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6.20. 불난버섯집(평택 송탄) /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버섯이 냄비 한 가득! 정말정말 맛있는 버섯매운탕 by Ryunan

거의 한 달 전 기록이긴 합니다만, 지인분들과 함께 주말에 차 타고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사당에서 만나 지인분의 차를 타고 평택 송탄 -> 안성 -> 남한산성 -> 하남 -> 서울 코스로 한 바퀴 돌았어요.
일단 처음은 예전에 블로그에서도 한 번 소개했던 평택 송탄의 '불난버섯집' 이라는 버섯육개장집을 찾았습니다.
(불난버섯집 첫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08507)

워낙 외진 곳에 있어 차 없이 방문이 힘든 곳이라 예전엔 꽤 어렵게 이 곳을 찾았는데, 역시 차가 있으니 좋군요.

. . . . . .



전날 비가 내렸던지라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봄이라 미세먼지가 극심했을 때였는데, 때마침 교외 드라이브 떠난 날 날씨가 이렇게 최상이 되었을 줄은...


차 없이 방문하기 상당히 곤란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이 매우 넓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1호선 송탄역인데, 대중교통으로 오실 땐 마을버스를 타셔야 합니다.


'불난버섯집' 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 걸까요.
화재를 한 번 겪어서 그 이후 이름이 바뀌었다거나 한 건 아니겠지... 그냥 매운 버섯요리집이라 불난버섯집?


나름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 유명인들의 사인 및 사진이 매장 출입문에 붙어있습니다.


넓은 매장 내부. 거실의 홀 말고도 방이 따로 있으니 여럿이 왔을 땐 방으로 가면 좋을 듯.
5월 중순이긴 하지만 날씨가 꽤 더운 편이고 뜨겁고 매운 음식이라 실내엔 쾌적하게 에어컨 가동 중.
점심시간을 맞춰 가서 그런지 식사하러 온 손님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지난번엔 버섯육개장(8,000원)을 먹었는데, 이번엔 세 명이 왔으니 육개장 대신
버섯매운탕을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버섯매운탕 주문시 공기밥은 별도로 시켜야 한다는군요.
마지막 방문 이후로 버섯육개장 가격은 1,000원, 버섯매운탕 중 사이즈 가격은 2,000원 인상되었습니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깔리는 다섯 종류의 반찬은 첫 방문 때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콩나물 무침은 예전엔 고춧가루에 버무려 맵게 무쳐져 나왔는데, 이번엔 맵지 않게 무쳐졌네요.
확실히 메인 음식인 육개장이나 전골이 매운 음식이니 밑반찬은 맵지 않은 게 좋겠지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천사채 샐러드.
좋아하는 것이긴 하지만 마요네즈가 좀 더 적었어도 좋았을 텐데...


기본 반찬으로 특이하게 물에 삶은 땅콩이 나옵니다.
반찬이라기보다는 육개장이 나오거나, 혹은 전골이 끓기 전 하나씩 까먹으라는 용도로 제공된 듯.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


마지막으로 백김치.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니만큼 깍두기보다는 백김치 쪽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개인 앞접시와 함께 별도로 주문한 공기밥.


버섯매운탕(중 : 26,000원)이 나왔습니다.
중 사이즈를 주문하면 3인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 나오는데요, 소(2인), 중(3인), 대(4인) 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여러 종류의 버섯이 냄비가 넘칠 정도로 수북하게 담겨 있습니다.
사진에는 거의 팽이버섯만 보이지만, 바닥에 느타리버섯을 비롯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야채, 쇠고기가 들어있습니다.
팽이버섯 위에는 떡국용 떡, 그리고 청양고추 썬 것을 얹어 마무리.


국물에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장을 넣을 필요 없이 그대로 끓이면 됩니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버섯의 숨이 죽어 따로 손을 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버섯이 국물에 스며들게 됩니다.


1인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버섯육개장을 전골로 먹을 수 있는 버전... 이라 봐도 되겠지만,
버섯육개장에 비해 국물의 걸쭉한 정도는 조금 덜하다는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버섯으로 가득 찬 전골이 끓는 걸 보면서 다들 기대감 상승.


국자를 넣어 들어올리기만 해도 이렇게 많은 버섯이 건져나올 정도로 전골 안에 들어간 버섯이 많습니다.
거의 국물 반 버섯 반, 아니 국물보다 버섯이 더 많다고 해도 될 정도로 굉장히 풍성한 양입니다.


전골이 다 끓으면 국자를 이용해 개인 앞접시에 음식을 담아먹으면 됩니다.

