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며칠 전 야근 저녁식사로 먹었던 세븐일레븐의 즉석푸드인 '모짜렐라 인더 치즈스파티' 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3,400원으로 밥, 반찬구성의 편의점 도시락과 다른 단품 요리라 보통 도시락에 대비 다소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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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라면 한 봉지 열량이 450kcal정도 되고 볶음, 비빔라면류는 더 높다는 걸 감안하면 꽤 낮은 수치입니다.
물론 다이어트한다고 이걸 먹는 건 전혀 도움은 안 되겠지만(...)
의외로 생각했던 것만큼의 엄청난 고열량이 아니라 드시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할 듯.


치즈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소스도 같이 뿌려져있는 상태로 뚜껑을 덮은 뒤 전자렌지에 돌리면 됩니다.
보통 편의점 도시락은 뚜껑을 열고 조리하라고 하지만 이 제품은 뚜껑을 닫고 조리하는 걸 권장합니다.

어느정도 치즈가 녹아들고 따끈하게 데워졌다 싶으면 같이 동봉된 포크로 잘 비벼드시면 됩니다.

스파게티 소스는 크림 소스 계열이 아닌 토마토 소스 계열입니다.

고명 양이 단순히 풍성한 것도 있지만 스파게티 면과의 밸런스도 이 정도면 꽤 좋은 편인 것 같군요.

토마토 소스 계열이지만 새콤하거나 산뜻한 맛보다는 치즈가 녹아들어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새콤 산뜻함보다는 다양한 재료와 치즈의 맛이 진한 스파게티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주얼이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꽤 비슷해보이지만 나폴리탄과는 확실히 다르고 약간 피자헛, 미스터피자 등의
피자 전문점에서 사이드메뉴로 판매하는 스파게티와 얼추 비슷한 맛 - 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스파게티 면이 다른 즉석 스파게티류에 비해 약간 불어있어 씹을 때의 탄력이
좀 덜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풍부한 고명의 볼륨감만큼은 확실한 강점.
이 정도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레토르트 즉석 스파게티 대비 충분한 메리트를 갖고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2018. 3.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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