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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8. 수도권에서 두 번째, 새로 오픈한 토요코인 호텔 인천부평점에서의 하룻밤의 숙박 by Ryunan

지난 3월 24일,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인 '토요코인 호텔(
http://toyoko-inn.com )' 의
새로운 지점이 정식 오픈하여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토요코인 호텔 '인천부평점' 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부평역 북부 출구 바로 왼편에 위치해 있는 동대문점에 이은 수도권 두 번째 토요코인 호텔입니다.
오픈 기념 캠페인 요금으로 객실 숙박 할인을 6월 30일 예약분까지 시행하고 있어 호기심이 좀 생기기도 헀고
한 번 호텔 가서 편하게 하루 지내볼까... 라는 생각에 오픈 당일 예약, 1박을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 . . . . .



부평역을 찾은 건 굉장히 오래간만입니다. 전철로 중간에 지나가본 적이야 몇 번 있지만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간 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군요.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했던 날이라 시야가 썩 좋지 않고 활보하기에 적당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북부 역사로 나와 왼쪽을 바라보면 골프연습장 바로 옆에 토요코인 호텔 인천부평점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신규로 지어지는 토요코인 대다수의 특징인 듯 면적은 좁지만 높은 고층 건물로 지어져 있군요.


개점 당일은 준공식 겸 오픈을 기념하여 화환 몇 개가 호텔 입구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인천부평점의 객실 이용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싱글룸 49,500원으로 비교적 타 지점에 비해 저렴한 편.
역 앞이기는 해도 서울 중심가가 아닌 인천 부평에 위치해있어 상대적으로 요금을 조금 싸게 받는 듯.
다만 앞서 말했지만 6월 30일까지의 예약분은 오픈 기념 이벤트 요금으로 38,500원에 숙박 가능합니다.


호텔 주차장엔 산업단지 - 부평역을 왔다갔다하는 셔틀 차량도 무료 운행한다고 합니다.


호텔 입구. 준공식은 오전 11시에 이미 한 모양이군요.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층 프론트 데스크 겸 로비에도 호텔 개점을 기념하는 축하 화분이 여러 개 놓여져 있습니다.
출입문 바로 옆에 전국 토요코인 호텔의 전 지점 명함이 꽂혀있는 건 타 지점에서도 본 것과 동일한 것.


프론트 데스크 전경. 새로 지은 호텔답게 넓고 깔끔합니다.


숙박객이 아닌 외부 손님들을 맞이하는 프론트 데스크엔 큼직한 소파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픈 당일이라 일본 쪽 직원도 몇 명 출장을 온 건지, 매장 내에 일본인 직원들 여럿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1층의 편의시설로는 자판기와 정수기, 그리고 맥주와 안주류를 파는 냉장고, 가운 보관함이 있습니다.
가운 보관함 바로 오른쪽의 공간 안에는 코인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 컷.


지금 정리하고 보니 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은 거지, 나...ㅡㅡ;;
모든 토요코인 호텔 공통사항이긴 하지만 객실엔 가운이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갖고 들어가야 합니다.
아, 예전에 여행 때 묵었던 도쿄 카마타 1호점은 프론트 데스크가 워낙 좁아 가운이 방에 비치되어 있었지만요.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묵게 될 객실은 1218호.
토요코인 클럽회원의 경우 클럽회원 카드가 열쇠가 되고, 그렇지 않은 투숙객은 전용 카드를 받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 엘리베이터 안의 모습을 바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선 버튼 옆의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해야 합니다.
외부인이 객실로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모니터엔 토요코인 광고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일본에서 만든 원본 광고에 번역기를 돌려 급조한 듯한 느낌의 광고...ㅡㅡ;;


1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한 층의 객실 수가 아주 많진 않습니다.


신규 호텔이라 해도 기존 호텔과 별반 차이없는 카펫 깔려있는 복도.


1218호에 도착했습니다. 현관 손잡이 옆에 붙어있는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방으로 입장.


3월 24일이 호텔 첫 영업일.
제가 체크인한 날이 3월 24일 오픈 당일이니 아무도 쓰지 않은 새 방을 처음 쓰는 것이 되겠군요.


시설은 다른 토요코인 점포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토요코인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


화장실 역시 일본 쪽 호텔과 동일한 구조.


객실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인천 부평점의 편의시설 이용 안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의 안내 프린트물이 같이 끼워져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호텔 창 밖의 뷰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주출입구 쪽에 창문이 있었더라면 부평역 전경과 도심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하필이면 골프장이 보이는 쪽.


골프장 뒷편으로 경인선 전철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렇게까지 시끄럽진 않은 편.


