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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7. 닭갈비 제작소(창천동 신촌직영점) / 인당 10,900원에 마음껏 즐기는 맛있는 철판닭갈비 한판! by Ryunan

인당 일정 금액을 내면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이용 가능한 닭갈비 전문점 '닭갈비 제작소'
몇 년 전, 이 브랜드가 첫 모습을 드러냈을 때 부천에 있는 매장을 딱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남기진 않았지만... 그로부터 몇 년 후, 두 번째로 닭갈비 제작소를 찾게 되었는데요,
원래는 이 가게를 찾을 계획은 없었는데, 8명의 대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신촌의 음식점이 사실상 여기 뿐이라
지금 우리가 뭐 먹을지 한가하게 고민할 때냐! 라며 일단 자리부터 잡자 생각하고 잽싸게 들어갔습니다.

닭갈비제작소 신촌점, 지금은 사라진 예전 신촌 엔터 게임장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세한 약도는 포스팅 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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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제작소의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인당 10,900원입니다.
막국수나 치즈 토핑, 그리고 주류는 별도 주문을 해야 하고 탄산음료는 이용 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처음 이용했을 땐 9,900원이었는데 그 사이 가격은 1,00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큰 인상폭은 아닙니다.


신촌점은 5번째 본사 직영점이라고 하는군요. 매장 안에 타 직영점 위치를 표시한 액자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첫 방문을 했던 매장이 저 액자 안에 표시되어 있는 부천점.


내부는 이런 분위기.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
저희 일행이 8명 단체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어려움 없이 테이블 둘 붙여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신촌 일대 다른 식당, 특히 치킨집 같은 덴 빈 자리가 하나도 없고 대기까지도 있었는데, 좀 의외였던 부분.


제공되는 육류는 총 다섯 가지입니다. 카레, 간장, 원조(고추장)으로 구분된 세 종류의 닭갈비와
고추장에 버무린 매운오징어, 그리고 고추장에 버무린 삼겹살.
비치되어 있는 접시를 이용해 다섯 종류의 육류는 먹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담아올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닭갈비에 들어가는 떡, 쫄면, 만두 등의 각종 사리류, 양배추, 양파, 마늘, 깻잎 등의 야채도 구비.
쌈채로는 적상추와 깻잎이 구비되어 있지만, 깻잎은 쌈채라기보단 닭갈비에 같이 넣고 볶는 용도의 잘은 것들.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들로 후르츠칵테일, 마카로니샐러드, 새우칩, 팝콘치킨 등도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몇 종류의 에이드도 자유롭게 가져다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물 포함.
음료코너 왼편에 육수, 그리고 밥통이 있어 밥 볶아먹거나 육수가 부족할 때 채우는 것 가능.


구워먹는 고기가 아닌 철판 위에 올려놓고 볶아먹는 닭갈비니만큼 어떻게 해먹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분들을 위해
철판닭갈비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볶는 방법을 써 놓은 테이블 메뉴가 자리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재료를 넣고 볶을지 잘 모르겠어... 하시는 분은 조리법이 적힌 안내 문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닭갈비가 익을 동안 가볍게 집어먹을 만한 마카로니 샐러드와 후르츠 칵테일, 그리고 팝콘치킨.
가격대 그리 높지 않고 적당히 대량으로 떼어다 쉽게 비치할 수 있고 만족도도 높은 것들로 잘 갖춘 듯한 느낌.


양파와 마늘, 쌈장 등도 구비했습니다. 결국 마늘과 양파는 닭갈비 볶을 때 한꺼번에 투하.


망고 주스가 있어 한 잔 가져왔는데, 사이다와 적당히 반반 섞으면 애매한 에이드도 되니 참고하세요.
이런 류의 가게들은 대개 음료나 술을 팔아 남기는 장사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술은 아니지만 음료를 이렇게 자유롭게 마실 수 있게 비치해놓았다는 점에서 꽤 긍정적으로 보는 편.


비엔나소시지, 고구마, 떡 등의 닭갈비와 함께 넣을 수 있는 사리 접시.


닭갈비는 원조(고추장) 닭갈비간장닭갈비, 두 종류로 나누어 가져왔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첫 철판은 어느정도 야채가 깔린 상태로 제공됩니다.
여기다 닭고기, 그리고 추가 야채나 사리를 원하는 만큼 더 넣은 뒤 육수를 조금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운데 닭고기를 깔고 추가 야채와 사리 등을 넣은 뒤
철판 위에 자작하게 육수를 붓고 볶으면 됩니다.


육수를 넣지 않으면 고기가 익지 않고 겉이 타버리니 반드시 육수를 넣는 것이 필수.
그리고 고기 많이 먹겠다고 야채 없이 고기만 잔뜩 넣으면 밸런스가 무너져(?) 맛이 없어지므로 야채도 듬뿍.
특히 깻잎 좋아하시는 분들은 깻잎 많이 넣으세요. 고기에 깻잎향이 배어 훨씬 맛있어집니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 잘 볶아질 수 있을까? 조금 반신반의하긴 했지만, 순조롭게 잘 볶아졌습니다.
아직 안 익은 부위도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볶아놓고 보니 그럭저럭 철판닭갈비다운 음식이 완성.


...사실 고백하자면 테이블에 세워져 있는 닭갈비 맛있게 볶는 안내같은 건 철저히 무시하고
그냥 오로지 감 하나만 믿은 채 고기랑 야채, 추가사리 가져와 느낌 가는 대로 마구 볶아댔습니다...ㅡ,.ㅡ;;


그래도 다행히 꽤 맛있게 볶아졌습니다. 기본 양념 베이스가 있으니 맛 없게 볶아지기도 힘든 것이랄까...
고기만 먹는 것보다 양배추, 양파, 깻잎 등의 야채와 함께, 또는 떡의 쫄깃함과 고구마의 달콤함을 즐기며
동시에 여러 가지 재료를 맛보는 쪽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양념장 없이도 간이 잘 되었어요.


