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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10. (26) 도미인 카나자와의 아침부터 대게요리가 나왔던 호화로운 호텔 조식 /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by Ryunan

5월, 호쿠리쿠(北陸)지방 여행기

(26) 도미인 카나자와의 아침부터 대게요리가 나왔던 호화로운 호텔 조식

. . . . . .



귀국일이기도 한 3일차의 아침.
오늘은 귀국일이기도 하고 별다른 여행 일정을 잡은 게 없기 때문에 좀 느지막히 일어났다.
사진은 어제 체크인하면서 받은 조식 쿠폰. 이 쿠폰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가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밤에 잘 때 입었던 츄리닝, 그리고 호텔 내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세수만 하고 바로 식당으로 내려갔다.
도미인 호텔에서 제공하는 살내복은 가운이 아닌 헐렁한 츄리닝이라 그대로 돌아다녀도 괜찮고 편한 게 장점.

도미인 카나자와의 아침식사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식당 입구에 기간한정 특별 메뉴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무려 대게, 조개구이, 게살밥, 게살국...!
이거 뭐지, 아침부터 게 요리를 먹는 건가...!

참고로 투숙할 때 따로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도 아침식사 쿠폰을 구입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가격은 성인 1,500엔. 프론트 데스크에서 조식권을 판매하고 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닌 외지인도 이용 가능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보통 해 준다고들 하는데...


식당 내부 전경.
전날에 테이블 이외 막혀있었던 공간이 아침엔 음식을 제공하는 뷔페 코너로 탈바꿈되었다.


각종 스프와 장국 등이 비치되어 있는 코너.


밥과 죽, 그리고 일본식 절임반찬들이 구비되어 있는 주방과 연결된 코너.
어젯밤에는 이쪽 코너에서 요나키소바를 제공해주었다.


이 쪽은 서양식 반찬 및 육류 요리 코너.


소시지와 함께 아침부터 큼직한 새우튀김이 나온다.
소시지야 흔히 보이는 서양식 조식 단골메뉴라 치더라도 아침부터 새우튀김이라니...!


즉석 조리 코너에서는 오믈렛과 함께 계란후라이를 바로바로 만들어준다.
접시에 계란후라이와 오믈렛이 담겨있어 원하는 걸 자유롭게 집어갈수 있고, 브라운소스와 케첩도 비치되어 있다.
계란후라이의 경우 완숙,반숙 등 익힌 정도가 다른데 취향에 따라 먹고 싶은 걸 담아가면 된다.


요거트와 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류, 그리고 왼편에 보이는 건 베이커리 코너.


빵은 와플과 곡물빵, 토스트식빵과 크루아상 등 네 가지 종류가 제공된다.
빵이 담겨있는 통 오른쪽에 오븐이 있어 바로바로 따끈하게 구워 가져갈 수 있다.


이 쪽은 각종 차와 커피 등을 비롯한 음료 코너.
차 티백도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고 주스류도 있어 원하는 음료를 다양하게 마실 수 있는데다
얼음도 따로 비치되어 있어 원할 경우 따뜻한 음료가 아닌 차가운 음료로 제조해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 . . . . .


음식 종류가 워낙 많아 한꺼번에 가져오기보단 여러 번 나누어 조금씩 가져다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이었다면 큰 쟁반에 음식을 있는대로 담아왔겠지만, 오늘은 비교적 여유도 있는 편이고
바쁜 시간에 쫓기지 않은 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도미인 호텔의 아침식사를 즐겨보기로 했다.


일단 오렌지주스 한 잔으로 시작.


조그만 크루통을 넣은 콘 수프.
수프는 조금 묽지만 맛은 진한 편이라 굳이 수저를 쓰지 않고 후루룩 마셔도 괜찮았다. 편안한 맛이다.


칵테일새우와 함께 소이 소스를 얹은 야채 샐러드.
삶은 브로컬리, 양파, 방울토마토 등의 야채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조합이 가능.


일식요리 코너에 있던 온두부 요리.
따끈한 두부 위에 별도의 간 없이 파와 무즙, 그리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려 가져와보았는데
가쓰오부시의 간 때문에 따로 간장을 뿌리지 않아도 간이 어느정도 잘 맞았다.


