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네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었는데
(http://ryunan9903.egloos.com/4415962) 가격대비로 꽤 맛있게 즐겼더 기억이 있어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이 몇 분 계셔서 금요일 저녁 모임을 가졌는데, 장소가 이 곳으로 낙찰된 것.
고려대생들에게는 유명한 가게인지 잘 모르겠네요.
안암 참살이길에서 다소 떨어진 약간 외진곳에 위치해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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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크게 튀긴 치킨과 오븐구이 치킨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오븐구이 쪽이 천원 더 비쌉니다.
이외에 술안주용 요리도 몇 가지 취급하고 있고 먹태나 짝태, 노가리같은 마른안주도 있습니다.
사실 이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은 생맥주 500cc 3,000원, 스프라이트 1.5리터 1,700원이라는 엄청 싼 음료 가격이지만요.


맥주는 그냥 국산 카스 생맥주를 사용해서 맛이야 그냥 그렇지만, 갈증 상태에서 마시니 정말 좋더군요!

단돈 2,000원에 접시 한 가득 튀긴 감자가 나와 닭과 함께 거의 필수적으로 시키게 되는 메뉴입니다.
맛은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처럼 짠맛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갓 튀긴 거라 기본 이상은 하는 맛.


지나치게 맵거나 달지 않고 적당히 잘 조절한 양념소스 맛에 즐기는 맛있는 치킨입니다.


크리스피 치킨 계열의 보통 후라이드와 달리 튀김옷이 얇게 입혀져 있고 구워내어 만든 베이크 치킨은
후라이드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약간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느끼함도 덜한 편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상당히 좋아할 듯 합니다. 치킨을 먹는 시점에서 건강에 신경쓴다는 게 넌센스지만 약간 건강한 치킨 느낌도 들고요.

위에 버터와 함께 다진 마늘을 올려 마늘과 버터의 강한 향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울렸던 치킨이었습니다.
역시 튀긴 치킨류에 비해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좀 더 닭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즐기기 위해선 이 쪽을 추천.
꽤 많은 인원이 모여(8명) 이 외에도 치킨을 더 시키긴 헀는데, 사진으로 남은 건 이 정도.
여덟 명이서 치킨에 맥주, 그리고 감자튀김과 음료까지 푸짐하게 잘 먹고도 인당 8,500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확실히 가성비가 정말 좋은 치킨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장 내 홀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안에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포장도 해 주니 고려대 쪽 거주하신다면 포장이든 방문이든 해보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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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인이 직접 빵도 구워 만들어낸 수제 케이크가 맛있는 곳으로 조각케이크 가격대도 3~4천원밖에 하지 않아
가격대비 맛있는 독창적인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흑임자 케이크, 쑥 케이크 같은 독특한 케이크도 있는데
얼핏 듣기엔 괴식같아보여도 상당히 맛있으니 역시 근처 거주하신다면 한 번 찾아오셔도 후회는 안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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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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