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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10. 피자네버슬립스 + 몰리스팝스(서교동) / 치명적인 비주얼로 압도하는 피자, 눈이 번쩍 뜨이는 코끝이 쩡한 와사비 아이스크림 by Ryunan

SNS를 한때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피자 전문점이 홍대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피자네버슬립스' - 정확히 홍대보다는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한 피자집으로
피자를 메인 식사로 하는 다른 피자전문 레스토랑과 달리 맥주 등 주류와 함께 피자를 즐기는 컨셉의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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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간판이 바깥에서 잘 보이지 않는 대신 이렇게 매장 앞에 큰 배너가 세워져있어
가게 위치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약도는 본 포스팅 가장 마지막 부분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야외 엘리베이터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피자네버슬립스 매장과 바로 연결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피자네버슬립스의 매장 전경.
조금 이른 저녁시간대 방문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 통유리를 통해 바깥 빛이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시멘트 벽과 벽돌 등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조금 음침한 컨셉의 인테리어가 특징인 매장.
이런 류의 인테리어가 요즘 홍대나 좀 젊은, 혹은 힙한 컨셉의 가게들 중심으로 많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지만 싫은 사람은 싫어하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썩 좋아하는 인테리어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거부감이 심한 것도 딱히 아니라...


매장 중앙에 셀프로 가져다마실 수 있는 큰 물병이 하나 비치되어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물병 안에 무슨 과일이 통째로 들어가있는 것 같더군요. 딱히 향이나 맛은 안 느껴지던데...


피자네버슬립스 메뉴판.
영업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인데, 무려 새벽 네 시까지 영업합니다.


대표 메뉴인 피자 메뉴. 피자는 12인치, 16인치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코스트코나 이마트 피자가
18인치 사이즈니 코스트코 피자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군요.
두 가지 피자를 하프 앤 하프로 즐기는 것도 가능한데, R사이즈 2,000원, L사이즈 3,000원이 추가됩니다.
저희는 SNS상에서 가장 핫하기도 했고 또 맛이 궁금했던 더블 페퍼로니포테이토 피자를 하프앤하프로 주문.


맥주나 주류 등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참이슬 같은 소주류를 팔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옆 테이블에서 대학생 무리로 보이는 단체가 소주에 피자 먹고 있던데 어울리는 조합인가(...)
소주 가격은 한 병 4,000원으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맥주는 카스나 클라우드가 5,000원. 약간 비싼 편입니다.


피자네버슬립스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는 티슈.


다들 술을 안 마시길래 저도 그냥 닥터페퍼(3,000원)를 선택.


선택받은 자의 지적 음료, 닥터페퍼입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세 명 전부 닥터페퍼를 골랐다는 것이 나름 재미있군요.


얼음이 담긴 컵이 같이 제공되는데, 딱 음료 한 캔을 전부 따를 수 있을 정도의 알맞은 크기.
음료 가격이 꽤 높은 편이라 약간 불만이긴 합니다. 2,000원 정도였으면 더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개인 앞접시. 피자를 먹을 때 사용하는 포크와 나이프도 세팅.


정말 특이하게도 피클 대신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배추김치와 피자의 조합이란... 대체 뭘까(...)
특별한 맛을 가미한 피클 같은 김치일까 한 번 먹어보니 그냥 지극히 평범한 익은 배추김치였습니다.
옆에 나온 두 종류의 소스는 피자에 찍어먹는 소스인데 무난무난. 다만 배추김치는 피자와 어울리는지 약간 의문이라
개인적으로는 배추김치 대신 그냥 평범한 오이피클이 더 나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테이토 &  더블 페퍼로니 하프 앤 하프 라지 사이즈(34,000원) 피자 도착.
포테이토 피자 라지가 31,000원이고 더블 페퍼로니가 30,000원인데, 하프 앤 하프로 피자를 주문할 경우
상위 피자 가격에서 3,000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34,000원이라는 가격이 만들어졌습니다.
여럿이 가서 두 판을 주문할 땐 하프 앤 하프 대신 따로따로 한 판씩 주문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게 먹힐 것입니다.


피자 단면적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피자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지만, 위에 얹어져 있는 토핑 때문에
그 볼륨감이나 무게감은 압도적이라는 말 외엔 따로 떠오르는 표현이 없군요.
SNS상에서 봤던 신기한 피자 그대로 눈 앞에 드러난지라 다들 피자 외형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포테이토 피자는 일반적인 피자 전문점에서 나오는 웨지감자가 중앙에 큼직하게 하나 올라간 모양이 아닌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나오는 가느다란 감자튀김이 토핑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것도 좀... 지나치게 많이 말이죠.


더블 페퍼로니 피자는 기본 페퍼로니 피자에 비해 페퍼로니의 양이 두 배라는데, 두 배가 아닌 거의 세 배는 될 듯.
피자치즈는 물론 도우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페퍼로니를 여러 겹 겹쳐 쌓아올린 외형이 압도적입니다.


일단 가장 궁금했던 더블 페퍼로니 피자부터 한 조각.
피자 한 조각당 대략 10개 안팎의 페퍼로니가 얹어져 있는 것 같군요. 피자 도우는 조금 얇은 편.


페퍼로니 특유의 짠맛과 토마토 소스의 맛, 그리고 치즈 풍미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미국피자 느낌의 맛.
페퍼로니 햄의 짠맛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어떤 맛일지 대충 예상이 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진한 맛이라
피자 자체를 즐기는 것보다는 무조건 옆에 맥주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맥주와 함께하는 콤보로 가장 이상적인 피자가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싶은 피자였습니다.