즉석요리 코너에 있던 기간한정 메뉴였던 찐 가리비와 대게.
가리비도 그렇도 대게도 젓가락으로 바로 큼직한 살을 건져먹을 수 있도록 껍질이 반으로 갈라져있었는데
아침 식사부터 이런 요리가 나오다니, 여기서 묵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음식들이었다.


두 번째 쟁반은 본격적으로 밥과 국, 그리고 일본식 반찬과 튀김 위주로 가져와 보았다.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에도 큼직한 게가 통째로 들어있었고
역시 살을 발라먹기 좋게끔 껍질이 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단순 국물만 낸 게 아닌 살 발라먹는 용도의 게.


계란지단과 당근, 버섯 등이 들어간 영양밥 안에는
살을 발라낸 게살이 밥과 함께 섞여들어가있다.


게살과 함께 간이 약하게 된 편이라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괜찮다.
게살의 양도 비교적 넉넉하게 들어간 편인데, 짭조름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이 풍미가 정말 좋았다.


튀김류는 감자튀김과 타코야키볼, 감자고로케와 카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네 가지와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따로 가져다먹은 새우튀김이 존재한다. 그리고 새우튀김 옆에 소시지가 있고.
머스타드와 케첩, 우스터 소스 등 튀김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도 같이 비치되어 있는데 나는 우스터 소스 선택.


즉석 코너에 있는 계란후라이도 하나 가져왔다.
반숙란을 못 먹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완전히 노른자까지 익힌 완숙란을 더 선호하는 편.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간이 약하지 않아 그냥 먹어도 좋은 일본식 절임반찬들.
오른쪽의 시금치 나물은 조개살과 함께 넣고 무쳐내었는데, 이런 조리법이 있다는 것이 꽤 신기했다.


그 밖에 일식 코너에 있던 각종 일본식 반찬들도 한 접시.
생선은 자반연어구이와 삼치구이인가... 뼈가 발라진 상태로 살코기만 구워진 거라 먹기 편하긴 한데
간이 꽤 세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먹기엔 좀 짜고 반드시 밥이 필수. 생선 뒤 머위줄기 볶음도 매우 맛있었다.


아침부터 게 요리라니 좋아요...!


세 번째 쟁반은 즉석조리 코너에 있는 오무라이스를 중심으로 앞에서 안 가져온 것 위주의 구성.


후르츠칵테일용 통조림 과일, 그리고 감자샐러드를 얹은 양배추 샐러드 한 접시.
우리나라에는 으깬 고구마를 넣은 달달한 고구마샐러드를 많이 먹는데, 일본은 감자샐러드를 더 좋아하는 듯.


카나자와에 있는 호텔 아니랄까봐 카나자와 스타일의 카레가 아침 식사로 제공된다.
마치 오사카에 있는 호텔에서 아침식사에 타코야키가 나오는 것처럼 여기선 카나자와 카레가 기본일지도.
어제 먹었던 타반카레, 고고카레 본점을 생각하면서 카레 위에 크루통, 소시지, 닭튀김 등을 올려 느낌을 내 보았다.


타르타르 소스를 얹은 갓 튀긴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새우튀김.
맛있긴 하지만 아침부터 이런 걸 먹어도 괜찮은 걸까... 뭐 괜찮겠지.


즉석조리 코너에서 가져온 해시브라운 한 조각이 얹어진 오무라이스.


계란은 약간 끈적끈적한 질감이 남아있는 상태로 그 안에 케첩에 볶은 밥이 들어있었다.


음, 뭐 무난하게 괜찮은 가정식 오무라이스 맛.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요리가 있으면 한 번씩 이렇게 요청해서 가져와 먹으면 좋다.


마지막 - 디저트를 담은 쟁반.
디저트도 과일부터 시작서 베이커리류, 케이크, 떡 등 종류가 꽤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다.
토요코인 같은 호텔의 심플한 조식은 디저트라 해 봐야 오렌지 주스나 커피 정도가 전부였는데 말이다.