한국인이 좋아할 듯한 지나치게 맵진 않으면서도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그리고 버섯의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식감까지 모든 게 매우 훌륭한 정말 맛있는 버섯매운탕입니다.
얼큰한 전골음식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싫어할 리 없는 맛. 오히려 처음 먹었던 육개장 쪽은 좀 맵다고 느꼈는데
이 전골은 국물의 걸쭉함이나 매운맛이 좀 조절되어 상당히 맛있고 개운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버섯 사이사이에 쇠고기도 아쉽지 않게 들어가 더 볼륨감을 높여주는 맛.


버섯을 어느정도 건져먹은 뒤 남은 국물을 그냥 놔 두면 안될 것 같아 라면 사리(1,000원)을 추가.
세 명 기준 전골 중자 하나에 밥 세 개, 거기에 라면사리 하나 추가하니 딱 3만원으로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밥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좋은 국물에는 라면사리만큼 어울리는 게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 온 저도 그랬지만, 같이 찾아온 사람들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다행.
전 지난 첫 방문 땐 송탄 영빈루에서 탕수육, 그리고 미스리 햄버거에서 스페셜 햄버거까지 먹은 상태에서 온 거라
배가 꽉 찬 상태에서 먹은 버섯육개장이 사실 맛있었던 것과 별개로 한편으로는 먹기 좀 버거웠었는데,
이번엔 어느정도 공복 상태에서 먹을 수 있었던 두 번째 방문이라 만족도는 그 때보다 몇 배는 더 높았습니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찾아오기 힘들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정말 아쉬운 것 찾을 게 없을 정도로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던 적극 추천하고 싶은 버섯전문점.
송탄 쪽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미군부대 근처 버거집도 좋지만, 여기도 한 번 맘 먹고 찾아와보세요.

. . . . . .


차 타고 이동하는 길을 한 컷. 음식 먹은 것과 순서가 좀 뒤바뀌긴 했는데,
송탄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 조수석에서 찍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송탄역 서쪽출구 앞 공영주차장은 한 시간 주차가 1,000원이라 부담이 적더군요.
서울 시내에 있는 주차장도 주차요금이 이렇게 저렴하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


차를 대 놓고 송탄 미군부대 근처 신장동 쇼핑거리로 걸어가는 길.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이라 해도 될 정도로 햇볕이 꽤 뜨거웠던 날.


1호선에서 빠져나와 군부대 쪽으로 이어져 있는 선로.
이 선로는 실제 운행하지 않는 폐선로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 물자수송이 이루어지는 선로라고...


어떤 가게 앞의 경고문구. 뭔가 '개똥' 이라고 강조시켜놓은 게 좀 웃프다는 느낌에(...) 한 컷.
대체 누가 저 가게 앞에다 매일 똑같이 개똥을 내다버리는 걸까...;;;;


철길 근방으로 펼쳐져 있는 점포들.


신장동 국제거리 입구의 조형물.


이 거리만큼은 느껴지는 분위기가 서울의 큰 번화가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사람들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북적북적거림이 서울 못지않습니다.
평일에는 한 번도 찾아와본 적 없지만, 아무래도 평일 낮 시간대에는 주말에 비해 꽤 한산하겠지요.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지만, 매번 송탄 올 때마다 가지 못 하는 '브로스 키친'
아마 다음 송탄 방문 땐 이 곳을 찾아간다는 확실한 목적을 갖고 내려와야 할 듯.


외국인 아버지가 아들을 저렇게 차에 끌고 이동하는 게 뭔가 신기해보여 한 컷.
아들은 차 안에 앉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더군요.
역시 어린아이 스마트폰 만지는 건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공통인 듯.


이 때가 6.13 지방선거 전이었는데, 어느 전봇대 앞에 붙어있었던 손글씨 족자.
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저기에 써 붙여놓은 김문수, 김태호, 이인제 전부 낙선(...)


가벼운 송탄 구경은 여기까지.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안성을 향해 이동합니다.

. . . . . .


※ 송탄 불난버섯집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 서쪽 출구에서 고덕면 쪽으로 이동, 약도 참조

2018. 6. 20 // by RYUNAN



핑백

덧글

  • 현운 2018/06/21 16:02 #

    닭개장 집도 맛있는데 있어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21261806

    지나가다가 한번 들려보세요. ㅋ
  • Ryunan 2018/06/23 19:19 #

    찾아가기 굉장히 빡센 곳에 있네요 ㅋㅋ 참고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840
3742
20041448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