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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5. 우유튀김(명동거리) / 이색적인 재미난 맛의 달달한 우유튀김과 함께 명동과 서울역 거리를 구경하다 by Ryunan

마카오도우라오(http://ryunan9903.egloos.com/4423888)에서 훠궈를 먹고 난 뒤에 밖으로 나와 명동거리 구경.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일부러 명동 나와서 거리 돌아다니며 구경할 일이 있겠어요.
오전에는 계속 주륵주륵 비가 내렸는데, 훠궈를 먹고 나오니 비는 그치고 날이 조금씩 개기 시작해
길거리 사람들이 다시 많아지고, 오전에 열지 않았던 먹거리 노점들도 하나둘씩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거리는 다양하고 특이한 음식들을 취급하는 노점들이 많아
이 노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인데요, 랍스터구이 같은 '노점에서 이런 음식도 팔아?' 란 생각이 들 정도의
특이한 음식부터 시작하여 '이거슨 과학적인 회오리감자' 라 불리는 친숙한 음식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외국인이 서울 여행을 오면 무조건 들리게 되는 명소가 바로 명동인지라 외국인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각 노점들은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들로 볼거리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피터지는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 중 '우유튀김' 이라는 것이 눈에 띄어 잠시 구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튀김은 들어봤어도 우유튀김이라는 음식은 처음 들어보는데, 과연 그 정체가 뭘까 궁금증이 들더군요.

. . . . . .



노점 매대 한 쪽에 진열되어 있는 우유튀김 샘플 모형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세 마리의 젖소.
우유튀김은 스탠다드(4,000원), 초코(5,000원) 두 가지 맛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대 앞엔 네모난 조각의 마치 푸딩을 보는 것 같은 굳힌 우유 덩어리가 담겨 있습니다.
푸딩 혹은 두부처럼 고체로 응고시킨 우유 덩어리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냅니다.


미리 튀겨놓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튀김옷을 입혀 주문받은 만큼 튀기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눈 앞에서 바로 내가 먹을 음식이 튀겨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막 장사를 시작한 시간대에 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기름이 깨끗한 편이라 일단 안심.


다 튀겨진 따끈따끈한 튀김을 종이그릇에 담은 뒤, 한 쪽에 콩가루, 그리고 튀김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우유튀김 스탠다드(4,000원)의 구성. 총 다섯 개의 튀김이 제공되니 개당 800원 꼴.
이렇게 보니 가볍게 맛볼 수 있는 길거리 간식치고 가격대가 크게 비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튀김 한 개 크기도 꽤 큼직한 편이라 한 입에 한 개를 다 먹기엔 조금 큽니다. 나눠서 베어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보는 앞에서 막 튀겨낸 튀김이라 굉장히 뜨거우니 처음 먹을 때 조심조심...


그리 단단하지 않아 베어먹으면 떨어뜨릴 위험도 있으니 역시 조심조심...
종이그릇에 같이 담아준 콩가루를 듬뿍 묻힌 뒤 베어먹으면 됩니다.


튀김옷 안에는 열기로 인해 크림처럼 녹은 우유가 한 가득!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좀 더 단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 슈크림과 비슷한 질감과 느낌이 들었습니다.
살짝 쫀득쫀득한 듯한 식감도 느껴지는 꽤 이색적인 맛이라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유튀김을 찾아보니 간식용으로도 집에서 만드는 경우도 많고 대만 야시장의 꽤 유명한 길거리 음식이라고 합니다.
경험해본 적이 없어 좀 생소하다고 생각했는데, 꽤 맛있어서 명동 가실 일 있으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 . . .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붕어빵 모양의 토스트 노점.


명동 길거리음식 명물(?)이기도 한 '과학적인 회오리감자'.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개죽이...ㅋㅋ
한때 번화가 노점에서도 많이 팔았던 회오리감자는 어째 지금은 좀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추천맛집! 장인! 존맛! ...뭔가 SNS를 의식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크레페집도 있습니다.


명동 우리은행 맞은편엔 장미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런칭 기념으로 하루만 3,800원으로 할인 판매를 한다고 써 붙어있는데 제가 보기엔 매일 하는 것 같아요.


냉동고에 진열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장미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딸기의 조합이니 맛 없을 리 없는 조합. 왠지 인스타그램용 같단 생각이 들었던 장미콘.


오래간만에 온 명동, 나름 지역 명물(...)이기도 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부스는 예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예전엔 그냥 작은 천막 하나만 갖다놓고 거기서 방송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지요.


