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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9. (14) 신칸센 '츠루기(つるぎ)'를 타고 호쿠리쿠 최대 도시, 카나자와(金沢)로 /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by Ryunan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14) 신칸센 '츠루기(つるぎ)'를 타고 호쿠리쿠 최대 도시, 카나자와(金沢)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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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富山)역의 특이한 점이라면 시내를 달리는 시내전차가 역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건물 안에 전차 승강장이 있어 역에서 내린 뒤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전차로의 환승이 가능하다.

이 곳으로 들어오는 전차 노선은 토야마 시내궤도선 1,2,3계통 전부.
맞은편 북쪽 출구에 있는 토야마 라이트레일의 경우 현재는 직통 환승이 되지 않지만 향후 계획중인
토야마역의 고가화가 완료되면 두 선로를 연결하여 직통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신칸센 개찰구가 보이는 토야마 역 광장.
도쿄나 오사카 등의 대도시 역에 비하겠느냐마는 토야마 역 역시 규모가 크고 승객도 많은 편이다.


이쪽은 제3섹터 사철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 토야마 역.
원래 JR니시니혼의 호쿠리쿠 본선 구간이었지만,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으로 제3섹터화된 구간이다.

본래 외국인용 호쿠리쿠 패스로는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를 이용할 수 없는 게 원칙이긴 하나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토야마 - 타카오카 구간 내 역을 하차하지 않는 조건하에 이용할 수 있다는 특례가 있다.
타카오카역이 JR죠하나선, 히미선과 만나는 환승역이라 이 노선과의 환승 연계를 위한 목적인 듯 하다.


신칸센 승장장으로 올라와 토야마 역 역명판을 한 컷.


토야마 역 신칸센 승강장.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를 비롯한 JR니시니혼 재래선인 타카야마 본선은 지상에 승강장이 있지만
신칸센 승강장만 홀로 유일하게 고가화되어 2층에 위치해 있다.


내가 탈 열차는 10시 22분, 카나자와(金沢) 방면으로 출발하는 신칸센 '츠루기(つるぎ)' 호.
마침 열차 한 대가 대기중이었는데, 아직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고 출입문 앞에 JR 직원이 나와
'청소중입니다' 라고 써진 푯말을 들고 있었다. 차량 내부 청소가 끝나기 전까지 열차 내 진입을 통제중이었다.


'츠루기'는 호쿠리쿠 신칸센을 달리는 열차 등급 중 하나로
'카나자와'와 '토야마'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 등급 열차다.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으로 인해 호쿠리쿠 본선 카나자와 이북 구간 재래선이 전부 제3섹터화되는 바람에
칸사이(오사카) 쪽에서 올라오는 JR의 특급열차는 전부 카나자와 종착이 되어 동쪽으로 더 올라오는 게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강제로 카나자와 종착이 된 특급 열차 이용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동쪽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고자
해당 특급열차들이 도착하는 시각에 맞춰 바로 환승할 수 있게끔 릴레이 열차 컨셉으로 만든 등급이 바로 '츠루기' 다.

모든 열차는 카나자와역 - 신타카오카역 - 토야마역 구간만 운행하며 토야마 동쪽의 도쿄 방향으론 운행하지 않는다.
총 12량으 편성 열차는 1~4호차 자유석, 5~7호차 지정석, 11호차 그린샤만 운영하며 나머지 칸은 운행하지 않는다고.


토야마 역에서 출발하는 짧은 노선이기 때문에 자유석임에도 불구하고 열차엔 빈 자리가 매우 많다.
자유석으로 운영되는 1~4호차 중 원하는 자리 아무곳에나 앉으면 된다.


병 또는 음료캔을 올려놓는 받침 위에 휴대용 선풍기를 올려놓으니 각도가 완벽히 얼굴 쪽을 향한다.
오, 이거 각도 좋은데...! 덕택에 선풍기 고정시킨 채 편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카나자와로 가는 동안 어제 사 놓고 배가 불러 미처 먹지 못한
세븐일레븐 우지말차 올드패션 도넛을 꺼냈다. 가격은 120엔. 세븐 로고가 붙어나오는 자체 상품이다.


제품 포장 뒤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한 개당 열량은 389kcal로 도넛답게 굉장히 높은 편.


봉지 안에는 한쪽에 녹차 크림이 코팅되어 있는 올드패션 스타일의 링도넛 한 개가 들어있는데...


이 도넛, 완전 나를 위해 만들었다고 해도 될 정도잖아...!
엄청 내 취향에 맞는 도넛이다.

일단 한쪽 면에 일부 발라진 녹차크림을 제외하고서라도 반죽 자체에 녹차가 상당히 많이 들어갔으며
씹으면 씹을수록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함께 진한 단맛이 올라오는 점, 그리고 올드패션 도넛 특유의
일반 링도넛 대비 약간 퍽퍽한 듯한 파운드 케이크 같은 식감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에 완벽히 부합했던 것 같다.

이런 퀄리티 좋은 도넛이 도넛전문점도 아닌 편의점 PB제품으로 고작 120엔밖에 안 한다니...
확실히 이 나라 편의점 제품들은 전문점을 위협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창 밖의 신칸센 선로를 한 컷.


이동 구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신칸센은 빠른 속도로 카자나와를 향해 계속 달렸다.
토야마역에서 카나자와역까지는 60km가 약간 되지 않고 열차로 걸리는 시간도 30분 이내라 이동 부담이 적다.
이 구간의 최고 속도는 260km/h까지 밟는다고 하는데, KTX에 비해 최고속도가 약간 낮은 편.


곧 종점 카나자와 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
중간 정차역이 신타카오카역 한 곳 뿐이라 굉장히 짧은 여행이라는 느낌.


호쿠리쿠 신칸센 츠루기 호는 30분이 안 되는 짧은 운행을 마치고
카나자와역에 무사 도착했다.


호쿠리쿠 신칸센의 현 종착역.
도쿄 아키하바라의 그 유명한 고고카레의 고향이기도 한 호쿠리쿠 최대 도시 카나자와(金沢)에 도착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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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4) 신칸센 '츠루기(つるぎ)'를 타고 호쿠리쿠 최대 도시, 카나자와(金沢)로

2018. 6.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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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06/20 22:11 # 답글

    약 30분 달리는 거리를 위해 따로 셔틀열차 등급을 마련한 게 흥미롭네요. 뭐 큐슈신칸센 등 전례가 없는건 아니지만...
    카나자와-토야마는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환승저항이 크다면 제3섹터와 협의해 직통 특급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환승저항이 적은 건지, 아님 제3섹터에 돈 주느니 이렇게 굴리는 게 나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 Ryunan 2018/06/23 19:19 #

    소요시간이 제일 큰 문제겠지요. 환승의 번거로움이 있어도 신칸센이 시간이 덜 걸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특급을 토야마까지 계속 굴리면 결국 신칸센을 팀킬하는 격이 되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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