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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9. (13)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 한 바퀴, 토야마 성(富山城) /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by Ryunan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13)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 한 바퀴, 토야마 성(富山城)

. . . . . .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준비 완료.
한때 이불 같은 건 개어놓고 나오는 게 나름대로 매너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는데
어짜피 이불은 개나 안 개나 바로 세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혀 의미없는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타야 할 열차가 출발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호텔 로비에 짐을 잠시 맡기고
가볍게 토야마 역 근처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아까는 북쪽 칸스이 공원 쪽을 돌았으니 이번엔 남쪽으로.
같은 토야마 시내임에도 불구하고 북쪽과 남쪽이 또 분위기가 서로 다르다.


'ㅋ'


건널목을 건너며 한 컷.
북쪽 못지않게 토야마 역 남쪽 역시 도시 정비가 잘 되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
역 근처에는 엑셀 호텔 토큐, 아파 호텔 등의 대규모 숙박 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었다.


일요일 오전이라 한산한 분위기. 날씨는 매우 좋다.


길가에 있던 의미를 알 수 없었던 동상.
일본의 공원 등을 가면 이런 의미불명의(?) 동상들을 꽤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조금 걸어가다 보니 나무로 우거져 있는 숲이 조성된 공간이 나왔다.
매점 같은 건물이 있는 걸 보니 이 숲은 시내에 있는 관광지인 것 같았다.


바로 앞에 개천이 하나 흐르고 있는데, 실제 운행하는지 잘 모르겠는 배 두 척이 정박 중이었다.


'마츠카와 리버 크루즈' 라고 하는데, 크루즈를 즐기기에는 너무 좁은 강 아닐까 하는 생각.
게다가 일요일 아침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근처에 사람이 너무 없어...


바로 옆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비롯하여 가벼운 마실거리를 파는 매점 건물이 있었다.


이 곳이 바로 토야마 시내에 위치한 '토야마 성(富山城)' 이다.
토야마역 남쪽 출구로 나와 바로 앞으로 뻗어있는 큰길을 따라 1.2km를 이동하면 나온다.


토야마 성 관광 안내 센터.


토야마 성 공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입장료를 끊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었다.
칸스이 공원과 마찬가지로 규모는 작지만 동네 사람들의 산책로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성의 정문 안쪽으로 들어와 한 컷.


역시 다소 이른 아침이라 성 근처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없었다.
애초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오사카 성이나 나고야 성, 혹은 히메지 성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기도 하고
토야마에 관광을 온 관광객들은 대부분 칸스이 공원이나 알펜루트를 찾아가지 굳이 여기로 올 사람은 별로 없다.


그리고 성 근처의 공원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걸어다니는 느낌은 좋았다.


공원 안엔 연못과 함께 일본 정원을 보는 듯한 조경도 작게나마 조성되어 있었다.
오사카 성마냥 천수각을 중심으로 거대하게 파여 있는 운하는 없지만, 성내 공원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연못 뒤로 보이는 건물이 토야마 성 천수각.


연못과 정원 쪽을 한 컷. 한창 날씨 좋은 5월이라 푸른 빛으로 한가득한 모습이 보기 좋다.
아직 5월초이긴 하지만 체감상 느껴지는 날씨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의 여름.


토야마 성은 다른 일본의 유명한 성에 비해 그 규모가 매우 아담하다.
성 안은 토야마의 역사에 대해 전시해놓은 향토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천수각의 높이가 다른 성에 비해 굉장히 아담한데, 그래서인지 정상으로 올라가도 뷰가 좋을 것 같진 않다.


안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310엔.
사실상 전시관 입장료라고 보면 되는데, 머무를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패스.


성벽 앞에서 한 컷.

토야마 성은 굳이 일부러 찾아가야 할 관광지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시내를 산책한다라는 기분으로
편하게 다녀오기에 나쁘지 않다. 호텔에서 아침식사 하고 가볍게 한 바퀴 돌고 싶을 때 추천.
다만 산책을 할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이 쪽보다는 칸스이 공원이 있는 북쪽 출구로 가는 게 더 나을 것이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3)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 한 바퀴, 토야마 성(富山城)

2018. 6.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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