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맥주 '포천포터'로 마무리했습니다. 특이하게 거품과 잔 둘레에 시나몬 가루를 듬뿍 뿌려 마시는 흑맥주였는데,
무슨 맛일까 싶으면서도 은근히 흑맥주 특유의 풍미와 시나몬 가루의 향과 은은한 단맛이 잘 어울려서
어쩐지 맥주라기보단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꽤 기분 좋은 맥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홍대나 이태원을 연상케 하는 좀 힙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나 내부 분위기가 생각보다 그렇게 시끄럽진 않아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벼운 한 잔을 즐기기에 꽤 즐거웠던 곳.
다양한 수제맥주 말고도 수제 햄버거나 핫도그, 샌드위치 등의 식사류로도 꽤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많이 마신 것이 아닌 거의 한 잔씩이긴 하지만, 이날 점심, 저녁, 밤 연달아 맥주를 계속 마시게 되었군요.
가끔 한 번씩 사람들 보러 주말에 날 잡고 놀러가는 의정부에서는 항상 좋은 기억만 안고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같이 하루를 보냈던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의정부 포천포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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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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