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7.12. 팜티진 쌀국수(Pham Thi Chinh Pho - 왕십리 도선동) / 고수 살짝 넣어 즐기는 진한 국물의 베트남쌀국수 한 그릇 by Ryunan

노량진의 3천원대 쌀국수 전문점 '미스 사이공'이 전국구 체인이 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쌀국수를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이 음식도 꽤 대중화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미스 사이공과는 별개로 에머이 같은 체인도 늘어나며 가격대가 다소 높은 프리미엄 쌀국수 역시 잘 나가고 있고요.

뭐 이런 체인 말고 개인이 운영하는 쌀국수집 중에서도 꽤 잘 나가면서 또 맛있다는 가게가 있는데요,
오늘은 왕십리에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이 소개시켜준 쌀국수전문점 한 곳을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 . . . . .



가게 이름은 '팜티진(Pham Thi Chinh)'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왕십리역인데, 한양대 번화가 쪽이 아닌 성동구청 근처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주상복합 건물 상가 1층에 위치해있어 역에서 찾아가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은 위치.


쌀국수를 메인으로 월남쌈 등의 베트남요리도 몇 종류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동네 사람들.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줄을 설 정도까진 아니지만 꾸준하게 손님들이 들어오는군요.


미스 사이공 같은 저가형 쌀국수 체인처럼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쇠고기 쌀국수가 8,000원, 특 사이즈가 10,000원이니 쌀국수 치고는 약간 비싼 편.
영업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화요일이 휴무기 때문에 주말 방문시 허탕치는 일은 없을 듯.


메뉴판 뒷면엔 직접 사진을 찍어 만든듯한 메뉴 사진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메뉴 이름을 보고 잘 모르겠다 싶으면 사진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쌀국수와 짜조(만두)를 주문.
그런데 저거 짜이요가 아니라 짜조 아닌가... 생각이 약간 들었지만, 뭐 넘어가고...

주방 쪽을 보니 한국인 주인아저씨 외에 베트남 현지인으로 보이는 주방장들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는데,
일단 현지인들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여기 음식 괜찮을 거란 믿음(?)이 약간 생겼습니다.


쌀국수 주문시 기본으로 세팅되어 나오는 야채 모음.


쌀국수에 넣어먹는 생 숙주. 사진에 보이는 양은 2인분.


기본 반찬은 단무지 한 가지만 심플하게 제공.


상차이(고수)가 작은 접시에 따로 나옵니다.
옛날엔 절대 못 먹었는데, 최근엔 조금씩 맛을 알아 아주 즐기는 건 아니더라도 넣어먹으려 노력하는 편.


쌀국수를 좀 더 얼큰하게 즐기기 위한 매운 고추를 다진 것.
저거 생각 이상으로 맵기 때문에 쌀국수에 넣을 때 양을 적당량 조절하는 것이 필수.


쌀국수가 나오기 전 짜조(Cha gio - 5,000원)가 먼저 나왔습니다.
총 다섯 개의 짜조가 나오는데, 한 입에 먹기 좋도록 반으로 나뉘어져 제공. 둘이 나눠먹기 딱 좋은 양.
짜조는 돼지고기나 새우, 게살 등을 여러 가지 채소와 섞어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튀긴 베트남식 만두요리라고 합니다.


짜조를 찍어먹는 소스가 같이 나왔는데, 처음엔 칠리 소스라 생각했는데, 약간 변형된 맛이 납니다.
칠리 소스의 맛이 기본 베이스로 느껴지지만 좀 더 단맛이 강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져 동남아스러운 풍미.
느억맘 소스라고 하나요? 확실치 않지만 칠리 소스에서 약간 그런 풍미가 더해진 느낌이었는데요,
어떤 소스인지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반으로 가른 갓 튀긴 따끈따끈한 짜조.


짜조 안에는 각종 돼지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 우리나라의 군만두와 비슷하다는 인상이 듭니다.
겉보기에는 만두보다는 메밀전병 같은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지지만 맛은 쫄깃바삭한 식감의 만두 느낌.
같이 나온 짜조 전용 소스에 찍어먹으면 이국적인 풍미와 맛을 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쇠고기 쌀국수(보통 사이즈 - 8,000원) 도착.
뜨거운 쌀국수 안엔 쇠고기와 함께 채썬 파, 그리고 슬라이스한 양파가 고명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국물이 식기 전 숙주나물을 취향에 따라 듬뿍 넣은 뒤 뜨거운 국물 열기로 숨이 죽게끔 안쪽으로 밀어넣습니다.
그 밖에 매운 고추라든가 고수는 취향에 따라 조금씩. 예전엔 고수같은 걸 절대 안 넣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거부감도 많이 줄어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과 숙주, 그 밖의 재료들이 잘 섞이게끔 적당히 몇 번 저어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쌀국수에 들어가는 면은 꽤 굵은 편이군요. 쇠고기 양지살도 비교적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꽤 농후하게 진한 쇠고기 국물맛이 느껴지는 쌀국수.
저가형 프랜차이즈 쌀국수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내공 있는 국물맛이 인상적입니다.
숙주는 뜨거운 국물 안에 들어가 살짝 숨이 죽긴 했지만, 아삭거리는 식감은 약간 남아있습니다.


쇠고기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있어 8,000원이란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예전에 못 먹었던 고수도 이제는 쌀국수에 조금씩 넣어 먹는 중인데,
전엔 고수가 들어간 음식은 먹고 바로 뱉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조금 넣는것은 거부감이 없게 되었습니다.
뭐 이렇게 조금씩 먹어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입맛이 좀 더 발전(?)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


확실히 동네에서 인기있을 만한 이유가 충분히 납득갔던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프랜차이즈 쌀국수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뒷받침되었던 맛이라
기본 쌀국수 말고도 매운 쌀국수라든가 다른 요리도 느긋하게 와서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짜조도 그렇고 만족스럽게 잘 먹은 쌀국수였습니다...

※ PS : 먹을 때, 그리고 사진 정리해서 블로그에 쓰기 전까지도 전혀 몰랐는데,
수요미식회 출연한 집이라고 하더군요 이 가게...ㅡㅡ;;;

. . . . . .


후식은 왕십리역 6번출구 근처 명물인 띵똥와플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카라멜 와플.


그리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는 여유로움.

. . . . . .

※ 팜티진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5,분당,경의중앙 왕십리역 2번출구 하차, 성동구청 뒷편 성동삼성쉐르빌아파트 1층

2018. 7. 12 // by RYUNAN



핑백

덧글

  • 지나가다 2018/07/12 20:05 # 삭제 답글

    매운맛쌀국수랑 본보하웨(?)랑... 사람들은 비빔쌀국수를 더많이 먹고있더란....
  • Ryunan 2018/07/16 15:49 #

    비빔쌀국수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군요.
  • ㅇㅇ 2018/07/12 23:17 # 삭제 답글

    오호.. 가격대가 일반 쌀국수보다는 초큼 높군요?
  • Ryunan 2018/07/16 15:49 #

    보통 쌀국수 제대로 하는 집 가면 저 정도 가격 언저리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천원정도 더 싸면 좋겠지만요...^^;;
  • 레드피쉬 2018/07/16 12:04 # 답글

    ㅎㅎ여기보다 인근의 남사이곤 추천합니다ㅎㅎ
  • Ryunan 2018/07/16 15:49 #

    저 가게랑은 반대편에 있는 곳이네요, 체크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6026256
42866
15529178

2016 대표이글루