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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5. 써브웨이(역곡점) / 긴장한 채 방문한 인생 첫 써브웨이, 버벅대지(?) 않고 무사히 주문에 성공하다 by Ryunan

빵부터 안에 들어가는 야채와 드레싱, 등 모든 것을 전부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서브웨이(Subway)' 놀랍게도(?) 전 서브웨이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 . . . . .


워낙 주문하는 방식이 복잡해서 처음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사람은 크게 당황하거나 버벅이게 된다는데,
그 때문에 이 일화가 디씨인사이드를 비롯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돌았던 해프닝도 하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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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다른 햄버거 가게처럼 메뉴만 말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보이는 메뉴 하나 말 하고 결제 하려는데

손님! 사이즈는요?
네?;;
사이즈요..
중간... 해주세요....
중간? 아 네 중간.. 채소는 뭐로 해드릴까요?
채소요...? 채소 그냥 해주세요....
여기 8개중에 골라주세요
어.... 잘 나가는거 해주세요....

이때부터 완전 패닉이었음 난 그냥 샌드위치 먹고싶었는데
자꾸 물어봐서 당황스럽고 나 자신이 촌놈 같아보이고 한심해보여서..
그런데 계속 물어보는거야

빵은 뭐로 하시겠어요
빵이요? 그냥 잘 나가는거로 해주세요
여기 뭐 있고 뭐 있는데
잘 나가는거....
아 네.. 플랫브래드 해드릴게요 구워드릴까요...?
아니요....

이제 진짜 끝인가? 빵 골랐으면 이제 끝이겠지? 했는데
또 뭘 계속 물어보더라고
진짜 방금부터 계속 울거같고 등에서 식은땀 나고 현기증 나더라고
속도 울렁거리고 그랬는데..

드시고 가나요?
네...
현금 영수증 해드릴까요?

결국에 현금 영수증 부분에서 아니요.... 하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아 세상에 샌드위치 하나 먹는게 이렇게 어렵구나
나는 그냥 샌드위치 하나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심문을 받아야되나
괴롭고 또 이런거 하나 제대로 말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했는데
알바가 손님 괜찮으세요...? 하는데 진짜 꺼억꺼억 소리내면서 울었다
슨드으츠 흐느 믁는그 으으릏그 으려은근그요... 하면서

내가 막 울면서 그러니까 알바가 손님 죄송합니다 하면서
완료 되면 불러드릴게요 하더라
자리 가서 앉아서 막 울면서 기다리는데 다 됐다고 부르더라고
눈물 콧물 침 질질 흘리면서 받으러 가니까
죄송하다고 주문 안한 콜라도 같이 주더라고
그믑습느드... 하면서 받아가지고 앉아서 먹는데
눈물 흘리면서 어렵게 쟁취한 샌드위치랑 콜라여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

그 이후로 다시는 서브웨이를 간 적 없지만
가끔씩 샌드위치를 보면 그때의 눈물 젖은 샌드위치가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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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어낸 창작같긴 하지만 뭔가 현실에 실제 있을 법해 그런가 감정이입 좀 크게 받았었습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떤 분께서 만화를 직접 그려 표현해주신 것도 있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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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카운터. 주문은 왼쪽에서부터 시작, 차례대로 기본 샌드위치 종류, 빵, 치즈, 야채, 드레싱 등을 골라가면서
오른쪽으로 서서히 이동, 세트로 주문할 시 마지막으로 쿠키를 선택한 뒤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기본 베이스가 되는 샌드위치를 선택하면 빵, 야채, 드레싱을 자기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도 한 번밖에 가 보지 않아 정확한 주문 방식을 모르니 주문 방식은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주문을 마친 뒤 샌드위치가 나올 때까지 앉아서 대기 중. 매장 분위기는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좀 더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 역곡점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매장인데 다른 지점도 비슷한 분위기일까 모르겠군요.


카운터 오른편엔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탄산음료는 주문시 셀프로 자유롭게 리필해 마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브웨이의 장점.


주문한 샌드위치 세트가 도착. 신상품 프로모션 중인 '로티세리 치킨' 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단품 5,900원.
(로티세리 치킨 샌드위치 소개 : http://subway.co.kr/sandwichView?param=fl01)
홈페이지에 소개된 샌드위치 열량이 350kcal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정말 그 정도밖에 안 하나 의심스럴(?) 정도.