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조금 아니다 싶을 수 있지만, 짜고 진한 미국식 피자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그야말로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짠맛이 좀 강한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궁금했던 더블 페퍼로니 피자를 맛봤으니, 그 다음은 감자 토핑이 압도적인 포테이토 피자 쪽으로...


피자 위에 얹어진 감자튀김 토핑이 먹다보면 우수수 쏟아지지 않을까 좀 걱정되긴 합니다만,
치즈와 함께 살짝 엉겨붙어 생각했던 것만큼 심하게 쏟아지진 않습니다.
손으로 들고 먹기에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나이프와 포크로 잘라먹기에는 큰 무리 없는 수준.


페퍼로니 피자가 짠맛이 강하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미국식 피자의 전형적인 느낌이라면
이 피자는 짠맛이 아닌 단맛이 느껴지는 피자군요. 비유가 올바를지 잘 모르겠지만, 빕스 샐러드바에서 나오는
달콤한 시럽에 버무린 감자튀김, 약간 그것과 비슷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페퍼로니 피자를 먹다 너무 짜다 싶을 때
이 피자로 갈아타 둘을 서로 번갈아먹으면 단짠단짠의 맛을 느끼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페퍼로니 피자와의 궁합으로 단짠단짠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정작 중요한 피자 자체의 맛은 좀... 많이 애매했습니다.
페퍼로니 피자는 특유의 개성이 굉장히 강했지만, 이 제품은 감자가 위에 너무 많이 얹어져 있어
피자치즈의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을뿐더러, 위에 얹어진 감자튀김에서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별로 못 느꼈습니다.
포테이토 피자라는 것이 웨지감자를 베이스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데 그 매력을 별로 살리지 못한 제품.


예상은 가는 맛이었어도 꽤 만족했던 더블 페퍼로니 피자.
외형은 압도적이었지만, 그 압도적 외형에 비해 맛이 많이 따라주지 못했던 많이 아쉬웠던 포테이토 피자.
만일 궁금해서 한 번 방문하시는 분이 있다면 더블 페퍼로니 피자를 시켜서 맥주와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게 안쪽 벽 에어컨 옆에 붙어있는 벽화.
인테리어 컨셉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한쪽엔 시멘트 외벽, 한쪽은 중세 유럽 벽화라...


가게 내부가 좀 소리가 울리는 편이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꽤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홍대, 상수 라인 특유의 술 마시면서 떠드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으니 이건 감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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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봐야지 하며 벼르고 있는 홍대 버스킹 거리에 있는 튀김꼬치 전문점 '와타시와 텐뿌라'
인당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제한시간동안 다양한 튀김을 먹을 수 있다는데 체크, 체크.


다들 지나가면서 '에라이 고든렘지 맛알못 XX야!' 라고 웃었던(농담) 모 맥주 광고ㅋㅋㅋ


피자를 먹고 난 뒤에 서교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몰리스 팝스' 라는 아이스크림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에딩거 맥주 아이스크림' 이라는 알콜 들어간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맛본 적 있었던 곳입니다.
(몰리스 팝스 에딩거 맥주 아이스크림 : http://ryunan9903.egloos.com/4415659)


지난 번에 맥주맛을 먹었으니 이번엔 '와사비맛' 을 도전(...)


가게 내부는 1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바뀐 것 없이 완전 동일.


딱 하나 바뀐 점이 있다면 기존 3,500원이었던 바 아이스크림 가격이 4,000원으로 올랐습니다.
마침 운 좋게도 와사비 아이스크림이 단 하나가 남아 하나 남은 걸 바로 꺼내달라 요청했습니다.


서로 각자 다른 맛을 하나씩 집어들은 모습.
오른쪽 아이스크림은 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민트초코맛(^^;;)
민트초코 색이 시판 제품과 달리 엄청 진해서 저것도 굉장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아, 이게 와사비 아이스크림 바...;;
예전 코엑스에 있던 와사비 아이스크림 콘은 와사비 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는데...


......!!!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코끝에 느껴지는 쩡한 느낌...!! 그래, 코가 뻥 뚫리는 이 느낌, 이게 와사비지!
진짜 한 입 베어물자마자 '이건 와사비다!' 라는 걸 한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뒷맛에 와사비 특유의 매운 향과 맛이 확 올라오는데, 와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ㅋㅋ

아이스크림 바 자체가 상당히 고급스런 맛이라 식감도, 부드럽게 입 안에서 녹아드는 느낌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만
이 와사비 톡 쏘는 맛은... 여러가지로 걸작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꼭 한 번 체험해보세요!

PS : 이 날 제가 방문했던 피자네버슬립스와 몰리스팝스에 대한 후기는
http://won930516.tistory.com/519 (피자네버슬립스)
http://won930516.tistory.com/520 (몰리스팝스) 에서도 동시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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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네버슬립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출구 하차, 합정역 방향으로 골목 안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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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스팝스 찾아가는 길 : 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7번출구 하차, 지도 참조

2018. 7. 9 // by RYUNAN



덧글

  • ㅇㅇ 2018/07/10 21:10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저런 인테리어 보면 최소한 기본마감은 해줬으면 하는... 무슨 공사중인 폐건물도 아니고;;;
  • Ryunan 2018/07/11 12:09 #

    저도 사실 썩 좋아하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요새는 저게 홍대 트렌드인가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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