닭고기 자체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양념맛이 그만큼 강해 뒷받침되는 것이 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의 닭고기라면 딱히 불만가질 필요는 없잖아? 라고 충분히 말할 만한 수준.
글쎄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밖에서 외식으로 사 먹는 닭갈비의 고기맛에 뒤지지 않아 꽤 만족했습니다.


첫 번째 철판을 호기롭게 비우고 이어지는 두 번째 철판은 닭고기 외에 오징어, 고추장삼겹살도 같이...
뭔가 좀 예쁘게 담아오려고 위에 별도의 양념장을 같이 뿌려왔는데, 양념장 뿌린 것은 약간 미스.
닭고기, 오징어, 돼지고기 모두 기본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양념장을 더하면 간이 세져 가급적 안 뿌리는 걸 추천.
그만큼 야채를 많이 넣으면 되지 않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 양념으로도 야채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두 번째 철판도 나름 알차게 깔아둔 뒤 볶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깻잎 한 번 더 추가.


야채와 고기가 볶아진 건 첫 번째에 비해 좀 더 잘 볶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엔 닭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오징어도 같이 넣고 볶아 좀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리로 들어간 떡도 떡이지만 은근히 고구마가 달달하니 맛있어서 많이 넣어도 좋을 것 같군요.


앞서 말했듯 간이 좀 세게 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꽤 괜찮아 싶었던 양념 맛.
지나치게 매운 맛이면 영 별로였을 테지만, 너무 맵지 않아 큰 부담없이 먹기 괜찮았던 것도 장점이고
돼지고기도 비계가 너무 많거나 하지 않고 두툼하게 썰려 있어 닭고기 못지않게 꽤 괜찮은 퀄리티였습니다.


좀 짜다 싶으면 밥과 함께 먹어도 되고, 이렇게 쌈으로 싸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고, 이 돼지고기는 비계가 좀 많군요...^^;;
직접 자기가 원하는 고기를 담아올 수 있으니, 비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눈치껏 적당히 비계 없는 부위를 고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철판에 밥을 볶아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밥솥 안에 뜨거운 쌀밥이 비치되어 있어 역시 먹을 만큼 담아올 수 있습니다.
앞서 좀 많이 먹어 밥을 많이 먹기는 무리고, 4인 기준으로 한 공기만 가져와 가볍게 맛 보기로 했습니다.


철판 불을 강하게 하여 살짝 밥알이 눌어붙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볶아준 뒤, 넓게 펴놓고 떠 먹으면 됩니다.


닭갈비를 많이 먹는 것도 물론 좋지만,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괜찮으니 밥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끔.
앞서 닭갈비 볶을 때 고기 먹는 양을 약간 조절하세요. 마지막에 밥 한두 수저 뜰 배는 남겨놓는 걸 추천합니다.
그냥 고기만 잔뜩 먹는 것,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밥 볶아먹는 것의 만족도가 확실히 다른 건 느낄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직접 가져와 먹을 수 있는 가게일수록 음식은 가급적 안 남기게끔, 잘 먹었습니다 ^^


닭갈비는 맛있게 먹었지만, 이 날 보았던 야구는 하필 엘꼴라시코전(...) 이라
팬이든 팬이 아니든 간에 다들 야구 보며 멘붕 중(...)


여럿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게가 아무리 찾아봐도 도저히 나오지 않아,
그냥 발견하자마자 급히 뛰어들어갔던 신촌의 닭갈비전문점 '닭갈비제작소' - 이번이 두 번째 방문.

삼겹살 등의 구워먹는 고기류와 다른 볶아먹는 철판닭갈비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꽤 괜찮은 방문이었습니다.
전혀 예정에 없었던 곳이었지만, 다행히 찾아갔던 모든 사람들 다 '여기 좋다' 라며 큰 만족을 할 수 있었고,
특별히 봐놓은 정말 좋아하는 닭갈비집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저렴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닭갈비 전문점이라며
한국을 찾아 온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해줘도 괜찮겠다 싶었던 인상이 들었던 신촌의 '닭갈비제작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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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닭갈비제작소가 아닌 가 보려 했던 곳은 신촌의 이 가게였는데...


대기가 워낙 많아, 8명이 단체로 들어갈 수 있는 테이블은 두 시간을 기다려도 도저히 안 날 것 같아 포기.
이 곳은 나중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시 한 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컨셉이 예전에 서울에 잠깐 들어왔다 지금은 경남권에만 남은 '무봤나 촌닭' 과 꽤 비슷해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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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제작소 바로 맞은편의 신촌 짱 오락실에 붙어있던
비트매니아2DX.25 캐논 볼러스 포스터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이 작품도 벌써 넘버링이 25...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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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갈비제작소 신촌점 찾아가는 길 : 신촌 현대유플렉스 사거리에서 경의선신촌역방향 우회전 후 직진

2018. 4. 17 // by RYUNAN



덧글

  • 웃긴 늑대개 2018/04/18 09:11 # 답글

    훌륭하네요! 꼭 한번 가고 싶은 가성비!
  • Ryunan 2018/04/21 17:40 #

    가성비 정말 좋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삼겹살보다 낫게 느껴질 정도라...
  • 꼬꼬 2018/04/18 21:10 # 삭제 답글

    꼬꼬아찌가 단맛이 좀 있어서 괜찮게 먹을만 해요.
  • Ryunan 2018/04/21 17:41 #

    양념에 라면사리를 넣어 비벼먹는 것도 꽤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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