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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9. 양광양꼬치(부평) / 양꼬치가 1개 500원, 1인분 5,000원. 부평의 양꼬치 전문점 by Ryunan

부평 토요코인에 숙박했던 날(http://ryunan9903.egloos.com/4423546) 낮에 같이 만난 친구들과
근처에서 점심을 같이 했는데요, 일행 중 한 명이 양꼬치가 먹고 싶다고 하여 괜찮은 데가 있나 찾던 도중에 발견한
'양광양꼬치' 라는 가게입니다. 이 가게에 호기심이 생긴 건 '양꼬치가 500원' 이라 써 붙어있었던 것 때문.

사실 이 가게 말고 다른 찾아가고 싶은 양꼬치 전문점이 있긴 했으나 거긴 오픈 시간까지 2시간을 더 기다려야 되어서
(양꼬치집은 낮시간에 영업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ㅠㅠ) '뭐 별로라도 500원이면 용서되겠지' 싶어 들어갔습니다.
부평 문화의거리 근처 시장로터리 쪽에 위치한 곳으로 번화가에서는 다소 떨어진 외진 곳에 있습니다.

. . . . . .



양꼬치 한 개 가격이 500원, 그러니까 1인분(10꼬치) 가격은 5,000원이 되는 셈인데요,
정말 가격이 싸서 이거 괜찮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꼬치류를 제외한 일반 요리나 식사메뉴는 정상가.
저녁에는 어떻게 영업을 할 지 모르겠으나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엔 아주머니 한 분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벽에는 양고기의 효능이 적혀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는 뭐랄까... 중국에서 건너 온 현지 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맥주와 소주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중국 술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부도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편. 아주머니께서 좀 바쁘긴 했지만 친절하셔서 괜찮았습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양꼬치 전문점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를 사용하지요.
덕택에 양꼬치를 구울 때 예전보다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점이 좋긴 합니다.


꼬치가 나오기 전, 숯이 먼저 들어갔습니다.
숯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 아래 가스불이 있어 가스불로 화력을 조절하는 방식.


기본 찬으로 제공된 짜사이.


소금에 볶은 땅콩, 이렇게 두 가지가 기본 찬으로 제공됩니다.


양꼬치 양념은 인당 하나씩 제공. 즈란은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테이블에 비치된 통에서 직접 담아먹으면 됩니다.


낮술 환영, 양꼬치엔 역시 칭타오.


맥주만 단독으로 마실 땐 좀 밍밍하지만 양꼬치 같은 중화요리와 곁들일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묘한 맥주입니다. 대체적으로 맛이 옅고 청량감이나 탄산이 강한 맥주가 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양꼬치(3인분 30개 - 15,000원) 등장.


타 양꼬치 전문점에 비해 기본 양념이 그리 강하게 된 편은 아닙니다.
다만 가격이 타 양꼬치집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만큼 고기 크기는 다소 작은 편. 약 70% 정도 크기라 보면 될 듯.
뭔 양꼬치가 이렇게 작아!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일단 개당 500원인 걸 감안하면 만족.


불 위에 올려놓고 굽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싸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양꼬치가 향신료맛이 강해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타 양꼬치집 대비해서 거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힌 양꼬치의 꼬치를 제거한 뒤 즈란과 고춧가루를 듬뿍 묻혀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요리로 시킨 중국식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15,000원)


양꼬치는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꿔바로우는 시키는 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일단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것도 있지만 너무 바싹 튀겨 쫄깃하지 않고 딱딱한 식감이 영 별로였습니다.
혹시라도 제 블로그를 보고 찾아갈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양꼬치를 더 많이 시켜먹는 쪽을 추천합니다.


양꼬치와 동일한 가격인 쇠고기 꼬치도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고기의 양은 양꼬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 양꼬치만 시키는 것보단 이것과 번갈아가며 시키는 것도 좋을 듯.


고기에 찍어먹는 향신료의 맛이 워낙 강했기 때문일까, 쇠고기 꼬치도 그럭저럭 무난무난했습니다.
양꼬치와 쇠고기 꼬치 중 어느 쪽이 더 낫다 - 라는 우열을 가리긴 좀 어렵네요. 적당히 섞어 주문하는 게 좋을 듯.