샌드위치는 15cm와 30cm,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15cm로 선택하였습니다.
15cm 사이즈로 주문해도 꽤 큼직한 편이라 평범한 식사 한 끼 대용으로는 이 정도가 딱 알맞을 것 같아요.
...물론 30cm를 혼자 주문해서 다 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30cm는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티세리 치킨 샌드위치의 기본 베이스는 바베큐로 구운 로티세리 치킨 한스쿱과 치즈 두 장.
그 다음부터는 제가 직접 주문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데, 빵은 가장 곡물맛이 많이 느껴질 것 같은 허니오트 빵,
야채는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모든 야채 전부 넣어서(야채를 전부 넣어도 추가요금 없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소스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단 모든 소스를 전부 넣는 게 가능하다곤... 했지만 그렇게 넣으면 맛이 망가질 테니
소금과 후추, 스위트어니언와 스위트칠리 소스를 추가했습니다. 홈페이지의 추천 소스는 머스타드라고 하는군요.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들고 먹어야되나 처음에 좀 걱정을 했는데, 그냥 이렇게 종이 감싼 걸 조금씩 벗겨내면서
편의점 김밥 사서 손에 들고 먹는것처럼 먹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용물이 워낙 많이 들어가 흘러내릴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막 심하게 흘러내리거나 하지 않아 좋군요. 주문할 때 직원이 눈앞에서 샌드위치에 야채 넣는 거 보고
'저렇게 야채를 잔뜩 때려박는데 저게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올까?' 라는 걱정을 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인생 첫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매우 맛있었습니다. 와 햄버거보다 훨씬 나아요!
다양한 종류의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야채의 씹는 맛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단 제일 좋았고
빵의 퀄리티도 만족, 소스와의 조합도 만족, 무엇보다 처음 샌드위치를 들어올렸을 때 강렬하게 느껴졌던 묵직한 그립감...
샌드위치 안에 내용물이 차곡차곡 쌓여 부피에 비해 매우 묵직하다 - 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를 어떤 걸로 조합하느냐에 따라 실제로는 많이 달라지겠지만, 이렇게 묵직한 샌드위치 하나를 먹어도
열량이 같은 중량의 햄버거류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도 상당한 강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왜 사람들이 써브웨이를 잘 가는지, 특히 식이요법 하는 분들도 써브웨이 찾는 이유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


세트 주문시 탄산음료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는 칩 또는 쿠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칩' 이라고만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매장의 경우 작은 봉지의 포카칩을 구비.
써브웨이는 샌드위치 말고 쿠키로도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 총 다섯 종의 쿠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쿠키는 라즈베리 치즈케익. 치즈와 라즈베리가 초코칩처럼 박혀있는 쿠키로
개당 열량이 200kcal로 쿠키답게 꽤 높은 편. 샌드위치가 저열량이라지만, 조절하시는 분은 쿠키는 피하셔야 할 듯.


샌드위치를 먹고 난 뒤에 디저트로 먹는다... 의 개념으로 생각하니 쿠키도 의외로 꽤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엔 무슨 샌드위치 전문점에 쿠키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궁합이 잘 맞고 어색하지 않네요.
초코칩이라든가 오트밀레이즌 쿠키 같은 거야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쿠키라 생각해서
라즈베리 치즈케익이라는 좀 독특한 쿠키를 선택해 보았는데, 성공이었습니다. 단품 가격은 1,000원이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첫 써브웨이 체험은 큰 성공.
일단 한 번 맛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절찬리 이용하게 될 듯 합니다.
특히 요즘은 아침세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할인도 자주 하고 있으니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군요.


역곡 써브웨이는 역곡역 북쪽 출구로 나와 뚜드려 게임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뚜드려 게임센터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게임 하다 식사로 이 곳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참고로 이 건물 2층은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썬더치킨도 있습니다(http://ryunan9903.egloos.com/4422635)
건물 하나에서 게임, 식사, 그리고 술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한... 엄청난 곳!

. . . . . .


이 브랜드에 호기심이 생겨 매장에서 가져온 써브웨이 리플렛.


샌드위치만 해도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샌드위치 못지 않게 쿠키도 인기가 많아 쿠키만 여러 개 사 가는 수요도 있는 모양입니다.
쿠키는 단품 1,000원, 3개 구매시엔 2,700원으로 개당 100원 할인, 12개 구매시엔 9,600원으로 개당 200원 할인.
그 밖에 맥도날드의 맥모닝 시간대 메뉴처럼 아침 시간에만 적용되는 아침 전용 메뉴들도 있습니다.


