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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 (1) 에어서울 항공기 첫 이용, 2년만에 다시 토야마(富山)로 떠났습니다 /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by Ryunan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1) 에어서울 항공기 첫 이용, 2년만에 다시 토야마(富山)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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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이스타항공을 타고 떠난 도쿄 여행 이후 약 6개월만에 여행을 다시 떠났다.
회사 일이 바빠 시간 내기가 여러모로 어려웠던 찰나, 마침 5월 7일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3일 연휴가 만들어졌길래 이 연휴를 이용하자! 라며 떠나기 몇 개월 전 항공기를 예매했다.

다만 어린이날을 낀 연휴기간이라 항공기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고, 이 땐 저가항공조차도 40만원 밑으로는
찾아보는 게 불가능했던 상황. 다만 나는 이번에 확실한 목적을 갖고 떠날 지역이 있었고
그 곳을 취항하는 항공사는 단 한 곳 뿐이었기에 가격을 고민해야 할 처지가 아니라 거침없이 질러버렸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일본 호쿠리쿠(北陸) 지방.

호쿠리쿠는 일본 혼슈, 츄부 지방 윗쪽 동해와 접한 지역으로. 니가타,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내가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현은 토야마 현, 니가카 현, 이시카와 현인데, 사실 토야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 2년 전, 타테야마 알펜루트 여행을 다녀온 것이 처음이었다.(http://ryunan9903.egloos.com/4403617)
다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타테야마 알펜루트 이외의 호쿠리쿠 지방의 다른 도시와 지역을 돌아보는 것이지만,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차근차근 여행기를 쓰면서 소개하겠지만 한 가지 '꼭 가 보고 싶은 곳' 이 있기 때문이었다.

환전은 약 980원 정도에 44,000엔 정도 준비.
2012년, 1,480원에 환전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하면 요새 환전하기 정말 너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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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낮비행기라 새벽 일찍 서두를 필요 없이 공항철도 타고
느그막히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


지금은 2터미널이 개업하면서 기존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명칭이 바뀌었다.
당연히 공항철도 역명도 기존 '인천국제공항' 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로 변경.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2터미널 소개를 한 적 있는데(http://ryunan9903.egloos.com/4422028)
현재 2터미널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비롯, 총 4개 항공사밖에 없읜 목적지를 확실히 보고 이동해야 한다.

...사실 저가항공 타는 사람은 전혀 관계없다. 그냥 늘 하던대로 1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 타는 거지 뭐.
저가항공 인생은 2터미널이랑 관계 없어, 인생이 뭐... 다 그런 거야.


여행으로 오는 인천공항은 6개월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오래간만(?)이라 조금 얼떨떨하다ㅋㅋ


인천공항이 제일 붐비는 시간은 수많은 비행기가 한꺼번에 떠나는 새벽, 아침시간대.
상대적으로 늦은 낮 시간대 공항으로 오면 아침에 비해 꽤 여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사람은 많지만...


에어서울의 셀프 체크인 기기. 


에어서울(AIR SEOUL) 항공사 카운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저가항공인 에어서울이 이번 여행에서 이용하게 될 항공사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노선을 건네받아 새롭게 출발한 저가 항공사인 에어서울은 이번이 첫 이용.
현재 일본 총 10곳의 지역에 노선을 뚫어 운항중이며 이번에 내가 갈 토야마도 에어서울에서 주3회 취항하고 있다.


사람이 별로 없어 금방 수하물을 부치고 발권도 완료.


토야마(富山) 행 에어서울 티켓.
에어서울의 이미지컬러가 민트색이라 보딩 패스가 타 항공사에 비해 시각적으로 꽤 예쁜 것이 장점.
실제로 받아보니 상당히 세련된 컬러의 보딩 패스라 받아들었을 때의 느낌이 꽤 좋았다.

참고로 토야마는 하계 계절편으로 하절기에만 주 3회 월, 수, 토 이렇게 운행한다.


시간이 좀 남았는데 일찍 들어가보기로 했다.
면세쇼핑과 함께 면세품 수령할 게 좀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도 조금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인천공항이 2터미널이 생기면서 기존 탑승동까지만 운행하던 셔틀트레인이 지금은 2터미널까지 연장되었다.
그래서 1터미널에서 탑승동을 거쳐 2터미널까지 이동하게 되어 탑승구 안내도 새롭게 변경.
200번대부터 시작하는 탑승구가 2터미널 탑승구인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2터미널로 넘어가는 건 불가능하고
1터미널에서 내려 2터미널 출발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사람만 셔틀트레인을 타고 2터미널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포켓 와이파이를 빌릴 때 받았던 SM면세점 쿠폰.
14번 탑승구 근처에 있는 SM면세점은 다른 면세점에 비해 뭐랄까 쿠폰을 정말 적극적으로 뿌린다.


물론 주는 쿠폰 마다할 이유는 없다...^^;;
대신 무료(?)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친구 줄 담배는 이 곳에서 구입.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안에서 이벤트가 하나 있어 잠시 기웃.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뭐든 구매한 영수증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거라 하길래 나도 참여.