이걸 볼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건데,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666 베리칩이라는 건 대체 뭘지...


명동 한복판에 이런 시설이 있는것에 대한 호불호 여부는... 그냥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명동역 앞에 새로 생긴 다이소는 최근 명동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1층부터 8층까지 단독 건물로 전 공간을 다이소가 사용하고 있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외국인들을 대상을 했는지
안에 들어가면 은근히 쇼핑 즐기는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면세 카운터도 있었던 걸로 기억.


1층의 포토 존 판넬. 비 그칠 땐 밖에 꺼내놓는 건가...


지금은 어딜 가나 찾아보기 쉬운 잡화전문점인 다이소.


총 8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각 층마다 취급하는 품목이 사진과 같이 제각각 구분되어 있습니다.
매장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고 대신 엘리베이터 한 대가 있는데,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이 워낙 많아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보다 좀 힘이 들어도 계단으로 이동하는 게 더 빠릅니다.


계절 한정으로 분홍빛 가득한 봄 관련 상품들이 따로 진열되어 있는 매대.


문구 코너에서 본 메모지(...) 그래 이런 상품들 꽤 많았지.
한때 논란이 되었던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같은
직업차별이나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자극적인 내용의 문구류들은 거의 사라져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신세계 회현본점 앞에는 최근 일어난 이마트 직원 사망사고 때문에 그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회현동에서 출발하여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구 고가차도를 공원화시킨 '서울로 7017'


처음 생길 때 찬반양론이 컸고 또 완공 후 잡음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이 시설물 또한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계속 비가 내렸는데, 비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조금씩 해가 보이기 시작.
막 그친 비로 인해 미세먼지가 싹 걷혀나가고 조금씩 먹구름 사이로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약간은 서늘한 날씨.


서울로 7107 고가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역 전경.
오늘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없어 평화로운 모습.


기존엔 서울 서부역 쪽 가장 구석진 곳에 외따로 떨어져있던 경의선 서울역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구역사 쪽으로 역사를 옮겼다 하여 한 번 서울역까지 온 김에 위치 구경을 해 보러 이동했습니다.
서울역 구역사 우측에 경의선 서울역 역명판과 함께 출입구가 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


바로 앞에 승강장이 있는 줄 알았더니 한 층 아래로 내려간 뒤 한참을 걸어 이동해야 되더군요.


막 열차가 떠난 직후라 지나다니는 사람이 안 보이는 경의선 대합실로 이어지는 통로.


예전 서부역 시절엔 그래도 실내 대합실 내 의자나 화장실로 마련되어 있어 나름 역사의 모습은 갖춰져 있었는데
위치를 옮긴 경의선 서울역은 접근성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임시역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로 변경.


열차가 거의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매우 드물게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역에서 경의선 라인으로 올라갈 때
경의선 열차 시각이 안 맞으면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 공덕 등지에서 경의선을 갈아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산 쪽으로 빠지는 라인이 현재는 경의선 본선이 되었기 때문에 코레일 입장에선 서울역행을 존치는 시켜놓더라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골머리를 앓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선로용량 여유가 없는 구간이라...


먹구름 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맑은 날씨.
날씨가 점차 개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바라보기 좋았던 어느 쾌적한 주말.

2018. 4.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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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먹어봄 2018/04/25 19:48 # 삭제

    일본의 아이디어 음식 하고 우리나라 아이디어 음식을 비교 하면은 일본것은 아이디어를 잘 티나지 않는대신에 보고 먹어보면은 이게 그것 이라고 생각나는데 우리나라 것은 일부러 이렇다고 홍보 하면서 속은 빈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마치 잉어빵 처럼
  • Ryunan 2018/04/29 00:20 #

    내실에 치중한 것이 꽤 많지요. 그래도 한국 길거리간식 같은 음식도 꽤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
  • Barde 2018/04/25 20:39 #

    경의선은 서울역에 내려서 일산 쪽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예 없애기는 어렵죠.
  • Ryunan 2018/04/29 00:21 #

    네, 한 번에 서울역까지 가는, 혹은 일산 쪽으로 가는 메리트가 확실히 크니까요. 공항철도란 바이패스가 있긴 해도 환승이 필요하니까요.
  • 알렉세이 2018/04/30 22:44 #

    우유튀김이라니 신기한 메뉴군요. 액체를 어떻게 튀기나 했는데 굳힌거구낭..
  • Ryunan 2018/05/02 22:58 #

    네, 푸딩처럼 굳힌 뒤에 튀겨내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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