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동계패럴림픽기념 평창,강릉여행 =
(9-마지막편) 깔끔하고 시원한 뒷맛이 일품인 초당소나무집의 순두부젤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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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소나무집' 이라는 또다른 초당두부 전문점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이 곳을 찾았는데요,
이미 식사를 한 뒤라 여기서 또 순두부를 먹을 건 아니고 식후 디저트인 '순두부젤라또'를 먹기 위해서였어요.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초당소나무집에서 운영하는 같은 가게입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젤라또는 초당순두부를 넣고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인 '순두부젤라또' 입니다.
이 외에도 인절미젤라또, 강릉커피젤라또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젤라또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전 메뉴 동일.
선물용 상자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선물용 젤라또는 드라이아이스 같은 걸 같이 넣어주지 않을까 싶군요.
순두부 젤라또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콩가루, 그리고 잘게 다진 쫀득한 떡을 올린 아이스크림입니다.
한 입 얻어먹어보보니 쫄깃한 인절미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딱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이상적으로 고소한 맛.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젤라또 특유의 쫀득함이 인절미 같은 느낌을 주기 충분.
초당순두부를 넣어 만든 이색적인 젤라또 아이스크림입니다.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하면서 뒤에 개운하다 -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너무 진하지 않은 맛은 얼큰한 전골로 푸짐하게 식사한 뒤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알맞았다는 느낌이라
다른 분들도 굳이 초당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다른 가게에서 식사를 했다 하더라도
식후 디저트로 이 곳을 들러 순두부젤라또로 입가심을 꼭 한 번 하고 갈 수 있었으면 하는군요.
지금은 날이 많이 풀려 야외 테이블에서 하나씩 받아 먹기 좋습니다. 꼭 한 번 먹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놀러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역시 당일치기로 토요일 빡세게 여행 다녀온 뒤
일요일엔 집에서 푹 쉬는 게 월요일 출근에도 지장이 없을 것 같아 슬슬 서울로 향합니다.
어쩌다보니 연이 닿아 요 근래 세 번이나 연속으로 찾았던 강릉.
그동안은 이 도시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세 번의 연속 여행으로 강릉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그래도 운치 있는 동해바다와 아담한 시내, 그리고 이것저것 맛볼 수 있었던 맛있는 음식들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며, 이 좋은 기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강릉여행, 혹시라도 이곳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제 여행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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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정리한 뒤 다시 여러분께 새로운 여행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 동계패럴림픽기념 평창,강릉여행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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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0 // by RYUNAN
덧글
순두부젤라또라니 정말 젤라또로는 못만드는 맛이 없군요. 전에 어디선가 오징어먹물 젤라또를 봤는데 씨꺼먼 젤라또의 압도적 비주얼에 감히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물러섰던 기억이 지금 새하얀 두부 젤라또를 보고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