추첨해서 세계여행 티켓을 준다는데, 잊어버리고 있다보면 어느 날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오겠지...^^
연락 안 오면... 이런 거 응모했다는 것도 까먹게 되는 거고.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객을 사이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뭔가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 컷.


면세품 수령을 탑승동 쪽으로 해 놓아서 건너가 받아야 한다.
셔틀 트레인 타는 곳 안내 또한 2터미널로 갈 수 있는 안내 표기가 추가되었다.

참고로 셔틀 트레인이 2터미널까지 연장되었다지만, 이 곳에서 탄 열차가 2터미널까지 한 번에 가는 게 아닌
중간 탑승동에서 열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서로 선로만 연결되었다 뿐이지 실질적인 열차 운행은
탑승동을 종점으로 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각기 따로 움직이는 식. 그리고 탑승동에는 보안 검색대가 있어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건너가기 위해선 반드시 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티켓이 있어야만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


탑승동에 도착.


일단 신라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손목시계를 양도받았다.
평소 갖고있던 시계들이 죄다 싸구려(...)라 이번에 큰 맘 먹고 면세점에서 세이코 브랜드로 시계를 구입했는데,
생전 처음 인터넷 면세점 쇼핑을 해 보고 느낀 건 '오프라인에서 아무리 쿠폰 먹이고 할인 많이 받아도
인터넷 면세점보다 더 싸게 사는 건 불가능하다' 라는 것. 거의 170달러 정도 할인 받은 것에 매우 큰 만족.


그리고 또 면세품 인도를 받을 게 있어 한 군데를 더 들렀다.
여긴 신라, 롯데 같은 메이저 브랜드 면세점이 아닌 시내의 다른 브랜드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받는 곳.
며칠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 있었던 고추장 초콜릿(http://ryunan9903.egloos.com/4424410)과
막걸리 초콜릿(http://ryunan9903.egloos.com/4424474)을 여기서 인도받았다. 구입처는 시내 두타면세점.


손목시계와 초콜릿, 그리고 SM면세점에서 구매한 친구 담배까지...
면세쇼핑을 이렇게 여러 개 해 본 건 처음이라 짐은 많아졌지만 꽤 즐거운걸...
엄청 비싼 명품쇼핑까진 아니더라도 소소한 면세쇼핑이라는 게 이렇게 즐겁다는 걸 예전엔 왜 몰랐을까나.


그런데 내가 탈 비행기가 출발하는 115번 탑승구로 내려가니
탑승구 앞엔 뭔가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좀 심상치않은 험악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시간 맞춰 도착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좀 일찍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많이 몰려있는 사람들 정체는 뭐지...? 게다가 줄 앞에는 몇몇 사람들이 화 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자세한 사연을 잘 모르겠지만, 에어서울 편으로 괌에 가는 항공편 하나가 문제가 생겨
출발 지연이 꽤 크게 발생한 듯. 앞에서는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을 계속 나눠주고 있었고
몇몇 승객들이 격분(?)해서 승무원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여기는 내가 탈 비행기 서는 탑승구인데, 설마 이거땜에 내가 탈 비행기까지 지연 먹는 거 아냐...?


다행히도 115번 탑승구에서는 이 곳에서 출발할 토야마 편 항공기의 탑승구가 변경되었다는 안내를 해 주었다.
변경된 탑승구는 117번 탑승구. 115번의 바로... 뒷편에 있는 탑승구였다.
앞선 항공편의 지연과 무관하게 다행히 토야마 행 항공편은 오후 2시 지연 없이 정상 출발 예정. 


실물로는 처음 보는 에어서울의 에어버스 A320.
에어서울 항공기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를 그대로 받아와 새로 도색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탑승 시작. 이런 항공편을 누가 타나 싶었는데, 의외로 탑승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알고보니 나 같은 개인여행객 말고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 한 팀이 우리와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아마도 토야마에 있는 타테야마 알펜루트로 가는 단체관광객인 것 같았다. 복장을 보고 추측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바로 보딩 브릿지 타고 항공기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닐까요.
물론 피치항공 같이 활주로를 걸어가면서 비행기에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인생 첫 에어서울 항공기, 반갑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사용하던 항공기를 그대로 받아온 거라 저가항공임에도 불구하고
의자에 모니터가 달려있었다. 다만 채널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고 송출해주는 영상만 시청 가능.


창가 쪽 자리를 받아 이륙하기 전, 창 밖 풍경을 한 컷.


타 저가항공 대비 에어서울의 장점이라면 역시 아시아나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넓은 좌석.
좌석 크기야 뭐 타 저가항공과 그리 큰 차이 없다지만 좌석과 좌석 사이 간격이 넓어 확실히 여유가 느껴진다.
타 봤던 저가항공 중 좌석과 좌석 사이 간격이 극악으로 좁았던 것 1위는 단연 피치항공(...)


