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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9. (25) 도미인 호텔만의 명물 야참,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by Ryunan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25) 도미인 호텔만의 명물 야참,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 . . . . .



도미인 호텔 체인에 묵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밤에 운다'는 뜻을 가진 요나키(夜鳴き/よなき), 그리고 소바(そば)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서비스는
도미인 호텔에 묵는 투숙객들에게 밤에 무료로 제공하는 야식 면요리를 뜻한다.
호텔에 투숙하는 모든 투숙객들은 누구든 관계없이 저녁에 제공하는 요나키소바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도미인 카나자와의 요나키소바는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 밤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동안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센터에서 게임하던 중 잠깐 호텔로 돌아와 요나기소바 한 그릇 먹고 다시 게임센터로(...)
이건 게임센터와 호텔이 도보 3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운 덕에 가능한 것.
식당 안으로 들어와 저 안쪽에 있는 직원에게 소바 한 그릇을 요청 후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도미인 호텔만의 야참 서비스,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간장 베이스의 따끈한 국물에, 양은 보통 전문점 라멘의 약 2/3정도 분량의 부담 없는 양.
식사 한 끼 정도 분량이 아닌 가볍게 밤에 먹으라는 의미로 조금 적게 제공되는 것 같았다.


후추향이 꽤 강하긴 하지만, 국물이 깔끔하고 면도 쫄깃하고 탄력있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좀 간간하긴 해도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아니라 편안하게 먹기 좋다.


잘 먹었으니 다시 게임센터로 춍춍...
참고로 식당 입구에 웰컴 드링크로 커피 및 녹차 머신이 비치되어 있어 따끈한 녹차랑 같이 먹으니 좋더라.

. . . . . .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더 한 뒤, 호텔 옥상층 사우나 마감시간 직전에 되돌아와 목욕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다.
뽀송뽀송해진 상태에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TV를 켜니 마침 피아노의 숲 애니메이션이 방영 중.


다른 채널로 돌려보니 한국 사극이 방영중이었는데, 일본어 더빙을 한 번 거친거라 어색...ㅋㅋ
특별히 뭔가 재미있어 보이는 방송은 따로 없었다. 그냥 핸드폰으로 SNS나 보면서 쉬다 자야할 듯.


좀 전, 신타카오카 이온몰에서 사 온 맥주와 즉석조리식품을 꺼냈다.
이온몰에서 산 다른 상품들은 전부 면세를 받았지만, 이건 호텔에서 먹을 것들이라 따로 빼 놓은 것.


아사히 그란 마일드.


호텔 안에 플라스틱 컵 하나가 비치되어 있어 컵에 따라놓으니 아주 훌륭하다.
쇼핑을 하고 호텔 돌아오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집어넣었던 거라 마시기 딱 좋은 수준으로 시원시원~


20% 할인 딱지가 붙은 해산물이 올라간 덮밥.
과자 같은 것 사 와서 가볍게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마트에 왔으니 이런 음식을 한 번 먹고 싶어서...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해산물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얹어져 있다. 가격은 세금 포함 429엔.


밥에는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었지만, 생선에는 별도의 간이 따로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같이 가져온 간장을 위에 살짝 뿌리거나 혹은 따로 간장을 담은 뒤 찍어먹어야 했다.


해산물을 전문점으로 취급하는 스시집 같은 곳과 감히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과자 같은 것 대신 이걸 사 와서 맥주랑 함께 먹으니 정말 좋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이튿날도 마무리. 이제 내일은 돌아가는날.
2박 3일의 일본은 참 짧지만, 한편으로는 짧고 굵게 다니기에 딱 좋은 기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25) 도미인 호텔만의 명물 야참,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

2018. 7. 9 // by RYUNAN



핑백

덧글

  • 여행.. 2018/07/09 20:22 # 삭제

    도미인에서는 TV 채널이 다양 하군요 토요코인은 지역뉴스 채널만 나오는데
  • Ryunan 2018/07/11 12:07 #

    토요코인은 확실히 채널이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Tabipero 2018/07/09 21:00 #

    예전에도 봤던 것 같지만 특이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비오는날 보니까 저녁을 먹었는데도 소바가 괜히 땡기네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려 서울 지점에도 요나키소바 서비스가 있더군요.
  • Ryunan 2018/07/11 12:07 #

    저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려 그런지 따끈한 소바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서울 가로수길에도 요나키소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울점의 장점은 김치와 단무지도 같이 제공된다는 것!
  • 2018/07/09 21: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11 12: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다루루 2018/07/10 03:51 #

    뭐, 쇼유라멘이군요 결국. 그래도 야참으로는 좋아보여요. 아니 근데 춍춍이라뇨 일본 여행기에서 그런 말 쓰시면 (후략)
  • Ryunan 2018/07/11 12:08 #

    전혀 의도하고 쓴 게 아닌데(...) 생각해보니 그런 의미가 있겠군요.
  • 듀얼콜렉터 2018/07/10 13:24 #

    오, 전부 다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저런 한국 드라마들은 TV의 리모트 옵션에서 오디오 조절로 더빙언어 선택을 할수있을겁니다, 한국어로 바꿔서 들을수 있어요.
  • Ryunan 2018/07/11 12:08 #

    언어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다음에 일본 가게 되면 참고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우고기 2018/07/10 15:42 #

    저도 마감시간을 몇 분 앞두고 도미인카나자와에서 요나키소바를 먹었습니다..
    여러 호텔에 묵었지만 몇 안되는 기억나는 호텔인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같이간 친구가 옷가지를 놔두고 (아마 세탁하고 그냥 바로 널고 나온듯 합니다만 기억이 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는데,
    그 많은 옷을 일일이 개어서 (심지어 속옷까지-_-;;) 정성스레 비닐백에 내어준 점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당시 일본 방문이 2번째였고, 이런 서비스를 처음 받아봐서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윗 분 댓글로 오디오 조절로 더빙언어선택은 여러번 갔지만 몰랐던 기능이네요. 한번 사용해보겠습니다. 듀얼콜렉터님 감사합니다.
  • Ryunan 2018/07/11 12:09 #

    와, 엄청 감동받으셨겠습니다. 그런 서비스를 받으면 확실히 인상에 오래 남게 되지요.
    저도 이 호텔, 아침식사도 맛있었고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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