당근 주스였나... 색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세 종류의 빵, 그리고 구석에 두 종류의 치즈 약간. 식빵은 차마 가져올 수 없어서 다른 빵들만.
그냥 먹어도 상관없겠지만 와플은 한 번 더 데워먹는 게 좋을 것 같아 토스터기에 구워 가져왔다.


조각케이크와 함께 일본 떡이 디저트 코너에 있어 맛볼 요량으로 하나씩.
저 나뭇잎을 감싼 떡은 뭐라 부른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 그리고 요거트에 들어가는 잘게 썬 키위와 딸기.


벨기에식 와플은 맛있어보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모양만 와플이고 그냥 식빵 위에 딸기잼 발라먹는 느낌이었달까... 디저트보다는 식사용이 더 어울릴 듯.


겉보기엔 쑥 들어간 우리나라 경단과 비슷해보이는 이 찰떡은
인절미처럼 굉장히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떡 안에 팥소가 들어가있어 한국사람이 먹기에도 꽤 익숙하면서
또 맛이 굉장히 좋았다. 일본 떡도 한국 못지않게 맛이 괜찮은 것 같다.


마지막 마무리는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마지막 날이라 별다른 일정이 없어 평소와 달리 일부러 좀 아침의 여유를 느끼며 천천히 식사를 즐긴지라
거의 한시간 반 약간 안 되게 식당에 있었던 것 같다.
아침 8시 좀 넘어 식당에 내려가 나올 때 시계를 보니 9시 30분.
밥도 먹었겠다, 아깐 세수만 했으니 본격적으로 온천 한 번 하고 슬슬 체크아웃 준비를 해야겠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26) 도미인 카나자와의 아침부터 대게요리가 나왔던 호화로운 호텔 조식

2018. 7.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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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18/07/10 19:03 # 삭제 답글

    일반 다른 호텔에서는 700엔 ~500엔에 아침 바이킹 해주는데 1500엔 비싸네요
  • Ryunan 2018/07/11 12:10 #

    대신 그만한 퀄리티는 보장해준 것 같습니다 ㅎㅎ... 확실히 생각해보니 조금 가격이 있긴 하네요.
  • 우와 2018/07/10 20:01 # 삭제 답글

    우와.... 아침부터 4접시.....
  • Ryunan 2018/07/11 12:10 #

    네 접시가 아닌 네 쟁반...
  • ㅇㅇ 2018/07/10 23:25 # 삭제 답글

    이정도 퀄리티의 식사면 진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을듯..!
  • Ryunan 2018/07/11 12:10 #

    네, 비가 좀 오긴 했지만 굉장히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다루루 2018/07/11 04:47 # 답글

    과연 류난님다운 양입니다...
  • Ryunan 2018/07/11 12:10 #

    감사합니다(...)
  • 도오넛 2018/07/11 10:08 # 삭제 답글

    그렇읍니다 호텔 조식은 바로 류ㅡ토피아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Ryunan 2018/07/11 12:11 #

    다들 제 조식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 한우고기 2018/07/12 08:07 # 답글

    6년전 묵었을때는 조식은 못먹고 나왔었는데...ㅠㅠ (아마 조식 불포함 플랜이었을겁니다)
    아침부터 새우튀김에 게라니 호쾌하네요!! 저는 매우 오예입니다.
    도미인 체인의 마스코트(녹색새인데 이름도 있을건데 모르겠습니다.)는 마치 케이세이전철팬더의 느낌이 비슷하게...;;;
    도미인 체인은 조식도 좋고 객실도 좋고 다 좋은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ㅠㅠ
    도미인 카나자와에서 묵은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대도시의 어느곳이든 있는데 가격이 발목을 잡네요.
    호쾌한 조식 사진 감사합니다..!
  • Ryunan 2018/07/16 15:43 #

    게 요리는 기간한정이었을텐데 게 요리를 제외하고더라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아침식사였어요.
    저는 자란을 통해 사전 예약을 했는데, 그래도 비교적 납득갈만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도시의 경우는 가격이 확실히 말씀하신대로 비싸서 좀 망설여지게 될 것 같네요 ^^
  • 알렉세이 2018/07/15 15:33 # 답글

    저 귀한 게와 새우튀김이....허허허 좋습니다
  • Ryunan 2018/07/16 15:43 #

    정말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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