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 꾸준히 다른 신상품 라면을 계속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이 바로 그 상품인데요,
나온지 얼마 안 된 완전 신상품까진 아니고 어느 정도 된 상품이긴 한데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스리라차 볶음면' 이라는 컵라면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 제조사는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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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포장에 고추 사진과 함께 오직 '스리라차볶음면' 이라는 제품명 표기만 프린팅되어있습니다.
매대에서 좀 신경쓰일 정도로 눈에 띄어 주목은 확실히 받았지만 어떤 맛일지 예측이 전혀 가지 않습니다.

간짬뽕보다 약간 더 매운 수준이니 생긴 것에 비해 엄청나게 매운 라면은 아닌 듯 합니다.

매운 칠리고추가 들어간 세계적인 스리라차 소스의 새콤한 매운맛을 볶음면에 담은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매운 칠리소스의 대명사인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 타이 동부의 해안 도시 시 라차에서 유래한 소스로
현지 주민들이 먹는 해물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시초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빔 계열 라면임에도 불구하고 타 비빔라면에 비해 열량이 약간 낮은 편입니다.

용기 안에 표시되어 있는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약 4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나중에 조리가 끝난 후 소스를 부을 때 더 쉽게 잘 부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올려놓고 살짝 데우는 걸 추천.



일반적인 비빔류 라면의 고추장향과 달리 살짝 톡 쏘는듯한 독특한 이국적인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냄새만 맡아도 일반적인 비빔라면과는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주 매운 향은 아닙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매운 편이 아닙니다. 불닭볶음면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랄 정도로 매운맛이 덜하기 때문에
간짬뽕 정도를 무리없이 먹어치울 수 있을 정도라면 이 제품 드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소스의 맛이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고추장 계열의 매운 소스가 아닌 태국의 칠리 소스 계열이다 보니
다소 이국적이면서도 혹은 조금 위화감있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 거라 특유의 향신료 맛에 거부감 없는 분들께 추천.
불닭볶음면도 그렇지만 이 제품 역시 대중적인 맛보다는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한 라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남아의 이국적인 소스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 번 먹어봐도 된다 추천하고 싶지만...
문제는 역시 마트나 편의점에서 그리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게 좀 걸리는군요.
2018. 5.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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