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25) 도미인 호텔만의 명물 야참,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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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운다'는 뜻을 가진 요나키(夜鳴き/よなき), 그리고 소바(そば)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서비스는
도미인 호텔에 묵는 투숙객들에게 밤에 무료로 제공하는 야식 면요리를 뜻한다.
호텔에 투숙하는 모든 투숙객들은 누구든 관계없이 저녁에 제공하는 요나키소바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도미인 카나자와의 요나키소바는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 밤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동안 서비스하고 있다.

이건 게임센터와 호텔이 도보 3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운 덕에 가능한 것.
식당 안으로 들어와 저 안쪽에 있는 직원에게 소바 한 그릇을 요청 후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식사 한 끼 정도 분량이 아닌 가볍게 밤에 먹으라는 의미로 조금 적게 제공되는 것 같았다.

좀 간간하긴 해도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아니라 편안하게 먹기 좋다.

참고로 식당 입구에 웰컴 드링크로 커피 및 녹차 머신이 비치되어 있어 따끈한 녹차랑 같이 먹으니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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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해진 상태에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TV를 켜니 마침 피아노의 숲 애니메이션이 방영 중.

특별히 뭔가 재미있어 보이는 방송은 따로 없었다. 그냥 핸드폰으로 SNS나 보면서 쉬다 자야할 듯.

이온몰에서 산 다른 상품들은 전부 면세를 받았지만, 이건 호텔에서 먹을 것들이라 따로 빼 놓은 것.


쇼핑을 하고 호텔 돌아오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집어넣었던 거라 마시기 딱 좋은 수준으로 시원시원~

과자 같은 것 사 와서 가볍게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마트에 왔으니 이런 음식을 한 번 먹고 싶어서...


같이 가져온 간장을 위에 살짝 뿌리거나 혹은 따로 간장을 담은 뒤 찍어먹어야 했다.

그래도 과자 같은 것 대신 이걸 사 와서 맥주랑 함께 먹으니 정말 좋다.

2박 3일의 일본은 참 짧지만, 한편으로는 짧고 굵게 다니기에 딱 좋은 기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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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25) 도미인 호텔만의 명물 야참,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2018. 7. 9 // by RYUNAN
덧글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려 서울 지점에도 요나키소바 서비스가 있더군요.
서울 가로수길에도 요나키소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울점의 장점은 김치와 단무지도 같이 제공된다는 것!
여러 호텔에 묵었지만 몇 안되는 기억나는 호텔인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같이간 친구가 옷가지를 놔두고 (아마 세탁하고 그냥 바로 널고 나온듯 합니다만 기억이 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는데,
그 많은 옷을 일일이 개어서 (심지어 속옷까지-_-;;) 정성스레 비닐백에 내어준 점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당시 일본 방문이 2번째였고, 이런 서비스를 처음 받아봐서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윗 분 댓글로 오디오 조절로 더빙언어선택은 여러번 갔지만 몰랐던 기능이네요. 한번 사용해보겠습니다. 듀얼콜렉터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 호텔, 아침식사도 맛있었고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