에어서울 탑승을 환영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를 뒤로 하고, 토야마를 향해 출발~~!!!
미세먼지가 좀 심한 날이라 창 밖의 풍경이 썩 좋진 않았다.


현재 가서 교환할 JR 호쿠리쿠 패스 교환권도 다시 한 번 확인.
이번 여행은 렌터카 여행이 아닌 철도 여행이라 여행기간동안 내 발이 되어 줄 패스다.


에어서울 역시 타 저가항공과 마찬가지로 생수를 제외한 모든 음식이 유료 서비스.
그래서 '카페 민트' 라는 이름의 실내 메뉴판이 존재한다. 취급하는 메뉴는 타 저가항공과 비슷비슷한데
간편한 컵라면이나 즉석밥 같은 건 바로 주문 가능하지만, 기내식은 사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에어서울의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가 걸려있어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
원래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기내식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실제 그렇게 기내식을 받은 손님도 있는 모양.


민트색 에어서울 로고가 프린팅된 에어서울 종이컵. 유일한 기내서비스인 생수.


채널을 바꿀 수 없는 화면에서는 토야마를 비롯한 호쿠리쿠 지역 관광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있었는데,
2년 전, 타테야마 알펜루트를 여행하며 찾은 쿠로베 댐(http://ryunan9903.egloos.com/4404432)이 나오고 있었다.

타테야마 알펜루트는 정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특히 눈 덮인 무로도의 풍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http://ryunan9903.egloos.com/4404083)
예전에 비해 지금은 그 명성이 익히 알려져 한국에서도 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간다고 하는데
지금은 토야마에서 바로 취항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예전에 비해 좋아졌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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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토에 곧 도착. 저 멀리 육지와 함께 알펜루트를 상징하는 하얗게 눈 덮인 산이 보인다.
지금은 5월 초, 지상은 초여름과도 같은 날씨지만 산 꼭대기는 아직도 눈이 하얗게 덮여있는 이색적인 풍경.
토야마에서 1년 중 단 몇 주, 이맘때나 볼 수 있는 매우 귀한 풍경 중 하나다.


동해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토야마 시.


바다 옆에 붙어있는 도시라 바닷가 앞에 큰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2년 전 찾았던 토야마 칸스이 공원(富山環水公園 -
http://ryunan9903.egloos.com/4403754)이 보인다.
공원 안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스타벅스 칸스이공원점' 이 있다.


다른 주택가에 비해 높은 고층빌딩이 많이 들어서 있는 토야마의 중심가, 토야마역 앞.
역 앞을 이렇게 낮은 고도로 날고 있는 걸 보니 공항과 토야마역과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옹기종기 주택가가 몰려있는 도시 뒷편으로 보이는 설산.
독특하면서도 또 아름다운 풍경.

 
'토야마 키토키토 공항(富山きときと空港)'에 도착.
키토키토(きときと)는 '신선하다, 싱싱하다' 라는 뜻을 가진 토야마벤(사투리)이라고 한다.


안전벨트 해제 안내음이 나오자마자 일어나 밖으로 우르르 나가는 사람들 틈에 몸을 맡겼다.


오늘의 토야마 날씨는 매우 맑음.
과연 이번 여행에서는 그동안 빠지지 않았던 '여행 중 반드시 비가 온다' 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토야마에 어서 오십시오.
그럼 2박 3일의 본격적인 호쿠리쿠 여행, 여기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에어서울 항공기 첫 이용, 2년만에 다시 토야마(富山)로 떠났습니다

2018. 6.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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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06/01 23:52 # 답글

    오랜만의 일본여행기네요. 이번엔 알펜루트는 안 가신 모양이죠 ㅎㅎ
    최근 에어서울에서 비행기 패스(?)라는 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일본 소도시 여행이 점점 편리해지는 것 같습니다.
  • Ryunan 2018/06/02 11:05 #

    네, 이번엔 알펜루트를 생략하고 대신 다른 도시에 집중했습니다.
    에어서울 민트패스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주말 출발편은 여러가지 제약이 걸려 저에게는 없는 표나 마찬가지...
    대신 제 주변에 구매한 사람이 한 분 있는데 꽤 유용하게 쓰는 것 같더라고요 :)
  • 다루루 2018/06/03 03:44 # 답글

    이게 드디어 업로드 시작이군요.
  • Ryunan 2018/06/11 21:34 #

    네, 좀 늦었지만 이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018/06/05 17:20 # 삭제 답글

    또 가신거 보면 토야마 꽤 괜찮은가봐요 !!
  • Ryunan 2018/06/11 21:34 #

    정말 괜찮은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가 본 일본 도시 중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 토야마 2018/06/20 16:17 # 삭제 답글

    저도 작년에 갔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알펜루트 또 가고 싶네요 ㅠㅠ
    에어서울 3번 이용해봤는데 참 편리하고 좋았어요 ^^
  • ㅇㅇ 2018/06/30 00:57 # 삭제 답글

    잼겠다 보는것만으로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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