호기심이 들어 추가로 주문해본 소 심장 꼬치. 역시 가격은 10꼬치에 5,000원.
한 번 초벌구이 된 듯한 소의 심장 부위가 제공되어 나왔는데,
양꼬치나 쇠고기 꼬치 굽는 것보다 더 오래 구워 바짝 익혀먹어야 된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양꼬치 먹을 때보다 좀 더 바싹 익혀 먹어보았습니다.


다른 고기에 비해 좀 더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저는 좋았는데, 특수부위에 거부감 있는 분들껜 좀 힘들지도...
식감이 겉은 딱딱하면서도 속은 쫀득한데 이걸 어떻게 비유하는 게 좋을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다행히 누린내라든가 하는 안 좋은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긴 하지만요. 호기심에 시켜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국물 있는 음식이 필요할 것 같아 식사메뉴로 주문한 온면(6,000원)
온면 위에는 고수가 얹어져 나오기 때문에 고수를 못 드시는 분은 사전에 미리 얘기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예전엔 고수를 전혀 못 먹었지만, 지금은 좀 제한적이긴 해도 고수를 조금씩 먹곤 합니다.
물론 아주 좋아해서 고수를 막 잔뜩 넣어먹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약간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정도.


서비스로 제공된 오이무침. 소금에 절인 오이 위에 참깨를 뿌린 음식으로
오이김치나 소박이를 담그기 전, 소금에 절인 오이를 그대로 썰어 참깨를 뿌려먹는 듯한 맛.
별반 특출난 건 아니지만 다른 요리들이 기름진 것 위주라 아삭하고 상큼한 것이 딱 필요하긴 했습니다.


온면에 들어간 고명으로는 김치를 잘게 썬 것도 있습니다.
김치가 들어가 적당히 칼칼한 맛이 나는 건 좋았지만, 간장 베이스의 국물이 좀 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면과 함께 같이 식사메뉴로 주문한 계란볶음밥(6,000원)은 음... 꿔바로우와 함께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고슬고슬한 식감과 불맛이 살아있는 중국식 볶음밥을 좋아해서 밥을 먹는다면 주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은 참 잘 되어서 계란의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건 좋았지만, 역시 고슬고슬한 맛이 없으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맛도 기본이상은 가고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 개 주문해도 부담이 적었던 양꼬치.
하지만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요리와 식사류...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식사나 요리 메뉴 가격이 다른 곳과 비슷했기 때문에 양꼬치 가격이 싸서 여기선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다 싶어도
막상 다른 곳에서 먹던 것처럼 배 채우니 총 금액 나온 것이 그리 큰 차이도 없었던지라...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가게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가능하면 배 채운 뒤 2차로,
요리나 식사보다는 양꼬치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꼬치류와 함께 술을 즐기는 쪽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 . . . . .


가게 근처로 재래시장이 있는데, 어느 상가 앞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던 바구니 하나.
인형뽑기 기계에 있을 법한 인형들이 쌓여있는데...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쿠마몬)


입가심으로 호텔에서 대각선으로 맞은편에 있는 더 착한 커피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잡담 나누다
저는 토요코인 호텔 인천부평점으로 바로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 . . . . .


※ 양광양꼬치 찾아가는 길 : 부평 시장로터리에서 1시방향 교차로 위로 직진, 부평시장약국에서 우회전

2018. 4. 9 // by RYUNAN



덧글

  • ㅇㅇ 2018/04/09 23:33 # 삭제

    쿠마형이 왜 거기서...?
  • Ryunan 2018/04/10 00:08 #

    그러게요, 저도 보고 깜짝 ㅋㅋㅋ
  • 다루루 2018/04/10 03:59 #

    소 염통 꼬치도 있군요. 염통 좋아하는데, 꼬치는 생각도 못 했네요.
  • Ryunan 2018/04/12 22:40 #

    은근히 저렇게 다양한 부위 취급하는 양꼬치집이 꽤 많더군요.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4/13 15:10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4월 13일 줌(http://zum.com) 메인의 [핫토픽]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8/04/16 23:37 #

    감사합니다 :)
  • 알렉세이 2018/04/14 12:38 #

    5천원이면 되게 저렴하네요.
  • Ryunan 2018/04/16 23:37 #

    양이 약간 적긴 하지만 가격은 반값 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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