가 오래 된 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어딘가 모양이 묘하게 어색하지만, 일단은 호빵맨 쿠키.


맛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지만, 다른 빵들 사느라 미처 집지 못했던 '팥 카스테라'
팥 말고도 카스테라 빵 안에 각종 견과류가 들어가있던데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매우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계산하는 카운터 앞에 케익 매대가 있고 롤케익 등은 케익와 함께 냉장 보관되어 있습니다.
맞춤형 주문 케익도 만들어주고 파티용 고깔 같은 용품들도 같이 판매하는 듯.
또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이라고(이 당시엔 평창 동계 올림픽 전이었습니다) 계산대에 수호랑, 반다비 인형도 진열.

매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 Best 3가 적혀있는데,
1위는 시금치 카스테라, 2위 마늘바게트, 3위 바나나 카스테라.
맛있을 것 같은 빵을 사는 것도 좋지만, 일단 인기가 있다고 하는 건 이유가 있을테니 이것부터 먼저 집었습니다.


손병욱 베이커리 매장 판매 1위인 '시금치 카스테라'
카스테라 빵에 시금치를 넣은 제품으로 대체 이게 무슨 괴식이냐 싶은 굉장히 독특한 발상.


온전한 원형의 풀 사이즈와 반을 자른 하프 사이즈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하프 사이즈 3,800원. 원형의 풀 사이즈는 7,500원으로 크기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
하프 사이즈 카스테라는 카스테라 단면에 시금치가 들어간 것이 그대로 보여 조금 이질적인 비주얼.
어떻게 시금치를 저렇게 펴서 반죽을 해 넣을 수 있을까? 라는 빵 반죽 기술이 좀 궁금해지더군요.


겉 뿐만 아닌 카스테라 속에도 시금치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시금치 잎이 좀 질길 것 같지만 전혀 질기지 않아 먹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되게 안 어울릴 것 같은 특이한 조합인데 의외로 시금치의 향이 카스테라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향이나 맛이 그리 강하지는 않은 편인데 뭐라고 해야 하나... 카스테라 뒷맛이 좀 개운하다고 해야 하나...;;;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시금치 풍미 때문에 뭔가 야채를 먹고 난 뒤의 개운한 뒷맛이 남는 묘한 카스테라.
쓴맛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의외로 잘 어울리긴 했습니다만, 카스테라가 아주 촉촉한 식감까지는 아니라
조금 찐득할 정도로 촉촉한 반숙 카스테라 같은 걸 즐기시는 분에게는 좀 취향에 안 맞을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더군요.
일단 좀 특이한 빵이니만큼 한 번 호기심에 먹어볼 만 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두 번째는 바나나 카스테라. 총 다섯 조각의 카스테라 빵이 한 봉지에 들어있습니다.
원래는 이것도 큰 사이즈로 판매하긴 하지만 큰 사이즈가 양이 많아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맛보기용 작은 사이즈도 이렇게 판매하고 있어 이 쪽으로 구입. 저희 일행이 네 명으로 인원이 많긴 하지만
강릉에서 이것 말고도 먹을 것들이 많아 빵은 맛보기용으로 구매, 배 채울 목적으로 많이 사진 않았습니다.


은근히 바나나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빵입니다. 바나나의 단맛보다는 풍미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빵.
빵 안에 각종 견과류가 들어있어 바나나향과 함께 고소하게 씹히는 뒷맛이 마음에 드는 편인데
역시 보들보들하고 계란맛 진한 카스테라를 기대하는 분들께는 크게 추천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시금치 카스테라도 그렇고 바나나 카스테라도 그렇고 우리가 생각하는 카스테라와 조금 거리가 있는 모양이라
조금 거친 식감이 느껴지면서 상대적으로 단맛이 적은 편입니다. 이게 이 가게의 개성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은 '마늘 바게트' - 이 제품은 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4,500원입니다.
다른 빵과 달리 전용 종이 케이스에 담겨 포장되어 있습니다.


한 조각 크기로 썰어져 있는 마늘빵. 다만 완전히 썰어진 건 아니라 아랫부분이 서로 붙어있어
빵 자르는 칼로 썰어먹는 걸 추천합니다. 빵 표면에 마늘 양념이 발라져있어 손으로 자르면 손에 양념이 묻습니다.


보통 마늘빵 하면 바삭하거나 혹은 딱딱하게 굳은 빵 표면에 마늘 양념이 발라져있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곳의 마늘빵은 조금 질감이 특이합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마늘빵과 비슷해보이고
바게트 표면은 역시 단단하긴 하지만 바게트 속이 양념으로 인해 촉촉한 것이 특징. 그래서 다른 바게트빵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마늘 양념의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보통 마늘빵보다 단맛이 센 편입니다.

여기까지 손병욱 베이커리에서 제일 잘 나가는 세 종류의 빵을 맛보았습니다.
시금치 카스테라, 바나나 카스테라, 그리고 마늘 바게트... 전체적인 소감은 아주 맛있다...! 라기보다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빵집에서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개성이 느껴지는 빵이구나... 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뭐 어느 빵이나 안 그런 게 있겠느냐마는 최근 트렌드인 구름같이 폭신폭신하고 보들보들한 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묵직하게 무게감 있고 질감이 거친 - 조금은 투박하다는 느낌이 이 곳 빵들이 가진 개성인 것 같습니다.

강릉의 유명한 교동반점 본점, 그리고 시내 중심가와도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데 위치해있으니
강릉을 여행 중이신 분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 . . .

※ 손병욱 베이커리 찾아가는 길 : 중앙동 주민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임당동)

.
.
.
.
.
.

PS : 차로 이동하는 중 지난 번 방문한 교동반점 본점을 한 컷...ㄷㄷㄷ
지난 번엔 개점 맞춰 간지라 대기 없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먹었는데, 여기 원래 이런 곳이었다니(...)

= Continue =

2018. 3. 21 // by RYUNAN





통계 위젯 (화이트)

122610510
85404
17755385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