냉장고 안에 음료, 그리고 밤에 마실 맥주 세팅 완료.
샤워 한 번 하고 방에서 조금 뒹굴거리다 저녁때 즈음 부평 시내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가 너무 안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엔 이런 걸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새는 미세먼지 심한 날엔 목이나 코에서 반응이 먼저 옵니다...ㅡㅜ


한국 최고의 던전으로 악명높은 '부평역 지하상가' 를 첫 도전.
의외라면 의외일 수 있지만, 부평역 지하상가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실제로 들어가본 건 이번이 처음.
지하상가가 복잡해봤자 얼마나 복잡하다고... 한 번 그 악명높은 던전을 처음으로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단일 공간 내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한 지하상가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상으로 나가는 출구 쪽에 인증서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부평 지하상가 구조. 십자 형태가 아닌 비스듬하게 길이 꼬여있어 더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듯.
지금은 저렇게 색으로 상가를 구분해놓아 예전에 비해 길 찾기가 그나마 조금은 쉬워졌다고 합니다.


부평 지하상가의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벤치를 가져다놓은 걸 보니 포토 존을 만들어놓은 듯.


이 쪽은 1호선 부평역사 지하에 붙어있는 대규모 푸드코트. 규모도 엄청나고 손님도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1호선 부평역 지하 대합실.
지상 대합실도 있긴 하지만 지하상가, 인천지하철 1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 대합실에 사람이 더 많은 듯.


부평역 지하 대합실에도 토요코인 호텔 인천부평점 오픈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부평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이라는 압도적이라 할 정도의 접근성이 강점.


부평역 지하상가는 그냥 사람 좀 많은 평범한 지하상가처럼 보이지만...


상가 중간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보면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 딱 좋습니다.
딱 십자 형태로 질서있게 길이 정리되면 그나마 방향감각을 잃지 않고 길 찾기가 수월한데
상가가 이어져있는 복도가 막 대각선으로 꼬여있으니 어디가 북쪽이고 어디가 남쪽인지 길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나마 1호선 전철역이야 인천지하철 타는 곳은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 그리 찾기 어려운 편은 아닌데
지상의 특정 지역으로 나가기 위해 지하상가를 헤매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횡단보도를 번거롭게 몇 번 건너는 한이 있더라도 길을 모를 땐 지상으로 올라와 길 찾는 게 더 편해요.


부평 번화가에서 바라본 눈에 확 띄는 토요코인 호텔 전경. 미세먼지는 밤에도 정말 심했습니다.


부평역 근처엔 게임센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마니 게임들이 중점적으로 돌아가는 게임센터도 세 군데가 있었고
비마니 게임이 없이 인형뽑기, 혹은 일반 체감형 게임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센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날라리 쭌' 이라는 이 게임센터는 펌프 정도만 있는 체감형 게임과 인형뽑기 위주의 오락실이었는데 4행시 노잼(...)


저 잠만보와 라이언은 대체 어떻게 뽑아가라고 저 안에 넣어놓은 거지(...)
뽑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인형 위에 매달려 있는 실을 가위를 이용해 끊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을 해서 실을 끊으면 직원에게 끊은 걸 보여주고 그 안에 들어있는 인형을 꺼내 가져가는 방식.

. . . . . .


부평 시내를 구경한 뒤 밤에는 버스를 타고 주안역 앞에 위치한 어택 게임센터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밤에 게임센터 갔다 막차 타고 다시 호텔 돌아오는 일본 여행에서나 했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고 있어요.
해외 여행이 아닌 한국이긴 하지만 어쩐지 이렇게 하니 해외 여행을 간 기분이 묘하게 들기도 했습니다.


주안역 바로 앞에 위치한 어택 게임센터 인천점.


막차 끊기기 직전까지 신나게 게임. 확실히 밤 시간대엔 사람이 없어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의 DDR은 제가 자주 가는 게임센터에 비해 주변 소음 간섭이 적고 소리가 큰 편이라 더 만족.


호텔 귀환은 전철 막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자정을 약간 넘긴 시각.


뜨거운 물 받아놓고 입욕제 풀어 목욕.


자기 전 가운으로 옷 갈아입은 뒤 한 컷.
호텔에서 잘 때 제일 좋은 점이라면 역시 에어컨, 히터 온도를 편한대로 맘껏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 . . . .


다음날 아침. 딱히 크게 일정이 있는 건 아니라 느지막히 8시 반 정도에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식당은 호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호텔 규모가 규모니만큼 식당도 상당히 크게 지어놓았더군요.
예전 해운대 2호점에서 숙박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규모의 큰 식당이었습니다.