행사, 파티용 샌드위치도 주문 제작을 받는다고 합니다. 180cm 샌드위치라니...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설령 저런 샌드위치만 만들었다 하더라도 어떻게 저걸 배송하지... 라는 의문. 그래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2018. 4.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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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04/15 10:02 # 답글

    그러고보니 저도 서브웨이 가 본 적이 없네요. 은근 많은 것 같은데 정작 찾으려 보면 안 보이는 그런 미묘한...?
    샌드위치는 차치하고서라도 쿠키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ㅎㅎ 프랑스의 어느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사이드로 쿠키가 나와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서브웨이 방식이었던 모양이네요.
    인용된 서브웨이 주문일화는 웃기더라구요 ㅋㅋ 정말 저정도인가요?
  • ㅇㅇ 2018/04/15 12:30 # 삭제

    저 일화 주작맞아요. 본인이 직접 주작이라고했음
  • Ryunan 2018/04/16 23:46 #

    네, 주작이긴 한데 뭔가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이라서 ㅋㅋㅋㅋ
  • YGG 2018/04/15 12:59 # 삭제 답글

    ㅋㅋㅋ 충분히 있을 법 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햄버거는 주로 감자튀김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15cm 단품 만으로는 배부르긴 힘든 거 같아요. 맛은 서브웨이가 조합이 다양해서 취향에 맞출 수 있어 좋은 거 같구요
  • Ryunan 2018/04/16 23:47 #

    배 고플 땐 확실히 30cm를 먹는 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좋지요 :)
    역시 그 취향에 맞출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 같습니다.
  • 다루루 2018/04/15 13:46 # 답글

    저는 근 1여 년간 굉장히 즐겨 찾은 곳이 서브웨이인데... 가 보신 적 없다니 의외네요.
    서브웨이 특유의 주문 시스템이 어렵다면 알아서요! 알아서요!! 알아서요!!!만 연발해도 되지요(?
  • Ryunan 2018/04/16 23:47 #

    그러다가 눈물 뚝뚝 흘리면서 슨드으츠 흐느 믁는그 으으릏그 으려은근그요... 하면 콜라도 무료로 받을 수 있고요.
  • Barde 2018/04/15 16:10 # 답글

    서브웨이는 에그마요가 맛있습니다.
  • Ryunan 2018/04/16 23:47 #

    오, 참고하겠습니다^^ 다들 추천 많이 하시더라고요.
  • 2018/04/15 23:13 # 삭제 답글

    저 엄청큰 샌드위치 윤아 나왔던 '왕과나(????)' 거기 나왔었어요~찾아보시면 크고 아름다운 자료가(ㅋㅋ) 있습니다;;
  • Ryunan 2018/04/16 23:49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M1q2&articleno=8925266&categoryId=797952&regdt=20140908034655
    여기 중간에 나온 이거군요 ㅋㅋㅋ 저게 뭐야 ㅋㅋㅋㅋㅋ
  • 요연 2018/04/16 09:31 # 삭제 답글

    소스는 어울리는 것으로 해주세요 ~ 말하면 직원들이 알아서 뿌려줘요
    저만 맛을 잘 몰라거 그렇게 말하는줄 알았는데 사람들 그런 식으로 주문 많이 하더라구요
  • Ryunan 2018/04/16 23:49 #

    직원이 추천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 타마 2018/04/16 11:48 # 답글

    아직도 주문이 무서워서 못가고 있습니다... ㅂㄷㅂㄷ
  • Ryunan 2018/04/16 23:49 #

    저도 좀 겁(?)이 났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주문했습니다 ㅋㅋ
  • 알렉세이 2018/04/17 21:57 # 답글

    주변에 없어서 한번도 못가본...
  • Ryunan 2018/04/21 17:44 #

    저도 거주지 주변엔 없네요, 회사 앞엔 하나 있지만...
  • 카오루 2018/04/21 02:07 # 삭제 답글

    써브웨이를 처음 가보셨다니 의외네요. 프랜차이즈 쪽은 거의 전문가신 것 같은데... 써브웨이는 소스도 소스지만 고기 종류에 따라 채소를 적당히 빼는 게 오히려 맛이 좋답니다.
  • Ryunan 2018/04/21 17:44 #

    저는 일단 푸짐하게 여러 채소가 다 들어있는 걸 좋아해서 다 넣어달라 했는데 확실히 맛이나 향이 강한 건 종류에 따라 빼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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