이 많은 손님들이 다 어디서 온 걸까 싶을 정도로 북적이는 식당.
외국인들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는데, 의외로 첫날인데도 불구 한국인 숙박객들이 많았다는 게 흥미로운 점.


아침 식사는 뭐... 그냥저냥한 수준.


적당한 한식 밥, 반찬과 양식 빵,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성.


콩나물국과 별도로 야채죽이 나오는데, 죽 간도 적당히 잘 되어 꽤 맛있었습니다.


뭔가 좀 아쉬운 감이 있어 식빵도 한 장 더 가져와 구워서 조금 더 먹고...


마지막 커피 한 잔으로 아침 식사 마무리.


호텔 2층 식당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부평역 북구 출입구 및 광장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미세먼지 상황이 너무 안 좋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방으로 올라와 슬슬 체크아웃 준비.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체크아웃 마치고 바로 집으로 갈 예정.


지방 여행도 아닌데 특별한 이유 없이(회사 근처에서 야근을 늦게까지 했다던가가 아닌)
집 놔두고 수도권에서 호텔 체크인한 뒤 밖에서 묵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의외로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 대단한 호텔까진 아니지만 가끔 한 번 나에게 주는 선물, 또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이런 식으로 큰 목적 없이
나와서 호텔 체크인하고 또 편하게 쉬다 가는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편하게 잘 묵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부평을 찾아온 것이 다른 목적도 있긴 했는데, 그 목적도 나름대로 잘 달성했고 기분 좋게 귀가할 수 있겠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건 1호선 전철을 타고 귀가.


1박 2일간의 부평 토요코인 호텔 개점 기념 짧은 체험 겸 혼자만의 여행을 마무리.
이제 다시 일상으로...

2018. 4.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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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狂君 2018/04/08 23:08 # 답글

    집 바로앞인데도 이런 게 생겼는줄은 몰랐네요. 여유가 되면 1박쯤 해보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 Ryunan 2018/04/10 00:03 #

    가끔 여행이 아니더라도 집이 아닌 밖에서 이렇게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아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다루루 2018/04/08 23:23 # 답글

    누구토요 정말보다 이지사랑을 코인하시는 분...
  • Ryunan 2018/04/10 00:03 #

    아이고 저는 토요코인 매니아가 절대 아닙니다요;;
  • 랜드와렌더 2018/04/09 09:15 # 답글

    점차도쿄인호텔이늘어가더라고요~잘보고갑니다
  • Ryunan 2018/04/10 00:03 #

    감사합니다, 토요코인 호텔입니다.
  • ㅇㅇ 2018/04/09 19:39 # 삭제 답글

    포스트를 보니 아예 최고급 호텔에서 살고있다는 도끼가 생각나는군요 -_-;;
  • Ryunan 2018/04/10 00:03 #

    저도 금전적 여유가 되면 그런 호텔에서 살고 싶은 기분입니다.
  • Tabipero 2018/04/09 20:26 # 답글

    역시 누구보다 토요코인을 사랑하시는분..(2)
    뭐 상권분석이야 하고 호텔을 지었겠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네요.
  • Ryunan 2018/04/10 00:03 #

    네, 의외로 첫 날인데도 입소문이 난 건가 숙박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 muhyang 2018/04/09 20:46 # 답글

    전에 부평 거쳐 출퇴근할 때 펜스만 쳐놓고 싸우더니 오픈했나 보군요.

    저런게 잘될 수밖에 없는게, 사실 한국에는 비즈니스 출장객이 편히 쓸만한 시설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대기업조차 출장비 기준이 모텔에 맞춰진게 많아요. (여담으로 전에 남동공단 출장갔다가 저는 집에 가고 후배를 모텔에 재운 적이 있는데 돈은 둘째치고 밤까지 대실 돌리려고 새벽 2시에나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모텔비에 1~2만원 보태서 편히 쓸데가 있으니 잘 팔릴 수밖에요.
  • Ryunan 2018/04/10 00:06 #

    저 곳이 오픈할 당시 꽤 잡음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어떤 갈등 관계가 있었는지 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것에 공감합니다. 관광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모텔은 시설이 너무 낙후되고 적당히 출장객이 묵을 만한 호텔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요. 특히 모텔은 말씀하신 것처럼 숙박보다 지금은 대실 목적이 더 커서 꺼려지는 것도 있고요.
    이런 식의 비즈니스 호텔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muhyang 2018/04/11 00:19 #

    이거 같군요.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84953#08hF

    솔직히 말해 저만한 규모 부동산 개발이면 재벌급이 밀지 않는 한 언제나 나오는 분쟁이라 딱히 평할 말은 없습니다.
  • Ryunan 2018/04/12 22:38 #

    아하, 뭔가 있었던 잡음이 저 문제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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